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가 폭력적이거나 대화법이 무식한 사람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응원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14-12-26 11:47:35

남편이 사십중반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도전 중이예요.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세 살 연상의 선배인데 언어의 품격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인가봐요.

물론 참겠다고 해요. 참을 수 있다고 하구요.

우리사회 어디나 갑질이 문제잖아요.

어딜가든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통과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본래 나쁜말을 할 줄 모르는 남편인지라,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상처가 되고 짜증이 나는 모양이예요.

평소 화를 낸다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도 거의 없고

남편도 여태껏 사업을 해 왔던 사람인데 전업을 고려하여 기술을 전수받으려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봐요.

말하자면 돌려서 말을 하거나 하지 않고 모든걸 직설적으로 내 뱉는 곳이라

순간적으로 벙찌거나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남편을 위로 해 주긴 하는데

저도 순간 거꾸로 피가 솟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정말 그만두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예요.

그렇지만 일단 남편은 그곳에서 꼭 기술을 배워서 본인이 사업을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저에게 털어놓고 자존심 상했던 마음을 잊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참 안타깝고

기왕 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하는데

대체 어떻게 마음 자세를 가져야  그런 언어폭력에서 초연할 수 있을까요?

 

 

 

IP : 183.96.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6 11:51 AM (211.219.xxx.101)

    기술만 배우고 나면 얼굴 안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을 바꿀수는 없고 남편분이 무뎌지는수밖에 없지요
    끝이 있는 고통이니 조금만 더 견디시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 2. 행복한 집
    '14.12.26 11:54 AM (125.184.xxx.28)

    행님 말씀을 좀 부드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ㅎ ㅎ ㅎ
    능청스럽게 던져보시라고 권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323 꼭 안아보고 싶은 아이? 18 이쁘다. 2014/12/27 3,889
450322 새로 이사온 윗집도 막상막하일듯한 불길한 예감.... 에휴 2014/12/27 921
450321 역시 황정민의 연기는 최고에요 7 크리스탈 2014/12/27 2,691
450320 라식 후 라섹으로 재수술하신분 계신가요? 3 봉봉엄마 2014/12/27 5,869
450319 눈물이 나요~난 왜이리 사는지 3 열심히 살았.. 2014/12/27 1,816
450318 초딩 아이 또 맞아 죽었네요 3 초딩 아이 .. 2014/12/27 2,976
450317 아이가 너무 귀찮아요 35 2014/12/27 9,112
450316 피아노, 바둑 언제부터 가르치면 좋을까요? 9 돌돌엄마 2014/12/27 2,081
450315 저도 보습력좋은 크림외 세 가지 추천 227 강추 2014/12/27 20,818
450314 궁금해요 1 치과 2014/12/27 406
450313 강아지(8살)가 요즘 들어 자꾸 물어서 훈련소로 보내려고 해요 15 고민 2014/12/27 2,145
450312 남편들 나이 든 표 나는 증상 있나요? 2 기름빠져? 2014/12/26 1,428
450311 가끔 이혼관련 고민글 쓰는이입니다 6 ㅐㅐ 2014/12/26 2,111
450310 좋아하는 피아니스트 있으세요? 32 .. 2014/12/26 2,365
450309 연예인 팬싸인회 가보신분... 6 -- 2014/12/26 1,603
450308 40대 후반인데 면생리대 살지 고민되네요 16 ㅇㅇ 2014/12/26 2,746
450307 아이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서 손톱에 시커먼 멍이 들었어요. 4 .. 2014/12/26 2,637
450306 주택청약 1 미성년도 된.. 2014/12/26 672
450305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2 ww 2014/12/26 1,457
450304 미국까지가서 보는 시험이 뭐가있나요? 2 ㅁㅁ 2014/12/26 1,365
450303 제2롯데월드 근처도 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 추락사 인부 가족.. 5 00 2014/12/26 4,068
450302 홍*대 2 대학원질문 2014/12/26 1,304
450301 인명은 제천인가요? 3 인명 2014/12/26 4,435
450300 철없는 남자... 바뀌나요? 7 ㅜㅜ 2014/12/26 1,862
450299 아래 아들하고 술한잔했단글 읽고. 28 근데.. 2014/12/26 4,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