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면 육아달인이 될 지..

dma 조회수 : 705
작성일 : 2014-12-26 10:00:30

11개월 들어서는 아기 기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잘 기르는건가요?

아기 낳기 전에 부모교육도 받고, 육아서도 읽구요.

저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책대로 육아는 안된다고하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 하니까..

 

친정도 멀고, 주변에 도와줄 이도 없고.남편 출장도 잦구요.

혼자서 집에서 아기 보고 있어요.

다들 문화센터 다니는데.. 안다니고 있구요.

조리원 나와 혼자 봤는데..몸은 힘들어도 아기 눈맞추고 노래를 정말 하루종일 불러줬던 적도 있고

제 나름 놀이책도 사서 해보기도 했고요.

노력은 한것 같은데

요즘 들어 몸도 마음도 힘들어 그런가..

예전보다는 아기와 덜 놀아주고 있어요.

혼자서도 잘 놀기도 하는데

집에 장난감 종류가 거의 없어서 방만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더라구요.

집도 좁은 편이라.. 아기한테 미안하기도 해요.

흔한 국민문짝 장난감도 없고 점퍼루 이런것이며 정말 장난감이 없어요.

하나 둘 구입하려니 이것도 돈이고..

 

요즘들어 몸이 좀 아프다보니 예전보다 잘 못놀아주고

노는 것도 늘 고민이거든요. 아이랑 뭘 하고 놀아야할지.

검색도 해보고 책도 보고 해도 잘모르겠어요

 

육아는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해야 한다는데

그럴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버겁네요..

며칠 새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정신 못차리고 있고..

잘자려고 하는데 불면증이 심해서.. 오후 되면 제가 또 정신을 못차리고 그래요.

아이와 한두가지 놀다가 저는 옆에 누워서 아기 노는것 보고..

아기가 저를 보면 그냥 웃어주는 정도.. 이런식으로 .ㅠ그래서 더 미안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아기랑 잘 노는 것 이고..

잘 기르는걸까요?

 

타지에 오니 더 힘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

조리원에서 만난 몇 명 있는데 두어번 만났는데 저와는 좀 안맞더라구요

문화센터 꼭 다녀야 한다는 사람들이고..

벌써부터 아기 학습지, 수백만원짜리 교구 책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물론 저도 상황이 되면 아이한테 해주면 좋겠지만 그만큼 아이한테 쏟아 붓기는 힘들어서요.

그래서 두어번 만나다가 아니다 싶어서 연락 오는 것도 안받고 뭐 그러고 있어요..

 

조언 받을 이도 없고..

처음에 아이 기를 땐 제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네요.

그래도 최대한 몸이 힘들어도 하루에 잠깐이라도 놀아주려고 애쓰지만..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글도 어수선하게 쓴 것 같네요..

ㅠㅠ

좀 누군가와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도 들고..

마음이 맞는 사람과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네요.

 

IP : 210.221.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4.12.26 10:05 AM (175.127.xxx.11)

    집에만 있고 운동 안하면 머리 정말 아파요
    움직일수 없을정도가 된ㄴ데 이미
    증상이 나타난거같네요
    밖으로 좀 다녀야해요

    그리고 지금은 사랑만 주면 돼요
    육아책들은 계속 새로운 책으로 초등내내 보세요
    그리고 여기서 질문도하시구요
    동화책들은 장난감삼아 오만데다 늘어놓으시구요

    너무교육열 강한 아줌마들은

  • 2. ㅇㅇ
    '14.12.26 10:15 AM (175.193.xxx.119)

    엄마 생각이 건강하고 밝아야 좋아요.
    잠깐씩이라도 꽁꽁 싸매고 애기랑 산책도 다녀오세요.
    비싼장난감.비싼교구도 좋겠지만 밝은미소와 활발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다가가세요.
    아이 자는동안 스트레칭이나 운동 가벼이 하시구요.
    가끔 너무 힘드시면 내 아이가 아니고 일당 20만원짜리 남의 아이 돌본다는 느낌으로 아이를 돌본다면 소홀하게 되지 않을거에요.
    육아일지도 써 보시구요.
    11개월 중요한 시기에요.
    기력 찾으시고 힘 내세요^^

  • 3. 행복한 집
    '14.12.26 10:20 AM (125.184.xxx.28)

    놀아줘야 한다는 강박증도 내려놓고요
    뭘 사줘야 한다는 강박증도 내려놓으시고요
    문화센터에서 친구만들어준다는 강박증도 내려 놓고요

    아기랑 엄마가 마음편하게 지내시는게 제일 좋은 육아법입니다.
    힘들면 밖에 음식 사드시는것도 좋고요
    매일 씻겨야 한다는 생각도 내려놓으시고요.

    뭐든 서로에게 해줘야 하거나 뭔가 밀어넣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 4. 지금은
    '14.12.26 10:26 AM (175.192.xxx.176)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거
    사랑듬뿍 주고
    아이의 사소한 행동, 요구에
    반응해 주면 됩니다.
    제 직업상 아기 부떠 초등생 까지
    있는 다양한 가정을 방문하는데
    책! 장난감 너무 많이 사줘요.

    인상적인 가정은 최고 의대 출신
    의사 부부였는데
    부인이 테지 4년차라
    육아는 시간 많은 아빠 담당
    책은 신생아 때 보던 초점책,
    그리고 ~해보아요 3귄
    아기꼬끼리 코야 헝겊책 1권
    이것도 50프로 할인 할때 샀더군요.
    그리고 보행기 대신 여러기능이 있는
    아기 피아노 이게 전부였어요.
    돌무렵 국민대문 사줬더라고요.
    그런데 이 아빠가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더군요.
    잘 놀아주고.
    외할머니가 아기 식사는 만들어
    주셨는데 갑자기 중환자가 되니
    아빠가 이유식 책 보고
    음식 만들어 주고.
    너무 인상적인 가정이었어요.

    사시는 지역 육아정보센터에
    놀이시설도 있고 장난감,
    책도 대여해 주니
    엄마도

  • 5. 지금은
    '14.12.26 10:49 AM (175.192.xxx.176)

    노안에 핸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엄마도 외출하면 기분 전환되니
    일주일에 한 두번
    육아정보센터에 가서
    아기 마음껏 놀게 하세요.
    집안에서 노는 것 보다
    행동반경 커지고 아기에게
    자극되니 좋죠.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합니다.
    원글님처럼 ?를 가지고 육아하는것
    좋아요.
    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거고
    뭐든 서로 처음인 동지죠.
    애인과 연애하는거랑 똑같아요.
    정서적으로 소통.교감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시면 육아의 달인이
    되십니다.^^
    내 아이에게
    새로운 애인이 나타날 때 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089 열등감이 없다는 것 30 ㅇㅇ 2015/01/08 8,737
454088 이런 경우 카드 사용액이 누구의 연말정산에 포함되나요? 2 연말정산 2015/01/08 1,069
454087 이제 9살 여아..알파벳도 아직 다 몰라요...ㅠ.ㅠ 7 고민고민 2015/01/08 1,740
454086 중3, 고1 수학교과과정 바뀌었나요? 2 중3학생 2015/01/08 1,778
454085 간쪽으로 잘보시는 명의는 어느병원에 계시나요? 9 꽃남쌍둥맘 2015/01/08 1,940
454084 정장바지 살 때마다 스트레스 너무 받아요... 5 흑흑 2015/01/08 2,947
454083 도쿄 경유 할때... 10 삼시세끼 2015/01/08 2,457
454082 현장토크쇼 택시 대리특집편 364회 재방송편성일자 아시는분계실까.. 7 .,.., 2015/01/08 1,645
454081 학교 쌈 하려는게 아니구요.. 성균관대 성신여대 나왔는데 S대 .. 19 ... 2015/01/08 4,598
454080 패밀리 세일 이라는건 구입했던 고객만 해당되나요? 1 .. 2015/01/08 858
454079 응가 하면서 햄버거에 커피 마시는 남자는 뭔가요? 3 더블 2015/01/08 1,813
454078 빌게이츠가 2조나 들여서 똥물을 정화한다네요. 참맛 2015/01/08 1,135
454077 남편이 귀여워요 12 . 2015/01/08 3,310
454076 헐 택배가 지금 왔어요 7 ... 2015/01/08 2,631
454075 대한민국 최악의 광고 5 5 ... 2015/01/08 3,088
454074 분당, 판교 쪽에 이비인후과 어디 다니세요?ㅠㅠ 8 2015 2015/01/08 6,005
454073 원어민(필리핀쌤말구요) 전화영어, 스카이프 추천해 주세요. 4 gg 2015/01/08 1,986
454072 오랫만에... (시) "다시" 12 건너 마을 .. 2015/01/08 1,911
454071 지금 안주무시는 분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실건가요 2 왜 안주무세.. 2015/01/08 1,179
454070 "정치댓글 작성 대가로 월 25만 원 지급 인터넷에 비.. 7 샬랄라 2015/01/08 1,121
454069 고양이를 불에? 해프닝으로 마무리 참맛 2015/01/08 685
454068 노후 대비 뒤늦게 생각하다 등골이 서늘... 15 걱정인형 2015/01/08 6,649
454067 고기만 먹으면 설사를 해요ㅜ 3 배아파 2015/01/08 4,373
454066 포트메리온 접시만 몇장있는데 뭘 더사야 할까요? 7 ... 2015/01/08 2,100
454065 스키 처음타러가는데 고글준비해야하나요? 6 초보 2015/01/08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