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허니버터를 못먹어본사람인데요.애땜에 먹어보네요

허니버터가뭔지 조회수 : 2,365
작성일 : 2014-12-24 17:33:54
이상하게 타이밍못맞추고 마트도 잘 안가고 울동네는 내가 가면 없고.어찌저찌하다 못먹어봤어요.
오늘 내일 울가족 휴가 계획 세우고 바쁜와중에 애가 좀 전에 학예전 끝나고 일찍 들어오면서.손에 크린백 하나 가지고 들어오더라구요.
학예전에 어떤애가 허니버터칩을 구해서 가지고 왔나보더라구요.
안친한 앤데 엄마 생각이 나서 그 주변에 갔나봐요 아직 안먹어본 애나 그걸 좋아하는애들끼리 1/n 로 나누는 중이였나봐요
교무실가서 크린백 하나 얻어와서 거기다가 얻어와서 주네요.
받는순간 허니버터를 먹는다는 기대감보다 애가 못먹어본 엄마를 떠올리고 가져온게 감동이라 눈물을 흘리면서 먹었네요 ㅋㅋㅋㅋ


제가 느낀 맛은요. 저한테는 맛있었어요.
우리애가 그렇게 힘들게 가져왔다는걸 제외하고 느끼더라두 저한테는 잘 맞았어요.
저 근데 그 맛을 예전에 익히 알았어요
이 맛이 뭐냐면요..한때 뽀또 치즈맛 있죠? 저 그거 한때 홀릭했던적 있었거든요.
그때 그거랑 포카칩 파란색에 든거랑 함께 먹은적이 있었어요.
그거 섞어서 먹으면 나는 딱 그맛이예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뭔맛일까 궁금했는데 아주 예전에 우리애 꼬꼬마때 뽀또치즈맛이랑 포카칩 두개 섞어서 먹었던 그맛..ㅋㅋ
개발한사람도 같이 먹다가 떠올렸나 싶더라구요.
암튼 저도 이제 먹어본 사람 되었네요.
아 ...제가 이런 사소한걸로 감동먹고 그래요.
애 떡국 먹고 싶대서 지금 해줄려구요.
IP : 42.82.xxx.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네요.
    '14.12.24 5:36 PM (211.210.xxx.62)

    찡 하셨겠어요. 아고 귀여워라.

  • 2. ㅇㅇ
    '14.12.24 5:39 PM (221.165.xxx.30)

    과자라 그냥 홀랑 먹어버리고 싶었을텐데 착하네요

  • 3. 끄앙이
    '14.12.24 5:44 PM (182.224.xxx.59)

    엄마 먹여주고싶은 아기의 마음~~~

  • 4. 아고
    '14.12.24 5:47 PM (203.226.xxx.28)

    아이가 넘 예뻐요.
    전 아직도 못 먹어봤는데 궁금해주겠어요ㅎ

  • 5. 캬..
    '14.12.24 5:47 PM (125.177.xxx.38)

    어쩜 그렇게 마음 예쁜 아이로 키우셨어요...^^

  • 6. 어머
    '14.12.24 5:53 PM (180.224.xxx.207)

    아이 마음이 허니네요.

  • 7. ..
    '14.12.24 6:00 PM (125.176.xxx.215)

    아이 마음이 너무 예뻐여
    크리스마스 선물이네여^^

  • 8. 뽀그리2
    '14.12.24 6:05 PM (218.237.xxx.155)

    울집에 두봉 있어요.
    미국에 보낼라고 만원주고 두묶음 과자 샀어요.
    남편 먹어보라니 싫다네요.
    전 동네 친구가 줘서 두봉 먹었더니 먹고싶지 않아요.
    전 포카칩이 더 입에 맞아요.

  • 9. 커피향기
    '14.12.24 6:34 PM (211.210.xxx.212)

    마음이 참 예쁘네요

  • 10. 서울의달
    '14.12.24 8:09 PM (112.152.xxx.130)

    울아들 반인가요?
    오늘 방학식이라 학예회하고 과자 파티 한다고 해서
    허니버터칩 두봉지 들려 보냈거든요.

  • 11. 귀염둥이..
    '14.12.24 10:16 PM (121.161.xxx.64)

    아가 마음이 허니네요2222.

  • 12. 원글
    '14.12.24 11:29 PM (42.82.xxx.29)

    근데 애가 지금 고 1 외동딸인데요.
    귀엽진 않아요.
    먹고 싶은거 꾹 참고 가지고 왔다고 해서 감동먹었어요.ㅠ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131 갑자기 왜 미분양, 공급과다..이렇게 난리죠? 3 ?? 2015/10/21 2,352
493130 82cook 같은 사이트가 또있나요 2 2015/10/21 2,831
493129 대기업 현금 늘려 '유비무환' 사옥 등 부동산 내다판다 2 .... 2015/10/21 1,407
493128 얼마전에 오십만원씩 1년간 은행에 적금넣었는데요..이율이 17 은행 2015/10/21 8,117
493127 17세 축구 기니 이겼네요 4 축구 2015/10/21 1,367
493126 대학생 자녀 멀리 유학보내 자취시키는 분들 생활비 얼마 보내세요.. 1 외숙모 2015/10/21 2,525
493125 동해 부산 남해 사시는분들 미세먼지 어때요? 2 엄마는 휴가.. 2015/10/21 1,156
493124 결혼식 부조 얼마? 7 .. 2015/10/21 2,411
493123 초 2연산을 앞에서 부터해요 이게 맞나요.? 1 2015/10/21 1,071
493122 황우여 '역사 전공자들이 시위 때문에 공부 잘 하지 않은 탓' 5 세우실 2015/10/21 1,157
493121 니트 가격이 어느정도면 적당한가요 ? 3 니트. 2015/10/21 1,536
493120 생리 늦추려고 피임약 복용중인데 5 으앙 2015/10/21 7,119
493119 일본, '한국의 실효 지배 범위는 휴전선 이남' 4 친일매국결과.. 2015/10/21 939
493118 [산부인과] 근종, 용종 등은 어느 정도 돼야 제거 수술해야 하.. 2 건강 2015/10/21 3,083
493117 지인 농산물 사주기가 좀 꺼려지는 까닭 7 콩닥 2015/10/21 3,358
493116 생리 미루는약 오래 먹어도 괜챦을까요? 1 이뿌니아짐 2015/10/21 989
493115 초1 남아 파마 13 파마하는날 2015/10/21 1,551
493114 아파트 전매로 사려는데 이렇게 해도 맞는건가요? 3 아파트 전매.. 2015/10/21 1,547
493113 12월부터 2월까지 3개월 정도 프랑스 파견예정인데요 48 고견여쭙니다.. 2015/10/21 1,292
493112 한 집에 오래 사는 분들 15 변화 2015/10/21 5,441
493111 내 밥은? 2 .. 2015/10/21 1,056
493110 저 갑상선 혹이 2cm짜리가 두개래요.. 7 ㅗㅓㅏ 2015/10/21 4,289
493109 불행하게 살다간 예술가들 이야기 해주세요 49 2015/10/21 3,447
493108 “유관순은 없었다” 광고 교육부, 양심도 없었다 外 2 세우실 2015/10/21 1,732
493107 서중석 교수, '일본 극우세력이 얼마나 쾌재를 부르겠나?' 49 빠꾸박근혜 2015/10/21 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