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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자살한 사람 있나요?

궁금 조회수 : 16,475
작성일 : 2014-12-25 00:09:12

주변에 자살한 사람 있어요?

저는 없어요.

oecd 자살율 1위라는데...

자살자 사유가 생활고가 1위 아닐까요? 경제적 사유가 젤 클거같은데....

학생이면 이성친구나 성적 문제일거고

 

자살은 아니지만....인터넷에 많이 떠돌던데

고독사로 사망한 여자분 스토리 너무 슬프더라구요.

중학교까지만해도 임원도 맡고 성적도 우수했는데

집안사정으로 가출한 이후

중졸의 학력으로 이리저리 혼자 살다가 (그때만해도 가족과 연락안함)

결국 마지막에 지병얻어 40대초반에 돌아가신 여자분

원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사망할때는 부산 수영구 원룸에서 발견되셨더라구요.

그분 사연 안타깝더라구요.

 

 

IP : 122.36.xxx.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4 11:59 PM (116.123.xxx.237)

    시가랑 올케는 사돈인데 자동으로 알게 된다니..?
    그리고 내돈인데 안 빌려주면 어때서요
    굳이 얘기할 필요도 없고 알게 되면 월세 얻었다고 하세요

  • 2.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14.12.25 12:13 AM (118.36.xxx.230)

    저도 고독사할 확률이.. ㅠ

  • 3. 끄앙이
    '14.12.25 12:16 AM (182.224.xxx.59)

    있어요.. 것도 아주 가까웠던.. 그나저나 첫댓글 뭐죠

  • 4. 있습니다.
    '14.12.25 12:16 AM (122.128.xxx.102)

    친정엄마의 친구분이셨지만 저하고 더 궁합이 잘 맞으셨죠.
    공무원이던 남편이 돌아가시고 자살하셨어요.
    그분이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의 시작은 모 중공업의 용접공이었던 사위가 노사분규로 블랙리스트에 오른채 직장에서 쫓겨나면서였어요.

  • 5. ㅇㅇㅇ
    '14.12.25 12:24 AM (121.130.xxx.145)

    예전에... 한 30년 전
    옆집 초등 남자 아이가 이사떡을 돌리러 왔었어요.
    하얀 얼굴에 안경 쓰고 귀엽게 생긴 아이라서
    중고생이던 언니와 저는 귀엽다, 공부 잘 하게 생겼다 했었어요.

    나중에 결혼 한 후에. 그 아이가 자살했다고
    몇 년 되었다고 들었어요.
    재수하고 지방대학 간 거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그 엄마가 굉장히 극성이어서 아이를 힘들게 했었나 봐요.

    친정 엄마가 그 엄마랑 차도 마시고 **엄마 라고 부르고 지냈기에
    실제 그 아이 얼굴은 그 때 말고 본 적도 없는데 참 마음이 아팠어요.
    그 소식 들은 지도 이십년은 넘을 텐데....
    하얀 얼굴의 귀여운 소년이 왜 한창 즐거워야 할 대학 시절 그런 선택을 했을까
    아직도 마음이 아파요.

  • 6. ..
    '14.12.25 12:38 AM (183.96.xxx.116)

    남편 친구 어머니가 오래 우울증 앓다가 자살하셨고,

    옆집 살던 아줌마,
    바람나서 이혼당했는데,
    애들도 제대로 돌보지 않았던 터라 그 어린 자식들이 엄마가 찾아와도 외면했어요.
    밥도 잘 해주는 새엄마를 더 좋아했다는...
    이십년 세월이 흘렀는데 생활고로 자살했다네요.

    학원 같이 다녔던 아이,
    오빠 언니들이 다 의사고 부모가 의대 약대만 강요하던 집이었어요.
    재수하고 수능점수가 평소 점수보다 비약적으로 잘 나왔던지라 소원하던 의대 들어갔는데
    나중에 같은 의대 다니던 친구한테 물어보니 2학년때 자살했다네요. --;;
    그렇게 원하던 대학 가놓고 왜 죽었을까 마음 아팠던 생각이...

    써놓고 보니 인생이 쓸쓸하네요.

  • 7. 주변인
    '14.12.25 12:41 AM (122.32.xxx.86)

    같은 아파트 주민리 자살했어요.
    유명인 배우자라 뉴스에도 잠깐 언급이 됐었죠.
    가까운 지인른 아니었고 아파트에 오래 산 관계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 나누던 사이 였어요.
    남편이 노환으로 돌아가신후 아파트에서 뛰어내리셨어요.
    그렇게 외롭고 힘드신줄 몰랐어요.
    정말 안타까워요.

  • 8. 전 주변에 없네요
    '14.12.25 1:15 AM (14.15.xxx.58)

    자살율이 그렇게 높다는데...희한.

    제가 힘들어요..

  • 9. 에효
    '14.12.25 1:38 AM (59.6.xxx.66)

    윗층에서 투신자살한 사람 시신 본 적 있어요.
    끔찍하니까 자세한 얘기는 안할게요.
    그런데 기억이 너무 오래 남네요.

  • 10. ..
    '14.12.25 7:22 AM (118.220.xxx.31)

    저는 제 단짝친구가 2년전에...
    우울증 있는지 몰랐어요. 근데 지나고 나니 그게 그런 신호였었나 싶은 날들이 있어요...
    좀 잘해줄껄 후회되요. 안타깝고 미안하기도 하고..
    오늘같은날 살아있으면 맛있는 점심 같이 먹고 수다떨고 참 좋았을텐데 보고싶네요..

  • 11. 자살많아요..
    '14.12.25 8:33 AM (121.168.xxx.208)

    사촌 동생이 20대 중반에 자살했고, 같이 학원다니던 동생이 20대 초반에 자살했어요.. 그리고 가장 친했던 친구도 서른에 자살했어요ㅠㅠ 정말 삻이 허무합니다.

  • 12. 예전살던
    '14.12.25 8:34 AM (14.45.xxx.87)

    저희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리셔서
    돌아가시고요.
    회사 언니네 오빠 우울증으로 목매서 자살한분 있어요.

  • 13. 남편직장 후배요
    '14.12.25 9:39 AM (119.71.xxx.132)

    신혼이었는데 부인이랑 술마시다가 맥주떨어져서 아내가 잠깐 사러나간 사이
    돌아와보니 아파트 천정에 붙은 빨래걸이에 허리띠로 목을 맷다고 하더군요
    근데 이해가 안가는게 성인 몸무게를 빨래건조대가 버틸수 있늕ㄴ
    평소 사이가 굉장히 않조았다는데 그 새댁이 받은 충격도 그렇고 에구 어쨌든 저도ㅓ듣고 나니 마음이 ㅜㅗ

  • 14. ...
    '14.12.25 10:08 AM (223.62.xxx.203)

    보통 자살이라고 안하고 사고사라고 얘기해요.

  • 15. ...
    '14.12.25 10:10 AM (223.62.xxx.203)

    자살충동 있는 사람들은 술 조심해야할거같아요 정말..

  • 16. ...
    '14.12.25 10:14 AM (203.226.xxx.115)

    해고된 후 힘들게 살다가 자살한 아는 분
    가정불화로 꽃다운 간 내 친구
    치매부인 돌보다 힘들어 부인 보내고 자살하신 동네
    할아버지
    어느 여름날 새벽에 투신한 어떤 아이
    우울증으로 떠난 그 아이

    직접 목격(투신하는 소릴 들었어요)하거나 아는 사람이 이
    정도고 건너 건너 아는 사람은 더 많지요

  • 17. 같은 아파트 살던 언니가
    '14.12.25 12:03 PM (122.37.xxx.51)

    남편외도에 울화통 터지고 막막해서 생을 끊었어요..참으라는 시모말에 더 격분해서
    생전에 얘기도 나눴는데, 제가 해줄 위로가 없더라구요 같이 욕해주는것밖에
    맘아프고 화나고 그래요

  • 18. 있어요
    '14.12.25 12:50 PM (175.141.xxx.36)

    제 집안은 아니고 동서의 언니가 자살했다고 들었어요.
    젊은나이에.
    그리고 친구 오빠의 베스트프렌 50 초에 자살.
    지방 에서 최고점수로 고등졸업 하고 명문대 졸업
    혼자 살다가 갑자기 자살.

    얼마전 친구가 다른 동 아파트 에서 아저씨 투신자살했다고
    전화왔었어요.

    고 김자옥 언니도 자살 했다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먹고사는건 괜찮았을텐데도..

  • 19. 부들이
    '14.12.25 2:53 PM (211.55.xxx.97)

    어제 애인 친구가 자살했어요..나이 31인데..우울증있었나보더라구요.

  • 20. 저는
    '14.12.25 5:58 PM (223.62.xxx.93)

    주위 4명자살
    두명은 20대 두명은 30대네요
    다우울증였어요

  • 21. ^^
    '14.12.25 7:56 PM (121.162.xxx.176)

    약1주일전 회사분이 자살하셨어요. 인상도 선하고 착하던 사람인데 안타깝고 마음아파요.

  • 22. 저도
    '14.12.26 4:47 PM (175.196.xxx.203)

    10여년전에 아이들 어릴때 알게된 분이었는데 저한테 참 잘해주셨어요.
    이제 막 친해지려던 중이었는데... 자살하기전 하루 이틀전에도 저희집에 잠깐 왔다 가기도 했는데
    갑자기 아이들 두명이랑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대요
    저희 아이들도 참 예뻐해주셨던 분이었는데 우울증이 있었다는 말만 듣고
    왜 뛰어내렸는지 왜 아이들이랑 뛰어내렸는지 지금도 몰라요
    저희 집에 왔던날 좀 더 잘해줬으면 그런일 없었을까 생각하면 죄책감도 생기고 그러네요.
    그분 그렇게 되고 몇년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그분이랑 연관된 곳만 가도 계속 생각나고 마음 아프고 그랬어요.
    세월이 이렇게 흘렀어도 '자살' 이런말 들으면 또 생각나서 마음 아프고 힘들어지네요.

    자살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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