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가 폭력적이거나 대화법이 무식한 사람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응원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14-12-26 11:47:35

남편이 사십중반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도전 중이예요.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세 살 연상의 선배인데 언어의 품격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인가봐요.

물론 참겠다고 해요. 참을 수 있다고 하구요.

우리사회 어디나 갑질이 문제잖아요.

어딜가든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통과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본래 나쁜말을 할 줄 모르는 남편인지라,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상처가 되고 짜증이 나는 모양이예요.

평소 화를 낸다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도 거의 없고

남편도 여태껏 사업을 해 왔던 사람인데 전업을 고려하여 기술을 전수받으려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봐요.

말하자면 돌려서 말을 하거나 하지 않고 모든걸 직설적으로 내 뱉는 곳이라

순간적으로 벙찌거나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남편을 위로 해 주긴 하는데

저도 순간 거꾸로 피가 솟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정말 그만두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예요.

그렇지만 일단 남편은 그곳에서 꼭 기술을 배워서 본인이 사업을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저에게 털어놓고 자존심 상했던 마음을 잊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참 안타깝고

기왕 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하는데

대체 어떻게 마음 자세를 가져야  그런 언어폭력에서 초연할 수 있을까요?

 

 

 

IP : 183.96.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6 11:51 AM (211.219.xxx.101)

    기술만 배우고 나면 얼굴 안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을 바꿀수는 없고 남편분이 무뎌지는수밖에 없지요
    끝이 있는 고통이니 조금만 더 견디시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 2. 행복한 집
    '14.12.26 11:54 AM (125.184.xxx.28)

    행님 말씀을 좀 부드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ㅎ ㅎ ㅎ
    능청스럽게 던져보시라고 권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298 스텔라루나 STELLALUNA 구두 브랜드 명품이에요? 4 2015/10/30 940
496297 등산화랑 일반 운동화랑 많이 다른가요? 3 dd 2015/10/30 1,524
496296 선물용 교세라 칼좀 봐주실래요...? 7 친구선물 2015/10/30 1,351
496295 영어의 "전치사"에 대해 물어 보고자 해요~~.. 6 영어로 머리.. 2015/10/30 1,251
496294 82 CIS 여러분~~~도와주세요~~ 이 화장품 브랜드좀 찾아주.. 6 화장품 2015/10/30 1,463
496293 서울에 층간소음 덜 심한 아파트 있을까요? 3 레몬수 2015/10/30 2,166
496292 30대중반 남편 아우터 어디가 좋을까요 3 30대중반 2015/10/30 1,537
496291 타국서 ‘리군이론’으로 수학 역사 쓴 나…날 버린 조국, 이제 .. 2 국가가그를기.. 2015/10/30 926
496290 혀를 깨물었는데 피가 많이 나요 7 아프네요 2015/10/30 8,611
496289 유럽여행시 베드버그 예방법 없을까요? 18 여행 2015/10/30 12,922
496288 딸아이가 탈모같아요.. 3 ... 2015/10/30 1,730
496287 고2여학생 재수학은 어디가 좋은가요? 3 참나 2015/10/30 1,028
496286 내일 잠실 야구장 표 남는분 없으신가요? 6 .. 2015/10/30 1,144
496285 이상한 남 2 궁금녀 2015/10/30 735
496284 아빠가 당뇨140이래요ㅠ 12 2015/10/30 3,381
496283 저도 좀 웃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싶네여 6 ㅡㅡ 2015/10/30 1,856
496282 목림프선이 부었는데요.. 초등아이 2015/10/30 1,033
496281 아까 로젠택배 후기입니다 3 짜증 2015/10/30 2,457
496280 연합뉴스 기자들, 국정화 시국선언 참여하면 징계 49 ㄷㄷㄷ 2015/10/30 948
496279 생리예정일 하루 지나고도 한줄이면..... 임테기 2015/10/30 1,137
496278 햄스터 목줄 끼워보신분 계세요? 9 ... 2015/10/30 2,138
496277 입덧은 언제까지 하셨나요? 12 아기야 놀자.. 2015/10/30 2,277
496276 본인의 단점을 고치는 법 2 w 2015/10/30 1,368
496275 괌 리조트 어디서 예약하시나요? 49 2015/10/30 1,081
496274 꿀호떡빵 너무 맛있지 않나요? 9 .. 2015/10/30 2,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