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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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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원래 로마 태양신 기념일이라 던데요?

나한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14-12-24 09:16:53

로마가 정치적목적으로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한 후

원래 안식일이던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주일도 바꾸고(태양신 신봉으로 일요일을 중히 여김)

예수님 태어난 시기도 9월경인데(세례 요한이 3월 14일경 태어나고

예수님은 그보다 6개월뒤에 태어나심)

태양신 탄생일인 12월25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로마 가톨릭이 유럽으로 천년넘게 교세를 뻗쳐나가면서 그대로 굳어버린것 같네요

어릴때는 멋모르고 크리스마스와 이브를 진짜 예수님 탄생일로 알고

있다가 이걸 알게되고선 걍 빨간날로만 생각하게 되네요

참 가짜가 많은 세상이예요

이 사실을 아는 개신교 신자라면 생각해볼 일인 거 같아요

개신교 목사님,전도사님들도 기독교 역사를 다 아시고 이 사실도 아실텐데

걍 관행처럼 지속하시기보단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인거 같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에 뜬금없는 글 죄송하지만요

IP : 106.248.xxx.1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4 9:23 AM (58.140.xxx.162)

    우리 엄마도 음력생일 자식들이 딱딱 알아서 못 챙기니까 나중에 양력생일로 바꾸셨음.ㅎ

  • 2. aa
    '14.12.24 9:31 AM (218.144.xxx.243)

    전도라는 게...
    잘 믿고 있는 신 불태우고 우리 신 믿어! 보다는
    그 지역 신이 여자면 우리도 성모 마리아라는 게 있으니 함 믿어 봐 하는 식으로
    기존의 관습을 자기 종교색으로 물들이는 게 편하니까요.
    가시관을 썻다느니 물 위를 걸었다느니 처녀가 낳았다느니
    다 미트라 신이나 오시리스 신이나 디오니소스 신이 애저녁에 했던 일들.

  • 3. Dd
    '14.12.24 9:37 AM (24.16.xxx.99)

    물론 진짜 예수님 탄생일이 아니란 건 알고 있었어요.
    그리고 기독교 신자로서, 물질적 상업적으로 물든 현대의 크리스마스가 마음 아픕니다.

  • 4. ㄴㅎ
    '14.12.24 9:38 AM (106.248.xxx.115)

    aa님 아시는군요
    성모마리아의 원형이 바벨론의 아스다롯여신이라고 하더라구요
    머리 아픕니다

  • 5.
    '14.12.24 9:57 AM (211.36.xxx.26)

    맞아요
    로마가 태양신을 섬겼죠

  • 6. .....
    '14.12.24 10:12 AM (117.111.xxx.172)

    여호와의 증인에게서 많이 듣던 이야기네요~
    날짜기 다르다고 의미가 변하겠어요~
    어차피 성탄일 정확한것도 아니고
    태양신 섬긴다는것도 아닌데요

  • 7. 짬뽕
    '14.12.24 10:42 AM (211.108.xxx.159)

    윗님 여호와의 증은들은 그나마 성경에 근거해서 근본주의적으로 이교 영향 받은 관습이나 교리는 안하겠다고 하는데 결국 그사람들이 철저하게 근거하는 성경 자체도 그 지역 고대 이교와 이교신들의 설화 짬뽕이에요.

    역사나 고대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 성경 자체도 그러하고
    로마 국교 이후의 기독교 전통이나 관습도 전부 이교 숭배 관습, 지역 토템, 그리스철학 등등이 마구 섞여버렸죠.

    종교가 그렇게 변색되는게 당연한거고, 그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어짜피 기독교도 오랜 역사를 지나오면서 이런저런 신앙들과 짬뽕이 된 종교인데
    카톨릭을 제외 한 개신교단에서 다른 종요에 대해 극심하게 배타적인 경우가 많아서 아이러니한거죠.

  • 8.
    '14.12.24 10:57 AM (223.62.xxx.52)

    성탄절 배경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성경을 근거로한 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태 고지(Annunciation, 성모 영보)를 위하여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세례자 요한을 임신한 엘리사벳(Elizabeth)이 이미 임신 6개월째라고 말하였다(루카 복음서 1,36)
    이것은 수태 고지가 춘분(spring equinox)인 3월 25일경이었음을 말합니다.(가톨릭교회는 이날 수태 고지를 기념하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즉 성모 영보 대축일을 지냅니다)
    잉태로부터 출산일까지 9개월임을 감안하면, 세례자 요한의 생일이 6월 25일 경임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반영한 전례력에 따라, 가톨릭교회는 세례자 요한의 탄생 축일을 6월 24일에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 날짜에다 9개월을 더하면 12월 25일이 그리스도의 탄생일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또한 이것은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잉태되시던 같은 날짜(25일)에 돌아가셨다는 초기 교회 시절에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었던 견해와도 일치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미트라 대체설입니다..
    콘스탄티누스는 종교 관용 정책을 구사하여, 당시 로마의 주 종교인 미드라스(미트라)교와 신흥 종교인 기독교 간의 대립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휴업령을 반포하여 두 종교의 편의성을 모두 도모하였지요.
    미드라스교 측은 태양신을 기리는 일요일에 쉬는 것을 찬성하였고, 기독교 측 역시 주기적 모임을 가지는 일요일에 쉬는 것에 대하여 반대할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후 기독교는 특유의 응집력을 선보이며, 미드라스교를 압도합니다. 미드라스교의 신전은 무너졌고, 이 위에는 승리의 상징으로서 교회 건물이 세워졌습니다.
    태양 신의 생일은 탈신화화 되었고, 여기에 새로운 의미가 부가되어 성탄절로 탄생됩니다.
    사실 이런 이방 종교 교리의 탈신화화 후 수용은 놀랄 만한 일은 아닙니다. 구약 성서에서도 창세기 원 역사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상당수를 이 방식으로 수용한 것이며, 또한 에스델서에 나오는 부림절 역시 유다인들이 이방 종교 축일을 탈신화화 하여 '모르도카이의 날'로서 만든 것입니다

    일요예배에 대해서는 초기 교부들의 문헌에 나타납니다..교부 이그나티우스는 마그네시안 서신문에서 "옛 습관에 익은 사람들도 새로운 희망의 세게로 향하였다.
    그들은 벌써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주일을 지킨다.
    이 날은 주님으로 말미암은 우리의 생명의 날이다" 라고 언급하며, 이를 2세기 중엽의 문헌으로 추정하고 있는 바르나바의 편지와 디다케가 보충합니다.

    2세기 초반 교부인 순교자 유스티누스도 "'태양의 날'에 우리는 모인다. (중략) 우리의 구세주께서 이 날에 부활하셨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여, 이미 안식 후 첫날 모임이 초대 교회 안에 확고히 굳어져 있음을 증명하지요. 2세기 후엽 교부인 떼르뚤리아노는 '주님의 부활 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그 제자 격인 키프리아누스 역시 '태양의 날'의 모임을 언급합니다.

  • 9. ㅇㅇ
    '14.12.24 11:49 AM (115.132.xxx.135)

    크리스마스가 예수님과 진정 무슨관계가 있는 날읾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탄생보다도 죽음에 의미가 있죠. 그것을 망각한 채 환락의 크리스마스....

  • 10. 예~
    '14.12.24 1:17 PM (122.101.xxx.35)

    네네 알아요
    이 얘기는 주로 어느 단체에서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12.25일은 처음 태양신을 기념한 날이었으나, 후에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일로 바뀌었지요..~~
    그 의미를 더 깊게 아신다면... 문제삼을 필요는 없을듯 해요

    윗분들처럼 요즘 크리스마스가 무슨 잔치인냥 마시고 즐기는 그 문화가 참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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