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면 육아달인이 될 지..

dma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4-12-26 10:00:30

11개월 들어서는 아기 기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잘 기르는건가요?

아기 낳기 전에 부모교육도 받고, 육아서도 읽구요.

저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책대로 육아는 안된다고하지만. 그래도 노력은 해야 하니까..

 

친정도 멀고, 주변에 도와줄 이도 없고.남편 출장도 잦구요.

혼자서 집에서 아기 보고 있어요.

다들 문화센터 다니는데.. 안다니고 있구요.

조리원 나와 혼자 봤는데..몸은 힘들어도 아기 눈맞추고 노래를 정말 하루종일 불러줬던 적도 있고

제 나름 놀이책도 사서 해보기도 했고요.

노력은 한것 같은데

요즘 들어 몸도 마음도 힘들어 그런가..

예전보다는 아기와 덜 놀아주고 있어요.

혼자서도 잘 놀기도 하는데

집에 장난감 종류가 거의 없어서 방만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더라구요.

집도 좁은 편이라.. 아기한테 미안하기도 해요.

흔한 국민문짝 장난감도 없고 점퍼루 이런것이며 정말 장난감이 없어요.

하나 둘 구입하려니 이것도 돈이고..

 

요즘들어 몸이 좀 아프다보니 예전보다 잘 못놀아주고

노는 것도 늘 고민이거든요. 아이랑 뭘 하고 놀아야할지.

검색도 해보고 책도 보고 해도 잘모르겠어요

 

육아는 편한 마음으로 웃으며 해야 한다는데

그럴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버겁네요..

며칠 새 편두통이 너무 심해서 정신 못차리고 있고..

잘자려고 하는데 불면증이 심해서.. 오후 되면 제가 또 정신을 못차리고 그래요.

아이와 한두가지 놀다가 저는 옆에 누워서 아기 노는것 보고..

아기가 저를 보면 그냥 웃어주는 정도.. 이런식으로 .ㅠ그래서 더 미안하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야 아기랑 잘 노는 것 이고..

잘 기르는걸까요?

 

타지에 오니 더 힘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스스로 마인드컨트롤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

조리원에서 만난 몇 명 있는데 두어번 만났는데 저와는 좀 안맞더라구요

문화센터 꼭 다녀야 한다는 사람들이고..

벌써부터 아기 학습지, 수백만원짜리 교구 책 이야기를 나누더라구요.

물론 저도 상황이 되면 아이한테 해주면 좋겠지만 그만큼 아이한테 쏟아 붓기는 힘들어서요.

그래서 두어번 만나다가 아니다 싶어서 연락 오는 것도 안받고 뭐 그러고 있어요..

 

조언 받을 이도 없고..

처음에 아이 기를 땐 제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 생각했는데

요즘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네요.

그래도 최대한 몸이 힘들어도 하루에 잠깐이라도 놀아주려고 애쓰지만..

잘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글도 어수선하게 쓴 것 같네요..

ㅠㅠ

좀 누군가와 육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생각도 들고..

마음이 맞는 사람과요.

그런 사람이 주변에 없네요.

 

IP : 210.221.xxx.1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은
    '14.12.26 10:05 AM (175.127.xxx.11)

    집에만 있고 운동 안하면 머리 정말 아파요
    움직일수 없을정도가 된ㄴ데 이미
    증상이 나타난거같네요
    밖으로 좀 다녀야해요

    그리고 지금은 사랑만 주면 돼요
    육아책들은 계속 새로운 책으로 초등내내 보세요
    그리고 여기서 질문도하시구요
    동화책들은 장난감삼아 오만데다 늘어놓으시구요

    너무교육열 강한 아줌마들은

  • 2. ㅇㅇ
    '14.12.26 10:15 AM (175.193.xxx.119)

    엄마 생각이 건강하고 밝아야 좋아요.
    잠깐씩이라도 꽁꽁 싸매고 애기랑 산책도 다녀오세요.
    비싼장난감.비싼교구도 좋겠지만 밝은미소와 활발한 목소리로 아이에게 다가가세요.
    아이 자는동안 스트레칭이나 운동 가벼이 하시구요.
    가끔 너무 힘드시면 내 아이가 아니고 일당 20만원짜리 남의 아이 돌본다는 느낌으로 아이를 돌본다면 소홀하게 되지 않을거에요.
    육아일지도 써 보시구요.
    11개월 중요한 시기에요.
    기력 찾으시고 힘 내세요^^

  • 3. 행복한 집
    '14.12.26 10:20 AM (125.184.xxx.28)

    놀아줘야 한다는 강박증도 내려놓고요
    뭘 사줘야 한다는 강박증도 내려놓으시고요
    문화센터에서 친구만들어준다는 강박증도 내려 놓고요

    아기랑 엄마가 마음편하게 지내시는게 제일 좋은 육아법입니다.
    힘들면 밖에 음식 사드시는것도 좋고요
    매일 씻겨야 한다는 생각도 내려놓으시고요.

    뭐든 서로에게 해줘야 하거나 뭔가 밀어넣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 4. 지금은
    '14.12.26 10:26 AM (175.192.xxx.176)

    잘 놀고, 잘 먹고, 잘 자는 거
    사랑듬뿍 주고
    아이의 사소한 행동, 요구에
    반응해 주면 됩니다.
    제 직업상 아기 부떠 초등생 까지
    있는 다양한 가정을 방문하는데
    책! 장난감 너무 많이 사줘요.

    인상적인 가정은 최고 의대 출신
    의사 부부였는데
    부인이 테지 4년차라
    육아는 시간 많은 아빠 담당
    책은 신생아 때 보던 초점책,
    그리고 ~해보아요 3귄
    아기꼬끼리 코야 헝겊책 1권
    이것도 50프로 할인 할때 샀더군요.
    그리고 보행기 대신 여러기능이 있는
    아기 피아노 이게 전부였어요.
    돌무렵 국민대문 사줬더라고요.
    그런데 이 아빠가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더군요.
    잘 놀아주고.
    외할머니가 아기 식사는 만들어
    주셨는데 갑자기 중환자가 되니
    아빠가 이유식 책 보고
    음식 만들어 주고.
    너무 인상적인 가정이었어요.

    사시는 지역 육아정보센터에
    놀이시설도 있고 장난감,
    책도 대여해 주니
    엄마도

  • 5. 지금은
    '14.12.26 10:49 AM (175.192.xxx.176)

    노안에 핸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엄마도 외출하면 기분 전환되니
    일주일에 한 두번
    육아정보센터에 가서
    아기 마음껏 놀게 하세요.
    집안에서 노는 것 보다
    행동반경 커지고 아기에게
    자극되니 좋죠.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합니다.
    원글님처럼 ?를 가지고 육아하는것
    좋아요.
    아이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는 거고
    뭐든 서로 처음인 동지죠.
    애인과 연애하는거랑 똑같아요.
    정서적으로 소통.교감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시면 육아의 달인이
    되십니다.^^
    내 아이에게
    새로운 애인이 나타날 때 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780 나이를 먹으니 정말.. 4 흐린 날 2014/12/28 2,542
449779 체험학습 한학년에 7일인가요? 6 .. 2014/12/28 943
449778 로스팅까페 유명한곳이 어디예요? 2 무도 2014/12/28 805
449777 결혼 안 한 여동생 2명인 외아들과 결혼 괜찮을까요 34 결혼걱정 2014/12/28 5,334
449776 이혼소리 자주하는 남편 10 별거 2014/12/28 3,399
449775 쇼파커버용 천은 어떤걸 사야할까요? 6 ... 2014/12/28 1,640
449774 정말 외국은 보세 옷이 없나요? 5 궁금해요.... 2014/12/28 3,511
449773 남자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을경우 4 이런 2014/12/28 2,716
449772 머리 드라이 하는 법 배우는데 없을까요 ㅠ 12 ㅇㅇ 2014/12/28 4,815
449771 미생 메이킹 과정보니까 9 2014/12/28 2,914
449770 노산 & 늦둥이 30 늦둥이 2014/12/28 7,519
449769 사주를 심하게 믿는 여자친구때문에 고민입니다. 7 고민남 2014/12/28 2,476
449768 배춧국 끓이려는데 쌈장밖에 없어요 ㅠㅠ 2 ... 2014/12/28 1,344
449767 초등학생 속옷 어디서 구입하세요? 4 커피중독 2014/12/28 1,217
449766 이자스민 위안부기념비 설치 반대 23 00 2014/12/28 3,131
449765 슈퍼맨 보니까 사랑이.. 3 blue 2014/12/28 4,907
449764 오원춘과 수원토막살인, 흉폭해지는 외국인 범죄, 무엇이 문제인가.. 1 ... 2014/12/28 664
449763 노후준비는 얼마있음 되는지... 9 궁금녀 2014/12/28 4,801
449762 올레티비 가입자는 모바일 꽁짜~ 31일까지 설국열차 2014/12/28 893
449761 심장이 안좋을땐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6 케로로 2014/12/28 2,065
449760 한국외대 성적평가 방식 변경 논란 2 대학이갑 2014/12/28 1,310
449759 마약 옥수수 집에서 만들기 1 흔한요리 2014/12/28 3,132
449758 저 고백합니다. 아줌마들 운동 열심히 하는데 왜 살을 못빼지~ 48 간증의시간 2014/12/28 26,538
449757 오리털빠지는 것은 어찌해야할지 3 ㅇㅇ 2014/12/28 1,186
449756 1박2일이요.. 효과음이 너무 과하지 않나요? 5 일박 2014/12/28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