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표정이 밝은집들 보면 엄마가 행복한 집들이 대부분이더군요.
1. .....
'14.12.26 7:48 AM (122.32.xxx.99) - 삭제된댓글꼭 그런것만은 아니더군요.
지난번 티비보니 엄마가 아이를 때리고늘 불만에 찬 엄마였는데, 아이들표정이 의외로 밝다는 상담가의 말이 있었답니다. 아이성향이 그런경우도 있다는 말씀입니다.2. 기질도 중요하지만
'14.12.26 7:54 AM (223.62.xxx.234)대체로 그런건 맞는거 같아요
3. 지젤
'14.12.26 8:16 AM (183.102.xxx.33)공감해요 아이 욕구 채워주고 원하는거 바로 캐치해서 챙겨주고요 맞고자라고 불만에 가득찬 엄마밑에서 큰 자식과 어떻게 그 밝음이 같겠어요 저도 저부터 행복해야겠구나 싶어요
4. ..
'14.12.26 8:23 AM (121.157.xxx.75)부부사이가 좋고 애정표현이 많은 집 아이들 보면 낙천적이고 밝아요
집안분위기 이거 무시 못하겠더라구요5. ..
'14.12.26 8:32 AM (14.55.xxx.13)공감합니다. 그래서 늘 연기중입니다.
6. 제 아이가
'14.12.26 8:35 AM (14.32.xxx.97)얼마전 군대를 갔는데, 훈련소 말에 부모님께 감사한것 50가지를 쓰게 했나봐요.
그 중에, 힘든 일 있을때도 저희들 앞에서 표 안내고 항상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아무리 표 안내려해도 녀석들이 알긴 했나봐요 ㅎㅎ
한 오년(사실은 지금도 완전 벗어나진 못했어요) 정말 개.고.생. 했거든요 남편 사업이 망...해서 ㅎㅎ7. 22
'14.12.26 8:40 AM (124.54.xxx.54)어느정도 공감해요. 폭력가정에서 자랐는데 나이 서른 넘어서도 얼굴엔 덜 드러나도 평소 표정과 인상이 좋진 않거든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의 밝음 티나긴 하죠.
8. 저희 집은 반반
'14.12.26 8:43 AM (123.228.xxx.77)저는 맞고요
아이는 안그래요
천성이 더 강한 경우도,,,9. ‥
'14.12.26 8:48 AM (125.149.xxx.121)아이들 초딩 저학년쯤 집안에 속상한 일 생겼을때 고속도로 휴게소 지나오다가 무료로 가훈 써주는 분이 게시길래 하루에 백번 웃자라고 써주십사 해서 거실벽에 붙여놨었네요. 어쨌거나 지나올일 웃으면서 지나온거 같긴하고 아이들도 나름 긍정적이고‥(너무‥?ㅡㅡ)암튼 징글징글한 소리지만 그런면도 엄마가 역할이 크긴 합니다
10. ㅇㅇ
'14.12.26 8:57 AM (1.247.xxx.233)입꼬리가 쳐져 있으면 불만스러운 얼굴로 보이기도 해요
저희 딸애가 입꼬리가 쳐져서 인지 친구들이
골이난 표정 같아보인다고 하니
자기 입꼬리 처진게 문제라고 의식적으로 입꼬리 올리는
표정 연습하다 힘든지 나중에 입꼬리 올리는 수술 해달라고
ㅜㅜ11. 99%
'14.12.26 9:11 AM (211.179.xxx.243)맞는듯해요~천성이 더 강한것도 맞구요.
제가 죽상이에요~첨보는 사람은 살짝 피할정도ㅠ
무표정하구요.근데8살 딸은 안그래요.
천성인것+제가 표정은 이래도 바로 아이욕구 채워주고 엄청 신경써요.근데 요즘 딸이 하는말이 엄마는 왜 밝지가 않냐고 하네요ㅜㅜ
천성은 아빠 닮은듯...아빠가 호남형에 스마일맨
초긍정적인간....절 좀더 닮은 둘째는 제가 기력이 딸려 집중케어도 못하고 하니 그래서 그런지 네살인데
밝은표정은 아니에요ㅠ 약간 뚱한표정?
그래서 걱정이에요.큰애 친구중에 엄마가 무표정인
엄마 둘이 있는데 한집은 애가 자매둘인데 정말
헉소리나게 표정이 어둡고 무표정해요.엄마랑 똑같죠..또 한집도 엄마가 표정이 어두워요.그늘이 있어요.근데 아이도 똑같아요.정말 똑같아요.
항상 걱정하고 반성하는데 몇십년간 굳어진 표정 밝게 하는게 참 힘들어요...12. 이백프로 공감입니다.
'14.12.26 9:16 AM (182.215.xxx.8)나무 착하고 나른 긍정적 엄마 밑에서 자랐지만.
권위적이고 자기 멋대로안 아버지로 인해 엄마는
당당하지 못하고 늘 기죽어 살았어요.
제가 그래요... 늘 어디 가나 엄마 걱정....
출산전 부터 법륜스님 즉문즉설 책 읽으며..
내가 왜 그런지 저를 파악할수 있었고.
또 엄마에 대해서도 이해할수 있게 되고..
늘 예의 주시하게 상황을 볼수 있게 되지
어린애들 너무 잘 보여요.
애가 얼집안가고 뭔가 불안요소가 많다
해서 애 상담까지 가고 했는데
결국 보니 내가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애들은 내버려두고..
제가 가지고 있는 불안적인 요소를 들여다보고
인정하고 편안해지려고 노력하니
애가 어느새 1년만에 완전 180도 바뀌어서
유치원에서도 정말 많이 바뀌었다 가장 많이 발전했다..
발표회에서도 혼자 안하던 아이
잊 혼자 나가서 마이크 잡고 동시까지 외우는 애가 되었습니다.
아이가 어리고 그러다 보니 정말 더 잘보여요.
내 기분에 따라 아이들이 쉽게 쉽게 변하고 바뀐다는거
법륜스님 말씀이 제겐 너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류에 부딪히기도 하고 힘든과정있었으나.
결국.. 맞는 말씀이라는거.. 경험으로 체득하고 있습니다.13. 이백프로 공감입니다.
'14.12.26 9:17 AM (182.215.xxx.8)스폰이라 오타 많으니 이해부탁해요
14. ....
'14.12.26 9:18 AM (116.123.xxx.237)표정도 부모 닮는건지,,,
근데 형제간에도 다른거 보면 또 아닌거 같아요15. ..
'14.12.26 9:44 AM (121.157.xxx.75)윗분말씀 맞아요
형제자매 모두 성향 다르다고 하지만 밖에서 보면 같은집안인게 느껴져요..
단순히 생김새의 얘기가 아니고 사람한테 느껴지는 기운이랄까 분위기랄까..16. 37세남성
'14.12.26 9:53 AM (211.214.xxx.247)나도 연기력을 길러야 하나. 속마음이 얼굴에 다 들어나는 타입이데...
17. 당연하죠
'14.12.26 10:28 AM (14.32.xxx.157)전 결혼생활에 만족하는데, 큰아이 어릴적에는 맞벌이를 했어요.
젖먹이 둘째를 키우며 맞벌이 했기에 제 신경은 일과 둘째에게 가 있었어요. 늘 피곤한 엄마 였구요.
첫째는 엄마의 사랑에 목말라했죠. 아이들이 아프기라도하면 저까지 같이 병나고 일은 해야하소 최악이었죠.
그러다 큰아이 10살, 둘째 5살에 전업으로 집에 있었어요. 엄마가 편하니 아이들이 행복해지더군요.
출근신경 안써도 되니 애들 학교보내고 어린이집 보내면 먹고 싶을때 먹고 자고 싶을때 자고.
아이들 집에 돌아오면 신나게 같이 놀고.
예전엔 장보기 집안일 미리미리 해놔야하고 그 시기 놓치면 제가 힘들어져서 피곤하거나 몸이 아파도 일을 미룰수가 없어 이 악물고 했었는데.
이젠 집안일은 무한정 미뤄놓고 아무때나 해도 상관없고.
아무때나 여행가고 싶으면 체험학습 신청하고 훌쩍 떠나고요.
그야말로 제가 하고 싶은거하며 행복 느끼며 살았습니다.
큰아이는 어린시절 십년을 놓쳐서인지, 아직도 그리 밝은 성격은 아닌데.
둘째는 사랑 많이 받고 자란티가 팍팍 납니다.
어디서건 밝고 당당하고 하고싶은말 똑부러지게 하고요.
남,녀 차이도 있겠지만, 큰 아이 어린시절엔 제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밖에 없고 그 영향이 있다 느껴져요.18. ㅇㅇ
'14.12.26 10:39 PM (121.169.xxx.139)한 놈은 항상 해피
또 한 놈은 항상 무표정인데...19. 동네
'14.12.26 10:47 PM (110.9.xxx.4)동네에 강이 있어요.
자전거도로 산책로 아주 예쁘게 잘 되어 있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제 산책나갔는데
아들 세명에 부부까지 다섯명이
비싼 등산브랜드 옷 아래위로 쫙 빼입고
자전거도 완전 좋은 브랜드 타고
완전 우리집 부자요~~~~~ 티가 철철하는 가족이였죠.
부부와 아이들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하하호호
특히 아빠가 얼마나 자상한지
오르막 올라갈때 지그재그로 타라고 시범 보여주고
어린 아들들 아빠 따라 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하하호호
정말 행복하고 화목해 보이더군요.
젊은 부부였는데 아마 서른 후반쯤.
둘이 너무 잘 어울리고
보기 좋더라고요.
부유하고 행복한 사람 보니 참 부럽고
그 밑에서 마냥 아이답게
자랄수 있는 그 꼬마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저는 어릴때 항상 부모님 싸움 말린 기억 밖에 없고
인형 사달라고 했다가
미친년 소리들었거든요..............20. 그래요~~~
'14.12.26 11:44 PM (59.4.xxx.46)저도 어릴적 부모님싸움으로 맘이 편하지않고 엄마는 그스트레스를 우리에게 풀더군요
정없이 말하고 뭐든 혼부터내고 이러다보니 밖에나가도 눈치보는 제가 보이더군요
지금은 경제적으로 여유럽지는않지만 맘편한남편만나 트러블없이 살고있어요
울애들은 밝다는 소리 많이듣습니다21. ㄱㄱ
'14.12.27 12:13 AM (218.235.xxx.32)두드려 맞는 애들이 표정이 밝단건 그나마 맞는 정도에 비해서고 어린이 특유의 호르몬 보호력이 있는거고 그리고 웃는게 웃는게 아니예요
22. ㅇㅇㅇ
'14.12.27 2:45 AM (14.33.xxx.232)조리원 동기가 자기네 딸은 왜 잘 웃지도 않고 무표정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던데 전 왜 그런지 알 것 같더라구요. 아이 엄마가 늘 무표정에 뚱한 말투거든요..
아이는 엄마아빠의 표정과 말투를 보면서 배우기 마련이니..23. ...
'14.12.27 6:10 AM (175.209.xxx.108)부부사이가 애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건 맞는거같아요 아들은 엄마 영향을 받고 여자는 이성에 영향을 받고 그런데 그게 애들 얼굴을 봐서 밝다 아니다로 나타나는건 아닌거같아요 사람 성격이 제각각인데 해맑은 애들이라고 다 집안 사정까지 밝다구요?
24. ,,,..
'14.12.27 6:20 AM (49.50.xxx.237)지인이 아주 긍정적이고 밝고 성실그자체인 사람인데
그 집 큰 딸은 싹싹하고 밝아요.
하지만 둘째딸은
정말 뚱 한 표정과 화난얼굴
너무너무 인상이 어두워서 자매가 어쩜 저리 다를까 다들 그런다네요.25. ..
'14.12.27 7:49 AM (14.39.xxx.211)주변에서 저렇게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해보이고 밝은 아이들 처음본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위에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부부사이가 아이들 정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것 같아요.
저희부부는 아이들앞에서 싸운적 없고, 큰소리낸적도 없고
남편이 아이들 키울때 시간만 나면 아이들 놀이터나 데려가서 놀아주고
휴일에는 음식해서 먹여주고, 함께하려고 노력했고,
저는 아이들때린적 없어요. 밤에 잠안자면 잘때까지 동화책읽어주고,
심심해하면 같이 노래하고, 춤추고, 놀아주고...
그런데 커서 보니까. 아무리 그렇게 많이 사랑주고 키웠어도
사회가 경쟁이 심하다보니까 부모가 스트레스 주지않아도 스스로
받는 부분들이 있는것은 어쩔수없더라구요.
지금도 밝고, 집 너무 좋아하고 아빠, 엄마가 최고인지알고 있지만,
노력해서 되는부분이 있고 아닌부분이 있는것도 있고 그렇네요.26. ...
'15.9.19 10:55 PM (64.180.xxx.72) - 삭제된댓글엄마가 행복해야....저장합니다
27. ...
'19.1.11 8:08 AM (184.68.xxx.26)엄마의 행복이 아이들을 밝게 하는 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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