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수록 ...

47세 주부 조회수 : 3,893
작성일 : 2014-12-25 15:14:27

40대 후반이 되어가니...

몸도 변하지만 맘도 예전같지가 않아요

나이어린 후배들이 예의을 갖추지 않으면 꼴보기 싫고

미운짓 하는사람들을 보면 예전에는 저런사람 인가보다 했다면

이제는 못배워먹은인간 이구나 라고 생각해 버리고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지 기분도 들쭉날쭉

저의 개인적인 변화일까요

신체적인 나이야 어쩔수 없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좀더 깊어져야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주변 친구들은 그렇다고는 하는데

그냥 동조해 주려는 것인거 같기도 해서

잘 모르겠어요

IP : 211.57.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대후반
    '14.12.25 3:24 PM (123.111.xxx.10)

    외모도 훅 가는거 같아서 우울하고,피부과의 힘 좀 도움 받고 싶고. .
    체력이 딸리니 운동해서 건강해져야겠다 싶고. .
    주변사람들과 함께하는거에 감사하고. .
    사람들을 보는 관점은 나이 드니 좀더 너그러워지네요

  • 2.
    '14.12.25 3:25 PM (112.149.xxx.46)

    결코 여유로와 지지않는듯..
    나이먹을수록 더 욱해진데여.며칠전 자낙스 물어보니. 약사하는말이...

  • 3. 원글
    '14.12.25 3:29 PM (211.57.xxx.98)

    시간이 지날 수록 잘익은 포도주가 되어야 하는데...

    요즘 같아서는 발효과다로 폭발할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

    나이먹기 힘드네요

  • 4. ;;;;;;
    '14.12.25 3:37 PM (183.101.xxx.243)

    한번 폭발하고 나면 유순해져요. 님이 아직 갱년기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으신거에요. 즐거운일 생각하시고 살살 넘기시길 바래요. 님하고 동갑인데 전 5년정도 힘들다가 조금씩 살만해져가요.

  • 5. 원글
    '14.12.25 3:45 PM (211.57.xxx.98)

    그러신가요

    감사합니다. 잘견뎌야되는 거였군요

    이런상태로 계속 진행이 되는것이가 생각이 들기도...

  • 6. 6769
    '14.12.25 3:54 PM (58.235.xxx.85)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
    전 올초 자궁적출까지 해서
    더 노화가 된것 같은 우울함이 있고요
    화가 많이 나는것 같은 증상도 있네요ㅠ

    그래도 나이드니 주변상황에 너그러워 지는건
    확실히 있고 제경우에. 신앙에 의지 하다보니
    느낄수 있는 평화 같은 건 생겼답니다
    늙고 병드는건 슬프지만
    누구에게나 오는거고
    젊어서 고통스럽게 죽는 이들도 많으니까요
    노화도 감사 할 일이란 생각도 해 봅니다.

  • 7. 40대 후반
    '14.12.25 3:58 PM (203.152.xxx.194)

    남성 호르몬이 많아지는 탓인지 냉철해 지고 더 이성적이 되네요. 불교서적 많이 읽고 들으니 더더욱이나.....

  • 8. 40대 후반
    '14.12.25 4:00 PM (203.152.xxx.194)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중심이 잡히네요...

  • 9. 43세
    '14.12.25 4:44 PM (118.38.xxx.202)

    오히려 여유로와져요.
    미운 행동 글쎄 모르겠고..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
    왜 어린 사람이 님에게 무조건 예의를 갖춰야 하죠?
    나이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본 받을만한 행동을 하면 예의 갖추라 소리 안해도 절로 하게 되어 있어요.

  • 10. 원글
    '14.12.25 5:39 PM (211.57.xxx.98)

    나이가 벼슬이라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변화되는 것이 개인적인 것인지 아님 노화의 한가지 현상인지

    비슷한 나이를 겪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든 거죠

  • 11. ..
    '14.12.25 6:13 PM (223.62.xxx.43)

    오늘 우연히 옛날 스무살에서 스물한살까지 썻던 일기장을 봤어요. 오히려 지금이 더 나은거 같아요. 그때도 미래에 대한 불안,외로움,경제적 어려움이 장난아니더군요. 적어도 지금은 그때보단 덜 외롭고(이쁜 애기들이 있으니까) 덜 가난하고 할줄 아는것도 많아요. 그땐 젊음이 있었지만 그걸 가졌단걸 전혀 몰랐으니 있으나마나 한거 같구요.
    어찌보면 서른후반인 지금도 나중에 할머니 되서 생각하면 참 젊은 나이인것 같아요. 전 지금이 가장 젊다하고 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94 지구과학 학원 아시는분? 콩이랑빵이랑.. 2014/12/26 571
449593 성탄절 넘겼지만…'원전 공격' 불안감 여전 2 세우실 2014/12/26 558
449592 너무 먹다 바지에 똥 싼 중학생 사촌 아이 13 극혐 2014/12/26 5,897
449591 중학교가려면 컴퓨터를 얼마나 알고 가야 하나요ᆢ 5 예비중 2014/12/26 831
449590 어떻게 하면 육아달인이 될 지.. 5 dma 2014/12/26 744
449589 래미안 이름 때문에..강남보금자리 '이웃간 다툼' 7 추워요마음이.. 2014/12/26 3,075
449588 tvn 가족의비밀? 3 2014/12/26 1,227
449587 초등 2학년아이들 스스로 숙제나 준비물챙기기 어떤가요? 6 초딩 2014/12/26 974
449586 김두한은 친일을 했을까 안 했을까 2 참맛 2014/12/26 1,004
449585 정동영, 제3신당行 탈당 내일 결정 5 탱자 2014/12/26 1,540
449584 82언니들이 너무 좋아요 참 좋은 시절 한국음식 .. 2014/12/26 625
449583 임신 35주인데 출산때까지 시댁 안가면 너무한가요? 13 ebs 2014/12/26 6,632
449582 결로가 심해서 제습기 사려하는데... 18 ..... 2014/12/26 3,975
449581 약속을 자주 까먹는 사람... 7 왜... 2014/12/26 1,902
449580 아이스크림 케익을 다 녹여버렸네요 9 크리스마스 2014/12/26 3,098
449579 컴퓨터에 프린터기어떻게 연결하죠? 3 질문 2014/12/26 995
449578 울산 시각장애아동 엄마 자살 사건 어떻게 됐을까요 .... 2014/12/26 998
449577 친정가난한집들은 생활비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15 ...4 2014/12/26 9,311
449576 노량진 수산시장..좋은 가게 추천 좀.. 복받아요~ 2014/12/26 670
449575 5,000 정도 어른 선물 8 ㅈ ㅇ 2014/12/26 1,564
449574 측만증 도수치료 보험해당되나요? 4 달빛아래 2014/12/26 2,585
449573 장레식장비용 8 궁금맘 2014/12/26 1,767
449572 자소서..외부캠프 다녀온거 쓰면 안되나요? 4 아로마 2014/12/26 1,541
449571 자기야에서 정성호장모님 17 겨울 2014/12/26 8,199
449570 기업은행 무기계약직 3년차 연봉이 5,000만원이나 되나요?? 6 ... 2014/12/26 1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