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분 어떤가요?(수학강사 )

9554716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14-12-26 00:42:55

저는 학력고사 끝세대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일 때 정말 엄청나게 수학을 잘 가르치시던 수학 학원 강사님이 계셨어요.

그 시절에는 한 강의실에 한 4~5백명씩 교회 의자 같이 생긴 긴 책상에 꽉  끼어 앉아 저 멀리 마이크로  수업을 듣는 식이  였는데요.( 아마 부잣집 학생들은 과외를 했겠죠)

 

그때 정석을 굉장히 깔끔하게 그리고 쉽게 , 책임감있게 가르쳐주셔서 수강을 일찍 신청하지 않으면 늘 매진인 유명하신 분이십니다. 그 당시 지방에서 드물게  최고 학벌이셨어요.

그 때 그 수학샘 강의는 누구라도 엄지 척 할만큼,   그 누구도 그 분의 수업에 대해서는 토달지 않을 만큼 확실한 분이셨어요. 학교에서 탑권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은 거의 다 이 수학샘 수업들었던것 같습니다.

 

그후...

한 25년이 지났네요.

우연히  길가다가 그 때 그 수학샘(성함이 좀 특이했었습니다.)이름을 내 건 수학 학원이 있길래  상담해보니 그때 그 분이 맞으시네요.

연세가.. 아마 70은 넘으신것 같아요. 지금은 혼자서 수학 교습소를 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중학생 저희 아들을 이 선생님한테 수학을 맡기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전 학력고사 세대의 수학입시와 지금 수능은 많이 다르겠지만 그 때 그 정도의 실력과 수업스타일이면  믿고 맡기고 싶은데,

또 한쪽으로는 너무 연세가 많으신거 아닌가..그 연세에 요즘 수능 트렌드를 따라 가실까.. 

(그 수학샘 말씀으로는 옛날 정석으로는 수능 대비 안된다. 기본 정석하고 다른 문제집으로 수업한다고 하시네요)

 

고민이 됩니다. 수업료도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현직에 수학 강사 하시는 분 있으면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14.45.xxx.1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6 12:49 AM (183.96.xxx.116)

    한 번 시켜보세요.
    아닌 것 같으면 그만두면 되죠.

    그 수학 실력이 어디 갔을까요.

    수학 원래 잘하는 사람은 유형이 바뀌어도 잘합디다.

  • 2. 강사는 아니지만
    '14.12.26 12:51 AM (121.145.xxx.49)

    당시 수강했던 원글님이 가장 잘 아실텐데요.

    저는 영어선생님 생각나요.
    처음 abc반에서 몇달하자 여름 방학때 과외금지로
    학원 문 닫았는데요. 그분은 이제 70대이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 영어 어떻게 시킬까 생각하면서
    그분이 왜 당시 그런 특이한 수업방식으로 가르쳤는지
    새삼 놀랍더라고요.

    그분은 현강은 없고 학원은 하시는데
    거리상 아이 보낼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 3. 이어서
    '14.12.26 12:53 AM (121.145.xxx.49)

    저라면 중학생이면 맡겨볼 거 같아요.
    기초 튼튼히 잡아달라 부탁드리고요.

    고등이면 안하고요.

  • 4. ..
    '14.12.26 2:22 AM (223.62.xxx.56)

    저라면보내겠습니다

  • 5.
    '14.12.26 6:16 AM (125.138.xxx.191) - 삭제된댓글

    예전에 다수의 학생들 앞에 놓고 앵무새처럼 정석 강의 하시던
    돈잘벌고 잘나가던 대형학원 단과 출신 강사분들...
    옛날과 많이 달라진 최근의 난이도 있는 사고력 수학문제...
    글쎄요... 뛰어난 학생들의 질문에 땀만 흘리고 답이 안나온답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483 여기 몇몇 댓글 수준들 참 6 진짜 2014/12/25 1,001
449482 밑에 만두 얘기 보고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만두 3천개 얘기 다.. 6 만두 2014/12/25 1,939
449481 언제부터인가 MC*은 안 사게 되었어요 18 ... 2014/12/25 5,385
449480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에서 하는 실비보험 차이가 뭔가요? 8 어리수리 2014/12/25 6,562
449479 배나온 사람들의 특징?????? 8 옴마 2014/12/25 3,996
449478 1920년대~1930년대생 중 지금도 일본어 잘하는 분 많죠? 6 엘살라도 2014/12/25 1,669
449477 요즘 이나라성추행사건보면 ee 2014/12/25 446
449476 아이학원 샘 결혼 챙겨야 할까요? 4 학부모 2014/12/25 934
449475 존경하는 손봉호 교수님 나오셨네요 6 개신교 2014/12/25 1,440
449474 코타키나발루 넥서스리조트 정보 부탁 드려요(급하게 가게되어) 6 달콤 2014/12/25 2,207
449473 비정상회담보니까 외국인들도 노래못하는사람들이 많은듯해요. 3 영어노래 2014/12/25 1,267
449472 평촌분들..? 1 ... 2014/12/25 881
449471 수연향유님 연락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5 참기름 2014/12/25 847
449470 소유진이 넘 부러워요. 제 취향 이상한가요? 55 ㅇㅇㅇ 2014/12/25 25,772
449469 mbc기상캐스터 이문정 3 . . . 2014/12/25 3,482
449468 까만 냄비인데 벗겨져서 은색이 됐어요 1 버릴까 2014/12/25 511
449467 제가 코를 곤대요.. 8 꽃잎 2014/12/25 1,693
449466 화상 전문 병원 좀 알려주세요 부탁.. 28 ㅠㅠ 2014/12/25 8,158
449465 이사가기 2주전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6 2014/12/25 1,841
449464 남은 족발 어떻게. 하세요? 5 알려주세요 2014/12/25 1,700
449463 컴모니터를 박스도 개봉하고 비닐 뜯어내고ᆢ 6 흠냐ᆢ 2014/12/25 796
449462 리파*럿 5 지름신 2014/12/25 2,019
449461 운동선택? 5 운동 2014/12/25 1,012
449460 멸치 볶음(무침) 부드럽게 할 수 있는방법은? 5 겨울 2014/12/25 2,433
449459 님아 그강을 건너지마오 보면 눈물나나요? 9 ..... 2014/12/25 3,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