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가 폭력적이거나 대화법이 무식한 사람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응원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14-12-26 11:47:35

남편이 사십중반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도전 중이예요.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세 살 연상의 선배인데 언어의 품격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인가봐요.

물론 참겠다고 해요. 참을 수 있다고 하구요.

우리사회 어디나 갑질이 문제잖아요.

어딜가든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통과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본래 나쁜말을 할 줄 모르는 남편인지라,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상처가 되고 짜증이 나는 모양이예요.

평소 화를 낸다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도 거의 없고

남편도 여태껏 사업을 해 왔던 사람인데 전업을 고려하여 기술을 전수받으려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봐요.

말하자면 돌려서 말을 하거나 하지 않고 모든걸 직설적으로 내 뱉는 곳이라

순간적으로 벙찌거나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남편을 위로 해 주긴 하는데

저도 순간 거꾸로 피가 솟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정말 그만두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예요.

그렇지만 일단 남편은 그곳에서 꼭 기술을 배워서 본인이 사업을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저에게 털어놓고 자존심 상했던 마음을 잊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참 안타깝고

기왕 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하는데

대체 어떻게 마음 자세를 가져야  그런 언어폭력에서 초연할 수 있을까요?

 

 

 

IP : 183.96.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6 11:51 AM (211.219.xxx.101)

    기술만 배우고 나면 얼굴 안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을 바꿀수는 없고 남편분이 무뎌지는수밖에 없지요
    끝이 있는 고통이니 조금만 더 견디시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 2. 행복한 집
    '14.12.26 11:54 AM (125.184.xxx.28)

    행님 말씀을 좀 부드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ㅎ ㅎ ㅎ
    능청스럽게 던져보시라고 권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884 오이냉국 8 맛있게 만드.. 2015/07/16 1,547
463883 첨 글 올려봐요 김사랑 블라우스 넘 궁금해서 2 문의요 2015/07/16 1,265
463882 이런 중등여학생 문과 갈까요? 이과 갈까요? 13 이런 여학생.. 2015/07/16 1,473
463881 카모메식당같은 영화 있을까요?(요리영화 제외) 18 궁금 2015/07/16 4,518
463880 학원차 안에서 "성교육이야" 10살 여아에게 .. 10 참맛 2015/07/16 3,606
463879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에요? 2 2015/07/16 788
463878 4개월 넘은 새끼냥이 어미냥 젖떼고 중성화하려는데요 3 .... 2015/07/16 1,079
463877 서울안에 4세아이데리고 호텔팩키지.. 추천해주세요~~~ 2 바둥바둥 2015/07/16 1,609
463876 82분들 효과보신 영양제 있으신가요?^^ 15 냐옹 2015/07/16 5,072
463875 중1 성적이 엉망인 아이... 7 고민스러워요.. 2015/07/16 1,870
463874 요즘 아파트 분양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 분양 2015/07/16 2,371
463873 오토비스 VS 아너스, 뭘 사야 할까요? 16 리다야 2015/07/16 8,043
463872 중3 영어 - 성문종합 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4 공부 2015/07/16 1,383
463871 이혼=계약해지 9 덥다규 2015/07/16 2,363
463870 40대의 다이어트 비법좀 알려주세요 10 again 2015/07/16 4,962
463869 친정서주신 양념 1 쵸코파이 2015/07/16 753
463868 매번 시간약속 안지키는 사람은.. 10 자제력을키워.. 2015/07/16 3,067
463867 대치 우선미가 어딘가요 2 뽀미 2015/07/16 1,656
463866 허리와 엉덩이. 어떤 비율이 최상인가요? 3 ..... 2015/07/16 1,486
463865 중학생 남자애들 매일 게임하나요? 8 중학생 2015/07/16 2,031
463864 이럴때 학교 결석사유는 어떻게 제출하면 될까요? 3 ㅇㅇ 2015/07/16 2,025
463863 자전거 탈때 안장높이 어디 기준으로 맞춰야 하나요? 9 안개꽃 2015/07/16 1,795
463862 권위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4 ㅇㅇㅇ 2015/07/16 1,157
463861 저는 조정석 얼굴만봐도 25 2015/07/16 12,467
463860 한관종 2 ㅠㅠ 2015/07/1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