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남편도 저보고 내 아내라는 생각들어서

놀랐대요 조회수 : 3,974
작성일 : 2014-12-25 23:59:09
당시 두어달 같은 직장에 근무중,
둘다 미치도록 바쁜 상황이라 이름 겨우 아는 정도,
아니 이름도 생각안날정도.
대화 한번 안 해봤구요.

남편이 전날도 늦게까지 일하고 다음날 새벽 비몽사몽 출근하다가
집에 아예 들어가도 못하고 일에 쩔어 있는 저를 멀리서 보다가
저 여자가 내 아내가.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어 너무 놀랐다고결혼직후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때 너무 이상했는데 결혼한거 보니 더 이상하다고

당시 남편 28살, 결혼푸시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심지어 어떤 여자랑 썸타는 중이었는데
제대로 얼굴 들여다본적도 없고 이름도 잘 기억 안나는 여자 보고
그런 생각들어서 너무 놀랬대요
IP : 118.220.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기한건
    '14.12.26 12:06 AM (118.220.xxx.90)

    저 너무 바빠 임신은 무조건 미루기로 했죠.
    둘다 20대후반밖에 안되었고 급한 이유도 없고.
    양가 모두 애 안생기게 조심 하라고 할정도
    근데 둘다 피임도 참 어리숙하게 해서 연달아 임신이 되었는데 임신될까 걱정하던 시어머니가 태몽 다 꾸시고
    심지어 개꿈도 안꾸시던 친정아버지 울 둘째태몽 꾸시구요,
    제가 7남매중 막내니까 위의 조카들 태몽은 꾸신적 없고 제일 마지막 손주 태몽 꾸셨다고 엄청 신기해 하세요

  • 2.
    '14.12.26 12:06 AM (219.240.xxx.2)

    부모복보다 남편복있는분들이 제일 부럽 ㅠ

  • 3. 남편과의 첫만남
    '14.12.26 12:08 AM (175.120.xxx.27)

    동아리 뒤풀이서부터 강력하게 이끌렸어요.. 남편도 그렇다고 하고.. 서로 무의식중에 응시하고 있었다죠.. 사귄건 훨씬 후고 .

  • 4. 네네
    '14.12.26 12:10 AM (220.117.xxx.156)

    신기하네요. 좋으시겠어요.

  • 5. 좋기는요
    '14.12.26 12:12 AM (118.220.xxx.90)

    사는게 그저그래요. 애들도 말 안듣고.
    신기하기는 해요

  • 6. 근데
    '14.12.26 12:51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남편복 있는건 어떤거에요??

  • 7. ㅎㅎ
    '14.12.26 12:5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남편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이 없는게 남편복이라고 하는거 같아요.

  • 8. 남편복이
    '14.12.26 1:02 AM (1.228.xxx.48)

    뭐 별건가요 아내밖에 모르고 한눈 안팔고
    사랑해주는 남편이 아닐까요

  • 9. Michelle
    '14.12.26 3:27 AM (68.110.xxx.222)

    저도 남편 처음으로 본 날 결혼할거라고 예감했어요. 우연히 그냥 주차장에서 명함 주고 받은거 밖에 없는데 혹시 이남자가 내 남자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눈에 반했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더 이상한 끌림이었어요.

  • 10.
    '14.12.26 7:19 AM (118.217.xxx.54)

    저는 절대 그런 느낌없고
    결정사에서 만났는데 왠 아저씨가 아버지 골프웨어를 입고 나왔나 (훗날 자기 옷중에 제일 비싼걸 골라입은건데 제눈에 그리비침) 했는데

    어제 참 신기하다고 둘이 서로 그랬어요.
    왜 그제서야 만났을까. 이렇게 둘이 좋아죽고 죽이 잘맞는데 어째 조금 더 빨리 3년 4년이라도 일찍 만나지 못했을까...

    첫눈에 반하지도 않았는데 참 신기한 인연이지요.
    그런데 남편 덕에 성격도 많이 바뀌고 (좋운 쪽으로)
    일도 잘풀리고 그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703 무김치 무청 부분 6 놓지마정신줄.. 2015/01/02 1,111
451702 먹는거 위주로 선물로 사갈만한거 있을까요? 3 양재코스트코.. 2015/01/02 1,301
451701 이 꿈 뭘까요? 꼭 해몽 좀 해주세요~ 1 뭘까 2015/01/02 515
451700 4학년 올라가는 아이의 게임 고백에 대한 엄마의 태도 8 2015/01/02 1,548
451699 명문대 합격생 과외 29 sss 2015/01/02 5,229
451698 이 밤에 보일러가 고장난 듯한데, A/S 전화도 안 받네요. 4 추워 2015/01/02 1,128
451697 뚱뚱냉장고 버리고싶어요! 일반가정에서 작은 냉장고는 많이 불편할.. 7 -- 2015/01/02 2,729
451696 지방 아파트 중에 지목이 "답(논)"인 경우 1 아리송 2015/01/02 1,825
451695 겨울왕국으로 8세7세 애들 영어공부 하고싶은데 어떻게 함 될까요.. 5 Frozen.. 2015/01/02 1,750
451694 오래된 영화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딸랑이 2015/01/02 932
451693 나이들어 소개팅 힘드네요. 34살 남입니다. 14 우히 2015/01/02 7,744
451692 밴드에 음성파일도 올릴수있나요? 궁금 2015/01/02 1,706
451691 유아기에 배워놓으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15 !! 2015/01/02 3,627
451690 가부장적인 집안.. 장남 차남 차별대우 심한가요? 6 궁금 2015/01/02 3,026
451689 저녁 뉴스를 보다 마음이 너무 아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3 매직트리 2015/01/02 2,819
451688 주방일이 재미있네요 4 요즘 2015/01/02 2,397
451687 주말에 뭐 해 드실 거에요? ^^ 17 건너 마을 .. 2015/01/02 3,672
451686 과메기 파시던 나오미님 연락처요! 3 셀렘 2015/01/02 1,379
451685 누군가의 자랑을 듣고 있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28 뜬금없이.... 2015/01/02 5,022
451684 수다란 좋은거네요.. 모처럼 2015/01/02 753
451683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왜이렇게 힘든 걸까요 저는 12 .... 2015/01/02 6,420
451682 달여서 파는 쌍화차 추천 부탁드립니다 10 겨울 2015/01/02 3,485
451681 5년만에 새폰 샀더니 기분 좋아요 14 좋아요 2015/01/02 3,154
451680 미술과 글쓰기 공부를 제대로 하고싶은데요.. 6 zz 2015/01/02 1,559
451679 이 겨울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요? 추천을~ 1 떠나자 2015/01/02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