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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시절받은 학대...그 기억때문에 정신병걸릴거같아요.

행복을원해 조회수 : 7,035
작성일 : 2014-12-24 19:56:56

기대이상으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차마 게시물을 지울 수가 없어서 본문만 지웁니다..

진심으로 ..힘이 됐어요 .ㅎ

IP : 175.205.xxx.15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12.24 8:06 PM (119.66.xxx.186)

    님보다는 덜하지만 엄마한테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학대받고 자랏어요.

    많은 사람들이 어줍지 않게 부모를 용서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고 말하지만

    용서하지 마시고 님마음 바닥까지 부모를 미워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용서하려 하면 할수록 힘드실거예요.

    부모님이 잘못하신거죠. 님은 피해자구요. 님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고 멀리 사세요.

    멀리 못 사시면 이런저렁 핑계로 만남을 피하세요. 전화해도 받지 말고 뭐라그럼 아파다 해버리고

    피하세요. 무조건 멀리 사시고, 적게 보시고 정신적, 경제적 교류부터 끊어버리세요.

    저도 그런식으로 5년 살앗더니 마음의 치유가 많이 됐고, 얼굴 마주해도 예전처럼 질척한 감정이 좀 사라지더라구요.

    결국 내가 부모에게 나를 바라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잇어서 그래요.

    그냥 부모님을 버리세요...

  • 2. 삼산댁
    '14.12.24 8:14 PM (222.232.xxx.70)

    혼자 앓지마시고 이런곳에 글도 올리고 힘들면 상담센터에가서 속에있는 모든거 털어버리세요.맘에 담아두면 병이되니...힘내세요.옆에 있으면 힘내라고 안아주고싶네요.저보다 동생일꺼 같아서....혜민스님이 가르쳐준 내 몸을 쓰다담으면서 그험한 세상사느라 너가 고생이 많았구나.자기가 자기를 위로하는거요.

  • 3. 그냥
    '14.12.24 8:17 PM (223.62.xxx.26)

    연락 끊고 독하게 돈벌고 사세요

  • 4. ㅇㅇㅇ
    '14.12.24 8:23 PM (211.237.xxx.35)

    지금은 누구랑 사세요?
    부모님 이혼했다고 했는데 밑에보니 또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것 같아서..
    혹시 아빠와 새엄마인가요?
    아무튼 부모님 때문인건 맞지만 그걸 계속 원망한들 뭐가 달라지겠어요.
    어떻게든 힘을 내서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네요..

  • 5. ....
    '14.12.24 8:29 PM (118.9.xxx.70)

    빨리 독립해서 행복해지세요.

  • 6. 행복한 집
    '14.12.24 8:39 PM (125.184.xxx.28)

    그럼 지금은 누구랑 사시나요?

    지금 엄마나 아빠 동생들과 사신다면
    독립하시라고 권해봅니다.

    나이가 어리니 경제력이 좋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경제력이 생길때까지는
    고시원이나 원룸에서 생활해보시면서
    혼자만의 평안한 공간을 확보해보세요.

    글을 아주 차분하게 잘쓰셨는데
    어느정도는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감정의 정리는 되신듯해보여요.

    단지 지난 세월을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울 뿐이지요.


    지나간 일은 어린내가 감당하기에는 벅차고 힘들었지만
    내 잘못이 아니고
    부모님의 불화로 님은 희생양의 삶은 사신걸 인정하시되

    이제 어른이니까 누구도 나에게 함부로 할수없고
    학대나 구타도 할수 없게
    내가 나를 보호해주시면서 살아가시면 되요.

    가족들은 님이 원하시지 않는다면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평생 영영히 내가 원하지 않으면 어떤 누구도
    나를 만날수없습니다.

    그집에서 님은 가장 약하고 상냥했기에
    엄마나 아빠가 님에게 구타한거구요

    동생들은 강하고 차가웠을껍니다.

    차별대우도 한몫하는데
    님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건
    여지껏 님의 포지션이 희생이니
    계속 희생해라 이런 암묵적이 생각이 깔려있습니다.

    옛날일을 엄마에게 이야기 했을때
    지랄한다고 한말은
    본인도 잘못한걸 인정하기가 두렵다는 생각과
    다시 돌이켜서 생각하기 싫은걸
    꺼냈냐는 뜻입니다.

    떠나세요.
    그리고 님이 님을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며
    님의 감정이 부모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억압받고 학대 받은 나를
    내가 보듬고 품어주면 회복 가능합니다.

    감정에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며
    상황과 환경에 굴복하지 마시고
    내뜻을 펼치며 사세요.
    행복하세요.

    가토다이조님의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를 추천드리구요
    부모님을 용서하지는 못하지만
    두분도 님처럼 그 윗세대 부모들에게 그렇게 학대를
    받으며 보고 배운게 그것뿐인 사람들입니다.

    부모를 이해한다면
    나를 보살피는데 더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 7. 행복을원해
    '14.12.24 8:45 PM (39.7.xxx.35)

    윗님,그리고 다른 님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을 지우더라도 댓글들은 따로 메모장에 저장해두고 자주자주 보면서 앞으로는 강하게 살게요..

  • 8. 님 어리석어요
    '14.12.24 8:51 PM (211.245.xxx.20)

    그게 부모라고 계속해서 엄마 아빠하십니까 저런 것들이 동생들이라고 동생들이라 표현하세요? 당장 독립하시고 님 혼자만의 인생을 사세요 모두 인연 끊으세요 그러면 님 인생 핍니다 타고난 운명이 그런 사람들이 있대요 부모 형제가 내 인생을 망치고 남보다 못한 악연의 운명..

  • 9. 힘내요.
    '14.12.24 9:01 PM (180.70.xxx.45)

    부모도 다같은 부모가 아니네요.
    자식이 뭔죄라고 화풀이를 자식한테 쏟아냈는지..
    누구라도 그상황으로 컸다면 온정신되기힘들겠어요.
    그릇이 그만큼인 부모이니 기대랑는 없애고
    시간이 걸리겠지만..
    님 인생에만 올인하면서 행복하기만을위해
    노력하세요..
    심리책도 많이읽으세요.많은도움되더군요

  • 10. 행복한 집
    '14.12.24 9:04 PM (125.184.xxx.28)

    절대로 님의 생각과 의지를 꺽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동생들이 효녀효자 고스프레하며 님을 끌어다가 엄마에게 주려고 하는데

    사람손에 붙잡히지 마시고 영혼이 자유로운 삶을 사세요.
    내 감정을 왜곡시키고 억압하는 사람들을 조심하세요.

    관계맺기가 부모로 부터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조금만 내게 친절을 베풀면
    이상한 사람들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혼자서도 외롭지 않고 잘지낼때에 그때가서 배우자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 11. ..
    '14.12.24 9:09 PM (211.36.xxx.41)

    희생하지 마세요. 부모에게 어떻게든 돈 받아서 심리치료 받으세요. 치료기간 3년 생각하시고요. 심리적으로 안정되면 공부 다시 시작하세요.
    원하시는만큼 양껏 날 수 있기를 바래요.

  • 12. 이네스
    '14.12.24 9:48 PM (110.12.xxx.28)

    원글님 저보다 어리니 동생같이 마음 아프네요
    어떤 말나 위로가 될런지...축복하고 기도할게요
    안아드립니다 울지말고 건강 잘 챙겨요 부탁입니다.

  • 13. sdf
    '14.12.24 10:09 PM (112.146.xxx.15) - 삭제된댓글

    스무살 넘으면 스스로 설 줄 알아야 한다. 서른 넘으면 부모탓 하면 안된다. 이딴 씹소리 다들 무시하세요.

  • 14.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되는 것 같아요.
    '14.12.24 10:11 PM (218.209.xxx.47)

    핏줄, 피를 나눴다는게 중요한 것 같지 않아요.
    안보고 사시는 게 더 낫고, 피 안 섞인 타인이라도 사랑많은 사람 주변에 많이 만나시길 바래요.

  • 15. 행복을드릴게요
    '14.12.24 10:22 PM (59.21.xxx.131)


    무슨 말을 해야 기운이 좀 날까요?

    님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죄책감에서 먼저 헤어나오세요
    그리고
    어릴 적 혼자 울던 자신에게
    '00아 너의 잘못은 아무것도 없어 힘내 사랑해
    지금은 힘들지만 금방 행복해질거야'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꼭 안아주세요
    어린 시절 상처뿐이던 자신을요......

    그럼 조금은 기운이 나고
    좀 더 용기가 생겨요

  • 16. 지혜수
    '14.12.24 10:23 PM (175.124.xxx.95)

    토닥토닥,,
    불쌍한 어린 아가였던 어린시절 나를 스스로 보듬고
    감싸안아주세요...

    잘 버텨냈다고, 나정도니까 그래도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노력하고 있다고

  • 17. 원글님이
    '14.12.24 10:27 PM (1.234.xxx.67)

    살 길은 독하게 천천히 독립을 준비하는거예요. 힘들다, 억울하다 하소연해도 씨알도 안먹힐겁니다.
    가정의 중심이 무너지고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의무를 다하지 못할때, 그 분노를 약자에게 화풀이하기 시작하면 복잡한 착취구조가 생겨요.
    저 어릴때만 해도 구박받는 며느리는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말도 안되지만 부당한걸 묵인하면 자신은 편해지거든요.
    동생들까지 동감못하고 괴롭히는거 보니 원글님에게 순종적인딸, 착한 언니, 희생하는 누나의 모습을 강요하는거같네요. 왜? 그래야 본인들이 편해지고 집안이 조용하니까요.
    분란이 있는 집에서는 누구 하나 맘약하고 착한 사람을 붙잡고 안놔주더군요.
    그게 막내딸이든 둘째아들이든 와이프든 아버지든간에 그 사람만 참으면 집안에 큰 말썽없이 최소한의 유지가 된다고 판단되면 안놔줍니다. 원글님 가족도 만만한 상대로 원글님을 골라놓고 암묵적인 합의를 거친거같아요. 나 대신 맞아주는구나, 나 대신 집안일을 하는구나.
    이런말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위에 쓰신 글만 보면 어머니가 제일 잘못했어요. 본인이 잘못은 다해놓고 매질을 견딜수 없으니 이혼하고 원글님 끌어다놓은것뿐이잖아요. 이혼하고도 드나드셨다면서요, 원글님이 맞는것도 다 알았고. 그냥 나만 안맞으면 된다는거고 동생들도 그걸 자라면서 배웠겠죠. 나서지말고 모른척해라.
    이건 잔인한거예요. 내가 힘들때 외면한다, 진실은커녕 당장의 상처도 모른척하면 남보다 못하다못해 무서운거죠.
    남이라고해도 피흘리는거 보면 놀라는게 사람이예요. 피흘리게 해놓고 아물지않은 상처에 소금까지 뿌려대는데 가족이란 이유로 참지마세요.
    수십년간 고착된 학대라 절대 사과하지도 미안해하지도 않을겁니다. 그들에겐 당연한거예요. 원글님을 붙잡기위해 미안한척 할순있어요. 협박도 할거구요. 떠나는 자식 붙잡기위해 거짓눈물은 당연하고 죽는다고 겁주는 경우도 흔해요.
    이제 남보다 못한 가족에게 매달리지마시고 원글님을 위해 독립하고 원글님만을 위해 성공하세요.
    일단 맛난거 드시고 이쁜 옷 입고 좋은 것만 보세요. 신체가 건강해야 정신도 안정되고 공부든 일이든 할수 있어요.
    아직 젊잖아요! 한창 나이인데 부디 본인만을 위해 사세요.
    불행한 과거때문에 싱싱한 현재와 오지도않은 미래까지 버리지마세요.
    원글님은 뭐라도 될수있어요. 과거에 주저앉을지 앞으로 걸나갈지, 그걸 선택하는건 원글님 본인이예요. ㅌㄷㅌㄷ

  • 18.
    '14.12.24 10:32 PM (116.39.xxx.41)

    저는 살아가는동안 누구나 겪게되는 고통의 총량은 똑같다고 믿으며 살고있어요. 그간 많이 힘드셨으니 앞으론 행복하실 일 많으실겁니다. 님의 행복만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 19.
    '14.12.24 10:45 PM (221.159.xxx.134)

    부모 같지도 않은 부모 때문에 너무 힘든 원글님,
    상처가 너무 깊어서 치료가 쉽지 않지요?
    글 쓴 걸 보니 생각도 조리가 있고 능력있을 분이에요.
    가족이란 굴레에서 벗어나서 인생 새로 시작한단
    생각으로 새출발하세요.
    그들 때문에 불행해지기엔 너무 아까운 분이에요.
    당신은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자신을 아끼세요. 그들 때문에 당신을 자학하지 마세요.
    공부해서 독립할 수 있기를 빌어요.

  • 20. 읽기가 힘드네요.
    '14.12.24 10:55 PM (219.165.xxx.170)

    원글님 글을 읽기도 힘든데 원글님은 얼마나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지셨을까요.
    상황되시면 무조건 외국나가서 한국 돌아오지 마세요.

    가족 아니에요. 가족은 적어도 정이라도 있어야죠. 님을 같이 짖밟은 사람들에게 미련 둘 필요없어요.
    부모님도 형제도 안바뀌어요. 정말 같이 욕해드리고 싶네요.

    그냥 신께 의지하고 그들에게 가능한한 아주 멀리 떠나세요. 차근차근 준비하려다 오히려 늦을 수 있어요.
    되는대로 꼭 탈출하세요. 그 가족들은 지옥이고, 모두 악마에요. 변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변해야해요.
    그리고... 혹시나 원글님께서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요구해도 더 상처 받으실지 몰라요.

    그냥 잊으세요. 좋은 생각에만 집중하고 잊고 스스로를 부단히 세워주는 말, 토닥이는 말, 상처를 꿰매주는 말 항상 하고 다니세요. 꼭 독립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21. 숙이01
    '14.12.24 11:27 PM (211.214.xxx.161)

    저 위에 원글님이라는 댓글러분이 잘 써주셨네요.
    어쨌든 독하게 독립할 생각 하세요.
    지지부진 끌려가다보면 님의 자녀에게 독뿌리가 내려갑니다.
    미래 님의 자녀를 위해서도 모든 초점을 독립에 두고 가족과 연을 끊으세요

  • 22. 도룡뇽
    '14.12.24 11:28 PM (175.113.xxx.63)

    힘드셧죠...
    저도 들은말인데
    힘든시간 견뎌주셔서 감사합니다..

  • 23. ..
    '14.12.24 11:37 PM (124.28.xxx.57)

    많이힘드셨죠.. 똑같지는않지만 저도 맞고 자랏어요 20살넘은딸을 피멍이들어 반팔을못입을정도로 때리고 화가난다고 배를 걷어차서 오줌을지린적도 있네요 못살고 외할머니집으로 도망나와서 살다가 암진단받았어요 외할머니는 아빠한테맞고살아서 애가 암걸렸다고 맨날우셨고.. 조울증으로 약먹고있습니다.지금 아빠안보고 산지십년이에요 건강하게 잘지내고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고시원이나 원룸으로 독립하세요 무보증원룸도 많거든요 님같은경우도 안보고살아야 신상에 이로울듯합니다 아직어린나이신데 맘에독하게먹어요

  • 24. ^^
    '14.12.24 11:51 PM (36.38.xxx.122)

    님...
    그래도 여기에 이렇게 용기있게 차분하게 글을 올리실 수 있으니
    치료의 출발입니다
    위에 좋은 댓글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한가지만 말할게요
    저는 화목하지만 가난한 집에서 자랐는데... 대학을 갈 형편이 아니었어요
    그래도 제가 그것만은 양보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억지로 대학을 갔고... 지금껏 가장 잘한 것중 하나가 대학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제 나이가 좀 있어서.. 그 당시 지방엔 대학을 가는 여자들이 흔하지 않았어요) 생각해요
    부디 대학도 가고... 어떤 난관도 다 헤쳐나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시기 바래요 꼭 만드세요
    꼭 행복하셔야해요

  • 25. 도로시
    '14.12.25 12:22 AM (182.227.xxx.63)

    고통이느껴져서 가슴이아프네요
    옆에있었다면 그냥 안아드리고싶네요
    손이라도 잡아드리고싶어요
    가족이. 참나쁘네요. 어쩜그럴수가있나요 제가다원망스럽네요

  • 26. 독립
    '14.12.25 5:00 AM (23.126.xxx.110)

    반드시!!!!! 독립부터 하세요. 최대한 빨리 아무리 작은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나와서 사세요. 알바해서 돈 모으고 공부해서 대학도 가고 그렇게 힘차게 살아가야죠. 독립을 해야 부모님의 상처로부터 나를 지킬수 있고 또 새로운 상처가 안 나서 예전 상처를 잘 돌아볼 수 있어요. 얼른 독립하세요.

    그리고 하루 10분 간 만이라도 명상하길 권해요. 눈 감고 조용히 앉아서 코로 숨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가만히 지켜봅니다. 명상 꾸준히 하다보면 맘이 편안해져요. 상담도 꾸준히 받으시고요. 10번 이정도 생각하지 마시고 몇 년이 걸릴수 있다고 길게 보셔요. 조급함은 금물임

    화이팅!

  • 27. ..
    '14.12.25 5:02 AM (223.62.xxx.124)

    제가 중 학교에서 만나는 32명중 이혼으로 인해 편모 ,혹은 편부 가정 자녀가 3명이고, 사별1명, 부모 노동으로 방치되어 지각이 잦은 아이가 1명 이네여..당연히 그 아이들,출결이 들쑥날쑥하네요..어떻게 지내는지 피상적으로 알지만 폭행을 당한단 말은 없었어요..학년 초에 참 그 아이들 보기만 해도 먹먹하더라구요.한 여학생은 이혼하고 아빠랑만 사는데, 혹시 성적인 문제 생기지 않을까 걱정...

  • 28. ..
    '14.12.25 5:11 AM (222.118.xxx.166)

    몸과 얼굴도 유심히 보는데, 멍자국 그런 건 없더라구요..다행히 저희반 아이들은 학교에서 아주 밝고 친구도 잘 사귀고..다만 의욕이 없고 수업시간엔 많이 잡니다..
    님..너무 힘든 삶을 사셨어요..감히 용서하란 말 못하겠엉요..다만 윗분들 지적처럼 그들에게서 독립하세요..님의 아픔 이해못하는 동생들, 아주 못되 먹은 거구요.솔직히 벌따 님 부모님은 서로 잘못 만나신 거 같아요..엄마가 가장 잘못하셨네요...
    그들을 용서하려하지 말고 님 살길만 일단 찾으세요..ㅁ 료 병원 상담 그런거 어디 없을까여?? 그러다 보면 마음 여유 생기실 거예요...힘내세요...응원합니다!!!

  • 29. 닉네임대로 될겁니다.
    '14.12.25 6:57 AM (218.39.xxx.2)

    단, 위에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듯이
    가족들로부터 '독립'을 하셔야만 비로소 원하시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어린시절에는 학대를, 성인이 된 지금은 희생을 강요당하면서
    님은 계속 가족으로부터 모진 폭력만을 당하고 사신거예요.
    빨리 그들과의 관계를 완벽히 정리하고 차단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해요.

    지금 굳은 결심과 독한 마음으로 그들을 끊지 못하면
    남은 인생 동안 더 많은 언어폭력과 상처, 더 뻔뻔하고 심해지는 희생을 강요받고 살겁니다.
    지금 님의 엄마가 왜 님에게 연락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님의 엄마는 지금 보험들고 있는거예요. 나중에 더 나이들면 자기 생활 책임져줄 사람을
    님으로 점찍어놓고 그러려면 연락의 끈을 놓으면 안되니까 님에게 연락하는 겁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엄마노릇 제대로 한 거 하나없으면서
    님이랑 연락 안된다고 동생들에게 전화해서 울고불고 하는 건 다 그런 이유가 있기때문이예요.
    저런 사람들은 철저히 자기 이익 위주로 움직이며 살기때문에 저런 어이없는 짓이 가능한거구요.
    님의 가족 중에 단 한사람이라도 님의 고통을 헤아려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남인 제가 이렇게까지 심한 말은 못했을 겁니다..
    그런데, 님의 가족중에는 단 한 명도 정상적인 인간이라고 봐줄만한 사람이 없어요.

    님이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고 괴로운 것이 모두 가정때문인것 같다고 하셨죠..?
    맞아요. 정상적인 사람 한 명도 없는 님의 가족구성원들때문에 지금 님이 불행하고 힘든거 맞아요.
    자꾸 어렵고 힘들기만 한 이유.. 님의 가족들 때문인거 맞아요.
    님 잘못이 아니예요. 님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힘없고 어려서 자신을 지키고 방어할 수 없었던 님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그러니 혹여 자책같은거 절대 하지마시고, 가엾고 불쌍한 자신의 어린시절을 마음으로 토닥여주세요..

    이렇게 큰 아픔을 글로 풀어내고자 한 그 용기에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고통스럽고 미칠 것 같을때 이렇게 자꾸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분노와 원망과 답답함을 자꾸 쏟아내세요.
    나중에 지우시더라도 우선은 자꾸 안에 있는 응어리와 한을 자꾸 꺼내셔야 합니다.
    이런 용기있는 시도를 하신 님을 보니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서 당장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님은 분명 행복하게 되실 겁니다.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 아름다운 여성이 될 겁니다.
    첫번째 과제는 그들에게서 벗어나기 입니다.
    둘째는 공부하기. 아마 지금 직장을 다니실 것 같은데, 직장다니시면서 방송통신대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러다 여력이 되면 편입시험도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

    불안해 마시고, 마음정리를 잘 하신후 우선 순위를 정해서 님의 인생을 하나씩 하나씩 새롭고 힘차게 만들어 가세요.
    자신을 향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이제부터라도 자신만의 보람차고 긍정적인 인생을 만들어 가세요.
    님은 잘 될겁니다. 꼭 힘내시길 간절히 부탁드리고 기도합니다.

  • 30. ㅜㅜ
    '14.12.25 7:59 AM (118.176.xxx.250)

    원글님. 책 한권 소개해 드려요. /독이 되는 부모/
    꼭 읽어보세요.

    어린시절 학대로 인해 성인이 되서까지 불행과 분노, 우울증을 앓는 성인들이 극복라고 새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디테일하게 나와있어요. 저명하신 정신과 의사분이 쓰신거니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책 한권으로 어떻게하면 내가 온전한 나 자신으로 회복할 수 있는지 완벽하게 알게 되었어요.
    한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억지로 용서하려고 하지 마세요. 용서란 가해자가 진실된 반성이 이루어져야 가능한 일이라는거.
    늙고 병들었으니, 혹은 나를 낳아준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억지로 용서하려 하는 순간 피해자는 더한 불행과 우울속에 빠져든다는거. 잊지 마세요.

  • 31. 우와
    '14.12.25 8:03 AM (211.214.xxx.161)

    여기 진짜 혜안이 있는 분들이 많은 듯.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어린시절에는 학대를, 성인이 된 지금은 희생을 강요당하면서 2222

    딱이에요. 어린 시절엔 자기 맘대로 감정의 쓰레기통, 성인이 되니,인제는 자기 봐달라고 희생 강요. 정말 내 어미랑 똑같네요. 그에 반에 아버지는 항상 저에게 아무 것도 바라는 것 없고, 늘 저의 감정을 받아주시고. 문득 지금은 천국 가 계신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 32.
    '19.2.25 1:09 AM (221.154.xxx.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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