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배에 그 후배다.
필자가 학교 다닐 때는 1류, 2류, 3류 해서 중고등학교도 서열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저는 입으로 넘기는 것이 거의 없으니 똥구멍이 찢어지는 게 아니라 똥구멍이 말라붙게 가난해서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라 3류도 안 되는 공고 전기과로 진학을 해서, 전기회사(한전)엘 들어가서 3대째 물려받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해방이 되어 똥구멍이 찢어지지도 않고 말라붙지도 않아 오늘까지 목숨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학교가 평준화 되어 표면적으로는 학교서열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이정희의원(당시는 국회의원이었음)이 연설하는 것을 들으니 xx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하면서 <xx여고> 하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이효리가 나온 고등학교”라고 하면 “아- 그러냐!”고 하면서 모두다 고개를 끄덕인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이효리는 이정희의 후배가 되고, 이정희는 이효리의 선배가 됩니다.
요새 이효리와 쌍용차가 한판 붙은 것 같은데 가냘픈 몸매의 이효리가 탱크와 같은 차로 몰아붙이는 쌍용차를 어름 판에 내다 꼽을 것 같습니다.
용장 밑에 약졸 없다더니 과시 그 선배에 그 후배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