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들수록 ...

47세 주부 조회수 : 3,923
작성일 : 2014-12-25 15:14:27

40대 후반이 되어가니...

몸도 변하지만 맘도 예전같지가 않아요

나이어린 후배들이 예의을 갖추지 않으면 꼴보기 싫고

미운짓 하는사람들을 보면 예전에는 저런사람 인가보다 했다면

이제는 못배워먹은인간 이구나 라고 생각해 버리고

호르몬의 변화 때문인지 기분도 들쭉날쭉

저의 개인적인 변화일까요

신체적인 나이야 어쩔수 없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좀더 깊어져야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주변 친구들은 그렇다고는 하는데

그냥 동조해 주려는 것인거 같기도 해서

잘 모르겠어요

IP : 211.57.xxx.9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대후반
    '14.12.25 3:24 PM (123.111.xxx.10)

    외모도 훅 가는거 같아서 우울하고,피부과의 힘 좀 도움 받고 싶고. .
    체력이 딸리니 운동해서 건강해져야겠다 싶고. .
    주변사람들과 함께하는거에 감사하고. .
    사람들을 보는 관점은 나이 드니 좀더 너그러워지네요

  • 2.
    '14.12.25 3:25 PM (112.149.xxx.46)

    결코 여유로와 지지않는듯..
    나이먹을수록 더 욱해진데여.며칠전 자낙스 물어보니. 약사하는말이...

  • 3. 원글
    '14.12.25 3:29 PM (211.57.xxx.98)

    시간이 지날 수록 잘익은 포도주가 되어야 하는데...

    요즘 같아서는 발효과다로 폭발할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

    나이먹기 힘드네요

  • 4. ;;;;;;
    '14.12.25 3:37 PM (183.101.xxx.243)

    한번 폭발하고 나면 유순해져요. 님이 아직 갱년기 임계점에 도달하지 않으신거에요. 즐거운일 생각하시고 살살 넘기시길 바래요. 님하고 동갑인데 전 5년정도 힘들다가 조금씩 살만해져가요.

  • 5. 원글
    '14.12.25 3:45 PM (211.57.xxx.98)

    그러신가요

    감사합니다. 잘견뎌야되는 거였군요

    이런상태로 계속 진행이 되는것이가 생각이 들기도...

  • 6. 6769
    '14.12.25 3:54 PM (58.235.xxx.85)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
    전 올초 자궁적출까지 해서
    더 노화가 된것 같은 우울함이 있고요
    화가 많이 나는것 같은 증상도 있네요ㅠ

    그래도 나이드니 주변상황에 너그러워 지는건
    확실히 있고 제경우에. 신앙에 의지 하다보니
    느낄수 있는 평화 같은 건 생겼답니다
    늙고 병드는건 슬프지만
    누구에게나 오는거고
    젊어서 고통스럽게 죽는 이들도 많으니까요
    노화도 감사 할 일이란 생각도 해 봅니다.

  • 7. 40대 후반
    '14.12.25 3:58 PM (203.152.xxx.194)

    남성 호르몬이 많아지는 탓인지 냉철해 지고 더 이성적이 되네요. 불교서적 많이 읽고 들으니 더더욱이나.....

  • 8. 40대 후반
    '14.12.25 4:00 PM (203.152.xxx.194)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중심이 잡히네요...

  • 9. 43세
    '14.12.25 4:44 PM (118.38.xxx.202)

    오히려 여유로와져요.
    미운 행동 글쎄 모르겠고..
    뭐 그럴수도 있겠거니..
    왜 어린 사람이 님에게 무조건 예의를 갖춰야 하죠?
    나이가 무슨 벼슬도 아니고..
    본 받을만한 행동을 하면 예의 갖추라 소리 안해도 절로 하게 되어 있어요.

  • 10. 원글
    '14.12.25 5:39 PM (211.57.xxx.98)

    나이가 벼슬이라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변화되는 것이 개인적인 것인지 아님 노화의 한가지 현상인지

    비슷한 나이를 겪고 있는 분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든 거죠

  • 11. ..
    '14.12.25 6:13 PM (223.62.xxx.43)

    오늘 우연히 옛날 스무살에서 스물한살까지 썻던 일기장을 봤어요. 오히려 지금이 더 나은거 같아요. 그때도 미래에 대한 불안,외로움,경제적 어려움이 장난아니더군요. 적어도 지금은 그때보단 덜 외롭고(이쁜 애기들이 있으니까) 덜 가난하고 할줄 아는것도 많아요. 그땐 젊음이 있었지만 그걸 가졌단걸 전혀 몰랐으니 있으나마나 한거 같구요.
    어찌보면 서른후반인 지금도 나중에 할머니 되서 생각하면 참 젊은 나이인것 같아요. 전 지금이 가장 젊다하고 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154 sbs플러스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1 ! 2015/10/24 725
494153 엄마 칼국수 49 헬로 2015/10/24 3,459
494152 저 좀 골라주세요 ㅠㅠ 2 신발 2015/10/24 880
494151 학교 우유급식 서울은 무상, 그 외에는 유상입니다 23 초등맘 2015/10/24 2,906
494150 진중권 트윗 49 대한민국 2015/10/24 2,267
494149 주말 아침 음악 선물 --쇼팽 폴로네이즈 8 **** 2015/10/24 2,323
494148 위협운전 ;; 2015/10/24 693
494147 피해의식 있는 지인 왜그런거죠? 13 바닷가 2015/10/24 5,561
494146 대치 나 서초 수학에 미친 사람들 학원 어때요? 47 2015/10/24 5,566
494145 새벽 양동이 비에도 미세먼지 있나요? 1 2015/10/24 960
494144 폼롤러 샀는데요 47 즐거운맘 2015/10/24 5,050
494143 황국신민 만들던 나,위험한 나를 다시 불러내지 마오 5 샬랄라 2015/10/24 921
494142 올해 김장 언제가 적당할까요? 3 모모 2015/10/24 1,597
494141 부산부페 추천 부탁드려요 ^^ 1 바다좋다 2015/10/24 1,350
494140 요즘 바바리? 트렌치코트? 입나요??? 입고 다니는거 많이 못 .. 2 1234 2015/10/24 2,428
494139 조선.철강.금융 대량해고 가능성 7 ..... 2015/10/24 3,040
494138 목동뒷단지 지구과학 학원 알려주세요 3 .. 2015/10/24 1,293
494137 애완견 델코올때 주의사항 있나요? 5 2015/10/24 1,081
494136 아침에 일어나보니 비가 왔었나 봐요 1 물방울 2015/10/24 1,269
494135 사학계원로의 맹질타 "김무성은 무식한정치인,朴 최대실책.. 49 사이다에요 2015/10/24 1,492
494134 한자에 대해 질문이 있어요..(음 읽기) 4 한자 2015/10/24 1,035
494133 슈퍼맨 보다가..애들 배변이요,. 2 근데 2015/10/24 3,502
494132 용인, 에버랜드 근처 날씨 어떤가요? 4 꼬마버스타요.. 2015/10/24 1,541
494131 백화점 구두 아울렛구두 다른가요 1 2015/10/24 2,781
494130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장과 여교수의 불륜 1 그들의불륜 2015/10/24 3,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