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 만나면 1/n하시나요?

궁금이 조회수 : 4,123
작성일 : 2014-12-24 14:39:05

동창들끼리 모이면 그 중 좀 더 잘사는 사람이 항상 더 많이 부담해야 할까요?

전업주부고 남편이 외벌이(전문직도 아니고 그냥 회사원) 이지만  동창들보다 좀 더 살긴 합니다만 한번도 내입으로 뭐라 말한적은 없는데차(국산차)나 집(집한채 있지만 사정상 전세살아요) 때문에 그리 생각해요..

 그냥 우리집에서 점심 먹으면 제가 부담하고 그랬고 모여서 밥 먹으면 차값은 제가 거의 부담했어요.

솔직히 여름에 또 우리집에서 모이기를 바라기에 그냥 나가서 먹자 하고 점심값을 제가 냈어야 하는데 그냥 1/N을 했는데

그 이후로 좀 이상해 지긴 하더라구요.

예전에 아이 3-4살때 우리집으로 모일때도 청소도하고 좀 불편한데 우리집이 중간이라고 그냥 온다 하니 집에서 중화요리 시켜주곤 했어요. 두어번 왔는데 한번 정도 친구들 과일 케익 사오긴 했는데.. 저도 사오는것도 부담스럽고 집청소하는것도 신경쓰이더라구요. 제가 잘 치우는 성격이 아니라서요.

그냥 밖에서 편하게 만나는게 좋고 메뉴도 매번 중화요리도 솔직히 질리기도 하구요..밖에서 보자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만나서 1/n해서 인지 좀 벙쩌하는 분위기가 있었어요..제가 실수한것일까요?

그리고 친구들은  한명은 수지 저는 송파2명 한명은 목동이라 중간이긴 한대 저를 생각해서 장소를 정한건지..아님

편의상 정한건지 애매하고 제가 배려해준 친구를 배려해서 밥값을 간혹 부담해야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은 밥값은 1/n 하고 커피값은 내가 거의 부담하는데 그런건 잘 표도 안나구요..어떻게들 하시나요?

저는 정말 고민되요..그런데 아무도 돌아가면서 밥값을 안내는 분위기인데 저라도 해야하는건지..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IP : 115.136.xxx.1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24 2:43 PM (211.237.xxx.35)

    여러명이 먹을때는 자기가 먹은만큼 돈냅니다 아니면 회비를 미리 걷고 메뉴를 같이 놓고 먹든지요.
    그렇게 돈문제에 깔끔해야 친구관계가 오래가요.
    1:1로 만날때는 내가 식사 친구가 커피
    내가 식사값 내면서 말하죠. 친구야 내가 식사값 내니까 니가 커피값하고 후식은 쏴~ 라고요.

  • 2. --
    '14.12.24 2:44 PM (220.118.xxx.248)

    솔직히 이런 글 올라올 때마다 왜 고민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당연히 n분의 1 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좀 더 잘 살고 내가 좀 더 못 살고 그게 친구 사이에 왜 문제가 되는지.. 한명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 모두가 그런다면 솔직히 그런 모임 얼마나 오래갈까 싶어요. 집으로 어쩌다 초대했을 때는 한번 정도 대접할 수도 있지만 매번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그렇고 밖에서 만나면 왜 한사람이 몰아서 내야하나요? 100원단위까지 늘 계산해서 균등분할로 내는 친구들을 둔 저로서는 당췌 이해가 안 갑니다.

  • 3. 원글
    '14.12.24 2:48 PM (115.136.xxx.16)

    저도 1/n이 깔끔하고 좋은데 은근히 기대를 하는것 같아요.. 멀리서 왔는데 밥값 3-4만원 정도 되는걸 내가
    냈어야 하는지 약간 분위기가 싸-아 했어요..저는 그냥 애들의 거리 편의상 저희집 근처에서 모인걸로 생각했는데 말이죠..

  • 4. ...
    '14.12.24 2:51 PM (121.181.xxx.223)

    엔분의일이 당연한거지 벙찌는 친구가 이상하네요..그럼 이번엔 니가 낼래? 물어보세요..대놓고..저도 친구 형편 제각각 이지만 그냥 엔분의 일이 편해요..가끔 친구가 살때도 있고 내가 살때도 있고 그렇긴 하지만요.

  • 5. 빙그레
    '14.12.24 2:53 PM (39.118.xxx.77)

    저 같은 경우엔 단체로 많이 모일땐 1/n을 하고
    두세명이 모일땐 제가 내려고 해요.

  • 6. ...
    '14.12.24 2:53 PM (220.76.xxx.234)

    친구끼리는 한 두번은 내가 더 살수 있으나 항상! 그렇다면 문제가 됩니다
    친구라고 할수없는 관계라고 말하고 싶어요
    친구보다 내가 경제적 여건이 더 낫다고 해도 말이죠

  • 7. 집주변에서
    '14.12.24 2:55 PM (112.151.xxx.45)

    만나지 마세요. 시내에서 만나시구요. 벙찐 느낌 들수 있지만 처음에 그렇지 자꾸 하다보면 서로 부담없고 좋을 것 같아요.

  • 8. 엔분의 일
    '14.12.24 2:57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저도 그게 잘 안돼요.
    가끔 같이 만나는 후배들과의 모임, 어쩌나 서너달에 한번 만나는 친구와의 식사....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니고, 민망한거 못참는 제가 대부분 내는 편인데...
    몇달뒤에 만나면 지들이 한번쯤 낼 줄 알았더니
    이젠 언니가 내겠지...쟤가 내겠지..하는 식이더라구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요즘은 저도 먼저 나서지 않으니
    지들이 계산서보고 얼마씩 내자고 하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밥값을 몇번씩이나 계산했는데도...
    사람들 참 인색해요.

  • 9. 원글
    '14.12.24 2:59 PM (115.136.xxx.16)

    20년지기 친구이고 다 착해요..전 제가 거의 2차 차값내면 항상 2만원은 더 쓰는데 이런건 표가 잘 안나서요..
    제가 궁금한 건 제가 크게 어긋나지 않는건지 궁금해서 올렸어요..친구들은 좀 더 잘사는 너가 한번은 내지..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닌가 해서요. 일대일로 만나면 한두번 낸적은 있지만 일대일로 거의 만난적이 없어서요. 이후로 좀 뜸해진게 제가 너무 상황파악을 못한건 아닌가해서요..친구들은 차를 가져오는 친구가 있어 우리집에 파킹하고 집근처에서 만나요..그렇다구 우리집에 뭐 사오는건 아니구요..그래서 편의상 장소를 저희집에 정한것 같기도 하구요

  • 10. ...
    '14.12.24 3:08 PM (209.195.xxx.51)

    저희는 다 1/n 이에요...
    고딩때부터 만나서 그런지 학생때야 당연히 자기가 먹은거 자기가 내잖아요
    아예 첨부터 딱 그래서 누가 돈내고 눈치보고 그런거 없었어용

  • 11. 엔분의 일님
    '14.12.24 3:09 PM (115.136.xxx.16)

    동감해요..저도 일대일로 친구등등 만나면 거의 제가 내요..민망한것 못참아요.
    대학 친구 중 남편 전문직인 친구가 동네에 있는데 거의 밥값은 제가 자기는 커피값만 매번..한두번은 밥값을 내가
    좀 많이 냈는데도 그 다음에도 먼저 안내더라구요.. 가만히 있었더니 1/n 하고 심지어 잔돈 없어 내가 더 많이 내고 그리 3년을 만나고 요즘은 제가 연락 안해요..그러다가 사소한 일로 틀어졌는데.. 아이 다쓴 전과(2년 중고)를 챙겨준다고 하면서 오지랍 넓다고 생색을 내길래..제가 그말 나오자 마자 전화를 끊었어요.저도 잘못했지만..이건 친구도 아닌거죠..차라리 이런친구보다는 20년 지기 친구들에게 밥값을 내주는게 훨씬 가치있는거죠.. 대학친구는 이후로 1년간 연락을 안하지만 길에서 백화점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해요 연락하라구요..

  • 12. 거참...
    '14.12.24 3:10 PM (182.227.xxx.225)

    넉넉하신 분들 같은데
    참 여러모로 쪼잔스럽네요.
    이해가 안 됨.
    친구들 만나는데 몇푼 때문에 서로 신경전 벌이고...
    친구 맞나요?

  • 13. .....
    '14.12.24 3:14 PM (175.215.xxx.154)

    보통은 회비를 걷거나 1/N하죠
    님이 내야 하는 경우는 님이 모임을 주선한 경우구요.

  • 14. 호수풍경
    '14.12.24 3:16 PM (121.142.xxx.9)

    그냥 돌아가면서 내요...
    많이 만나야 일년에 한두번이라,,,
    누가 밥 사면 내가 커피사고 다음에 다른애가 밥사고 이런식요...
    자주 만나는 무리들은 나눠내구요...

  • 15. 원글님..
    '14.12.24 3:17 PM (182.227.xxx.225)

    1/n 하거나 만날 때마다 회비를 정해 그 회비 안에서 밥, 차 해결하자고 건의하세요.
    신경전 벌여, 서로 맘 상해...이러다가 만남도 즐겁지 않아지는 것보다는 돈문제 깔끔하고 서로 만남에 집중하는 게 좋죠.

  • 16. 이어서
    '14.12.24 3:18 PM (115.136.xxx.16)

    생각해 보니 7-8년전에 저 회사 다닐때 회사 근처에 오면 대학친구에게 어러번 비싼 점심 사줬어요.
    백화점 중식당에서도..남편 전문직에 자기는 명품으로 휘두르면서요.
    2년 중고 전과들고 오면서 무겁다고 짜증내는 친구 저도 기가차서 전화끊고 그 이후로 절연했지만 아쉽지 않아요. 그친구 하는 짓이 얄미워 2년 전 부터는 만나면 1/n했는데 어쨋든 안만나도 하나도 아쉽지 않네요.

  • 17. ..
    '14.12.24 3:29 PM (210.217.xxx.81)

    무조건 회비로 걷어요
    남으면 택시비로나눠갖거나
    다음에 모여서 회비로 쓰죠

  • 18. 거참님
    '14.12.24 3:30 PM (115.136.xxx.16)

    쪼잔스러워 보이죠? 저도 그래서 일대일 만나면 그냥 내가 좀더 낸다하고 냈더니 대부분 내가 내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상대방은 커피값만 내려 하더라구요..
    40대 중반 1/n로 낸지 2년전입니다. 얄미운 친구 지인들에게는 저도 무조건 내가 먼저 안내려 합니다.
    여러번 당하다 보니..저도 같이 따지게 되더라구요..고등 친구니 25년 친구이네요..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는
    야박하게 안하려구 이러글 올렸구요.. 이 친구들에게는 제가 만나면 2차는 항상 더 내도 아깝지 않아요. 저는
    제가 제가 크게 어긋나지 않는건지 궁금했어요.
    매번 4-5명 모이면 6-7만원 하는 돈을 쉽게 못내겠더라구요..일이만원은 그렇지 않는데 저희는 제가 외식도 잘 안해요..생활비 아끼기 위해서요..흔히들 외벌이 임원도 아닌 일반 회사원 남편둔 사람들 이렇지 않나요.?

  • 19. ㅇㅇㅇ
    '14.12.24 3:32 PM (203.229.xxx.253) - 삭제된댓글

    사람들 심리가 이상하더라고요.. 베풀면 미안하고 고마워서라도 기회되면 보답하고 싶을 것 같은데..
    저도 회사에서 직급도 올라가고 되도록이면 베풀려고 저보다 어린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커피 마실 때는 되도록이면 사려고 해왔는데.. 어느 순간 그 사람들은 조금의 손해도 안보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는 정 떨어져서 요즘은 엔분의 일이 마음이 불편해도 그냥 참고 하네요.. 또 저보다 연배가 위거나 직급이 위인 분들에게도 얻어 먹으려하기 보다는 함께 내거나 얻어 먹었을 땐 다음엔 제가 내려고 해요. 직급 좀 높다고 나이 좀 더 먹었다고 재벌도 아니고.. 그들이 아끼는 만원 이만원이 연장자에게는 버려도 되는 돈도 아니고..
    인색한 사람도 되기 싫지만 호구도 되기 싫더라고요.

  • 20. 엔분의 일
    '14.12.24 3:48 PM (39.115.xxx.106) - 삭제된댓글

    저기위에 거참님~
    뭐가 쪼잔스러워요? 요즘 두세명이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시면 보통 십만원 우스워요.
    아무리 친구여도 매번 내가 내면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이나 저같은 성격들이 호구되기 딱 쉽네요.
    사람들은 상대가 베풀면 처음엔 고맙게 생각하지만,
    나중엔 그러려니,당연하게 받아들이더라구요.

    내형제,내가족 아닌 이상엔 너무 일방적으로 베푸는건 별로인것 같아요.

  • 21. 000님
    '14.12.24 3:48 PM (115.136.xxx.16)

    맞아요..저는 연장자 만나면 제가 먼저 거의 내려고 합니다. 연장자라고 무조건 부담해야 하는법도 아니구요.
    저도 남에게 신세지는걸 무척 싫어하는지라.. 먼저 내는 습관이 너무 몸에 베어 행동했는데 이런 나를 등쳐먹는 인간들이 간혹 있더라구요.. 돈 몇 푼때문에 인간관계 따지는 것 같아 그냥 넘어갔는데 이제 곧 50이면 우리남편도 정년 보장된 회사도 아닌데 호구노릇 안하구 싶어요..그래서 기브앤 테이크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잘해요..그래도 지금껏 주위에서 연령과 상관없이 주위에서 저보다 더 베푼 사람은 단 한명도 없네요..
    그냥 좀더 쓰는게 마음이 훨 낫지 싶게요. 제 친정집도 그랬구요.그래도 이제는 그럴 만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거죠.. 그런데 여러명이 모일때는 단위가 커지니 저도 쉽게 선뜻 내지는 못하겠어요.

    그래서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는 남에게 얻어먹기만 공짜만 좋아하는 사람들 같아요.

  • 22. 푸른잎새
    '14.12.24 4:05 PM (110.14.xxx.132)

    원글님 남편분이 회사원에 외벌이시라면서
    본인이 친구보나 형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좀 웃겨요.
    그동안 친구들이 원글님께 내라고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고
    원글님이 성격 급해 먼저 내신 것 아닌가요?

    저는 여자친구들과 모든 모임에서 여럿이 모일 때는 1/n 합니다.
    특별히 남편이 승진했거나 애가 대학 입학하는 등 축하받을 일 있을 때는
    내가 밥 사겠다고 말하고 모임 주선합니다.

    제가 성격상 분명하지 않은 것은 못견디는 편이라
    인간관계가 원글님처럼 애매하신 분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 23. ..
    '14.12.24 4:05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여럿이 만나는데 당연히 배분하는게 맞죠.. 누가 얼마를 벌든 다들 나름 힘들게 버는건데 보태준것도 없이 얻어먹으려는 심뽀 영 그지같아요..
    뭐가 쪼잔한가요..당연히 배분하세요.

  • 24. ...
    '14.12.24 4:16 PM (112.154.xxx.62)

    총무를 정하세요
    형편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요?
    제는모임가면 한번씩 더 냈는데..당연하다 내지는 그렇구나 생각하는 사람들 겪고나서
    저는이렇게 까지해야하나 싶은생각이 들정도로 엔분의일합니다

  • 25. 푸른잎새님
    '14.12.24 4:23 PM (115.136.xxx.16)

    그니까요.. 저도 낫다고 생각안하는데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있고 강남에 전세 사니 더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대학친구는 제가 부동산이 자기보다 더 있다고 생각하는것 같고요.저는 동대문에서 옷사입는데 자기는 명품으로 휘두르니 사실 제가 더 낫다고 생각 안하는데 제가 7-8년전 회사 다닐때 부터 자기는 전업이었으니 매번 회사 근처오면 사준게 버릇되어 퇴사한 후에도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네가 담에 밥사라는 말을 잘 못해요.그건 본인이.알아서 하는거죠.그러다 보니 한달에 두세번 보던걸 횟수를 점차 줄이고..생각해보니 5년가까이 제가 호구짓을 한거군요..
    고등 학교 동창들은 다른건 전혀 모르고 비싼 강남에 전세사니까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제가 글을 잘 못쓰지만 요지는 대부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했어요..여러명 만나면 1/n하는게 당연한건대 형편이 젤로 나은 친구가 그래도 종종 생일이나 축하받을 일 없어도 식사값 한번씩 내야 하는건지..고등 친구들은 착해서 그런말 안하는데..
    여름에 만난 이후 좀 소원해져서 제가 좀 신경썼어야 하는건가 생각은 되요..그래도 이차가면 내가 케익과 커피값은 매번 냈는데도 그런걸 잘 기억이 안되겠죠? 그렇다구 해서 이 친구들이 1/n을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먼저 식사값을 낼 친구들도 아니고 다만 제가 너무 좋은 친구들에게 얌체짓을 하는게 아닌가 해서요..
    우연치 않게 갑자기 모임이 소원해 져서요..참고로 제가 먼저 만나자는 말은 한번도 한적은 없어요.
    참고로 제 고등친구들에게는 서운한것 하나도 없고 지금 모임에 불만은 없구요..친구들 관계에서 어떻게들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 26. 원글
    '14.12.24 5:18 PM (115.136.xxx.16)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친구들과 더 건강한 관계를만들고자 글을 올렸고 제가 한두푼 따지려고 하는게 아니라 친구들 만나면 커피값은 제가 항상 더 낸다는 생각으로 만나요. 이부분은 전혀 불만은없고
    고등 친구중에 다들 고만고만한데 그냥 겉보기에 우리가 좀 넉넉하다고 생각한게 제가 학교때부터
    다른 친구들에 비해 항상 넉넉하게 살아왔고 결혼 후에도 어려움없이 살고 있다고 보여졌나봐요.

    그렇지만 일반적인 사례들이 궁금했구요.. 항상 먼저 내는 습관은 성격이 급한게 아니라 제가 남에게 사소한거지만 신세 지는걸 싫어해요. 그러다 보니 식사 커피등등 내가 먼저내고 다음에 신세를 지더라도요..이게 잘못하면 호구로 보여질 수 있기에 요즘은 정말 1/n하려고 하는데 그 생각에 몰입해 있다보니 가끔 내야 할때를 지나쳐 제가 얌체짓을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뭐든지 균형을 잡는게 쉽지는 않는것 같아요.

  • 27. 이상한거죠
    '14.12.24 7:28 PM (218.156.xxx.192)

    n분의 1이 당연한거죠.
    누가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만나서 뭐 먹으면 당연히 똑같이 나눠내야죠.
    어쩌다 한번은 그러려니 하겠지만 계속 그러면 거지근성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 28. 에고
    '14.12.25 12:56 AM (124.50.xxx.70)

    어우 원글님... 진짜 나랑 비슷한 성격이네요.
    님이 자신이 얌체가 아니냐...라는 말에 참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친구들 사람들 관계에서 저도 그런 고민 많이 해봤거든요.

    40대 중반으로 가보니... 저는 기브 앤 테이크 되는 관계만 남겨놨어요.
    돌아보니 완전히 칼같이 계산하는건 아니더라도 적어도 받으면 감사해하고,
    베풀줄도 알고 갚을 줄도 아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진짜 진국이더군요.
    그들이 현재 님의 친구들(싸잡아서 미안요)과 내가 버린 옛 친구들과 다른 점은
    나를 존중하고 때때로 의식해준다는 것이었어요.

    맘가는데 돈갑니다.. 정말이에요. 원글님 친구분들이 빈민층이면 모를까 아마
    쓰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쓰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거에요. 어쩌면 님이 아까워서
    못하는 일도 친구들은 척척하고 사는 부분도 있을걸요.
    제가 님의 진정한 친구라면 그 상황을 싸하게 만들지도 않을뿐더러
    커피값을 지불하려고 애쓰는 님에게 따뜻함을 느끼겠어요.
    그리고...뭘로든 따뜻함을 돌려주고 싶겠죠. 이런게 진짜 친구 아닐까요?

    옛친구들과의 추억 지금까지 쌓아올린 우정... 내가 너무 계산적인거 아닌가,
    내가 조금 더 쓰고 불편한 마음을 감추면 되는건데...이런 생각 드시지요.
    저도 그런 건줄 알았는데... 관계는 항상 똑같지 않아요. 변하는 것이더라구요.
    님의 친구들은 이전의 깔깔대고 추억을 공유하던 친구들이 아니에요.
    어찌되었건 현재는 돈문제로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일 뿐인거죠.
    분명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거에요. 기꺼이 기분좋게 밥사고 커피사고 하시다
    뭔가 나만 계속 쓰게되고, 세월이 쌓이니 이상한걸 이제 감지하신거죠?
    경험상 뻔한 답을 주자면 친구들이 뻔뻔한 얌체들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친한
    친구들인양 님 앞에서 수다를 떨고 있겠지만. 그게 맞을 거에요.

    즐겁게 만난다고 만났는데 뭔기 찜찜한 구석을 남기는 모임.. 이거 적신호에요.
    커피값도 1/n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모든걸 1/n하는데 그걸 불편해하고
    님에게 싸하게 대하는 친구들이라면 가볍게 떠나셔야 해요.

  • 29. 묘하게
    '21.12.20 10:35 PM (112.169.xxx.166)

    님에게 기대는 것 같고 엔빵하는 것에 불만인 분위기가 느껴지시면 그 모임 그만 하셔야 할 듯요.

    저는 제가 후하게 내는 편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너무 얌체같으면 그만 봐요.

    솔직히 저도 엊그제 토요일에 친구 모임했는데 그 중 유독 한 명이 너무 얌체같이 굴어서...
    저 혼자서는 손절했어요 ㅎㅎㅎ
    아무도 모르겠지만, 그 친구는 제가 더 이상 안 챙겨주기로 했어요

    마음 가는 데 돈 가는 거에요
    돈 안 쓰는 사람과는 안 만나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876 팥죽 얼려도 되나요? 3 동지 2014/12/25 2,811
448875 보험들려면 설계사분이 직장으로 오나요‥? 7 2014/12/25 717
448874 [82수사대 SOS] 책 제목이 기억 안나요 ... 2014/12/25 447
448873 카카오톡 다들 괜찮으세요?! 2 00 2014/12/25 2,262
448872 호빗 볼만 한가요? 3 간만에 영화.. 2014/12/25 1,459
448871 영화 '러브레터' 14 ... 2014/12/25 2,636
448870 오늘은 어디가나 사람들이 많네요 ~~~ 1 후후호호히히.. 2014/12/25 1,395
448869 십계 1 ... 2014/12/25 589
448868 남여 성생활의 차이점 1 링크 2014/12/25 2,505
448867 여러분...이 글 문맥 해석좀 해주세요.. 출자금 떼 먹겠다는 .. 3 국민해석 2014/12/25 682
448866 몇살때부터 크리스마스 별 감흥이 없던가요? 3 ?? 2014/12/25 588
448865 암보험 80세 90세 뭐가 좋을까요? 5 궁금이 2014/12/25 3,464
448864 맬깁슨. 조디포스터.제니퍼로렌스의 비버 볼만한가요 2 영화 2014/12/25 768
448863 남자친구가 이브라고 옷을 사줬는데..ㅜㅜ 68 .... 2014/12/25 21,995
448862 1월3일 일본가는데 인터넷면세점 이용은 언제부터? 3 라떼 2014/12/25 1,168
448861 31일, 광화문 ‘잊지 않을게’ 문화제 3시4분 2014/12/25 562
448860 대장암 전조증상이 뭔가요? 11 .... 2014/12/25 7,208
448859 통신사 잔여포인트는 그냥 버려야하나요? 2 무념무상 2014/12/25 2,835
448858 피자헛 트리박스 시켰더니 평소보다 못하네요 12 ㅋㅋ 2014/12/25 4,316
448857 수도원화장품 카말돌리 2 홈쇼핑 2014/12/25 2,071
448856 아빠 보고싶다는 세살 딸 살해 우울증 감형 3 비정한 엄마.. 2014/12/25 1,906
448855 mbc오늘저녁이라는 프로요 6 mbc 2014/12/25 1,364
448854 벽지 얼룩에 간단하게 붙일수있는 접착식 벽지같은거 잇을까요? 1 dd 2014/12/25 794
448853 토요일 공휴일근무 9 한의원알바 2014/12/25 1,049
448852 혈변을 봐요 ㅠ ㅠ-내일 병원가볼예정 9 무섭네요 2014/12/25 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