대신증권은 러시아의 경기침체와 금융불안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는 에너지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구조로 저유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금융시장이 추세적으로 안정화된 것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편입해 정크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졌고, 푸틴 대통령은 최근 연례 기자담화에서 현 경기침체가 2년 정도는 지속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풍부한 외환보유고에 외채상환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어 당장 디폴트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러시아의 금융 불안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러시아 전체 수출 중 상당 부분이 유럽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점 또한 대외부문의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는 내수 위축 압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루블화 절하 및 서방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로 시행한 식료품 수입금지 등이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으로 이어져 가계 구매력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서방과의 관계가 이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 국가에 대한 강경 노선의 포기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기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강경 노선을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는 에너지에 의존하는 취약한 경제구조로 저유가 상황이 지속된다면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금융시장이 추세적으로 안정화된 것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편입해 정크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졌고, 푸틴 대통령은 최근 연례 기자담화에서 현 경기침체가 2년 정도는 지속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풍부한 외환보유고에 외채상환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어 당장 디폴트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러시아의 금융 불안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러시아 전체 수출 중 상당 부분이 유럽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점 또한 대외부문의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는 내수 위축 압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며 "루블화 절하 및 서방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조치로 시행한 식료품 수입금지 등이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으로 이어져 가계 구매력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서방과의 관계가 이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 국가에 대한 강경 노선의 포기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기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강경 노선을 포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