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가 폭력적이거나 대화법이 무식한 사람들 어떻게 대해야 좋을까요?

응원 조회수 : 1,248
작성일 : 2014-12-26 11:47:35

남편이 사십중반에 새로운 기술을 배우려고 도전 중이예요.

일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 세 살 연상의 선배인데 언어의 품격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람인가봐요.

물론 참겠다고 해요. 참을 수 있다고 하구요.

우리사회 어디나 갑질이 문제잖아요.

어딜가든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통과해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본래 나쁜말을 할 줄 모르는 남편인지라,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상처가 되고 짜증이 나는 모양이예요.

평소 화를 낸다거나 언성을 높이는 일도 거의 없고

남편도 여태껏 사업을 해 왔던 사람인데 전업을 고려하여 기술을 전수받으려는 것인데

아무래도 여기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봐요.

말하자면 돌려서 말을 하거나 하지 않고 모든걸 직설적으로 내 뱉는 곳이라

순간적으로 벙찌거나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제가 열심히 들어주고 남편을 위로 해 주긴 하는데

저도 순간 거꾸로 피가 솟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정말 그만두라고 말 하고 싶을 정도예요.

그렇지만 일단 남편은 그곳에서 꼭 기술을 배워서 본인이 사업을 하는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어요.

저에게 털어놓고 자존심 상했던 마음을 잊으려고 하는 모양인데 참 안타깝고

기왕 하려고 마음 먹었으니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았으면 하는데

대체 어떻게 마음 자세를 가져야  그런 언어폭력에서 초연할 수 있을까요?

 

 

 

IP : 183.96.xxx.1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6 11:51 AM (211.219.xxx.101)

    기술만 배우고 나면 얼굴 안봐도 되는거 아닌가요?
    그 사람을 바꿀수는 없고 남편분이 무뎌지는수밖에 없지요
    끝이 있는 고통이니 조금만 더 견디시라고 할수밖에 없네요

  • 2. 행복한 집
    '14.12.26 11:54 AM (125.184.xxx.28)

    행님 말씀을 좀 부드러게 해주시면 안될까요?ㅎ ㅎ ㅎ
    능청스럽게 던져보시라고 권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373 문재인 비판을 분열이라 생각하는 친문들 답변해 주세요, 39 이건아닌듯 2015/01/07 1,112
453372 보험공사에다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라는 인터파크 전화에 1 놀라서 2015/01/07 939
453371 구두 225 신는데 나인웨스트 사이즈 5 신으면 되나요? 5 직구 2015/01/07 2,540
453370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방송대에 대해 많이들 아나요? 3 ".. 2015/01/07 1,472
453369 남자들은..여자가 어떻게 할때 나를 좋아하는구나..눈치 채시나요.. 8 ㅡㅝ 2015/01/07 4,365
453368 여드름 상담하고왔어요!!! 8 로즈마미 2015/01/07 2,138
453367 아들이 왜 예전 여자친구만 예뻐하고 새 여자친구는 무시?하느냐고.. 10 벌써 쉴드치.. 2015/01/07 4,017
453366 속초중앙시장 진짜 괜찮아요 15 속초 2015/01/07 8,362
453365 정신과 상담.. 2 .. 2015/01/07 916
453364 檢, 조현아 구속기소…”사적지위 남용 법질서 무력화” 3 세우실 2015/01/07 900
453363 산후우울증 심한사람들 주위에 있으셨나요? 3 행복 2015/01/07 1,353
453362 추운 방(3평 크기)에 냉난방기겸용기 설치 괜찮을까요? 3 .. 2015/01/07 1,158
453361 아이허브에서 처음구매하려합니다. 20 .. 2015/01/07 3,361
453360 옆자리 직장맘 통화소리 스트레스... 8 돌직구 2015/01/07 2,702
453359 맛있는 호박고구마 추천 부탁드려요~ 2 ... 2015/01/07 795
453358 삼년만에 까진 인조가죽 소파위에 깔거 추천해주세요 1 .. 2015/01/07 980
453357 도움요청드려요!!! 안과 명의,, 1 해니마미 2015/01/07 2,973
453356 5세 손주 주차타워 사망 동영상 ...알고도 방치한거 같은데 88 레모나 2015/01/07 25,294
453355 엘지유플러스 개통 5일째..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전혀 안잡히는데.. 10 .. 2015/01/07 4,788
453354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1 더좋은세상 2015/01/07 637
453353 사주 보고 왔는데..기분이 너무 나빠서요..ㅠㅠ 17 ... 2015/01/07 8,520
453352 유행하는 시크,중성적 디자인은 안어울리고 이쁜옷만 어울리는데 ㅠ.. 10 ㅇㅇ 2015/01/07 1,588
453351 외국에서 먹었던 잊을 수 없고 또 생각나는 음식 있으세요? 38 여행조아 2015/01/07 4,575
453350 급여 100만원 9시출근 6시퇴근 다니시겠나요? 17 ㅁㄴㅇ 2015/01/07 6,101
453349 전세 중개수수료 문의할께요 6 도라지 2015/01/07 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