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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챙기시나요?

결혼기념일 조회수 : 5,709
작성일 : 2014-12-24 09:11:54
다들 시부모님 결혼 기념일도 챙기시나요?

전 결혼초엔 챙겨드렸었는데,
(전 딸만 있는 집이라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에 늘 파티해드렸었거든요.
그래서 같은 마음으로 시부모님도 챙겨드렸죠)
제가 챙겨드리니 시어머니도 저희 결혼기념일을 챙겨주시더라구요.
그렇게 몇 년 챙겨드리니,
부담이 되신다며 결혼기념일은 각자 챙기자하셔서
이제껏 주욱 안챙겨왔어요.
결혼13년차.

근데 얼마전이 40주년이셨나봐요.
평소와 달리 저에게 냉랭하게 구셔서 뭔가 있다 싶긴했는데,
어제 카톡 프로필에 저희보란듯이
뭔가 섭섭한 마음을 적어놓으셨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본 결과.
결혼 40주년을 자식들이 몰라줘서 그러신거더라구요.

중요한 건
아들 둘은 자기 부모님 결혼기념일 날짜는 커녕
언제 즈음인지도 모른다는 사실;;

저도 결혼초엔 날짜 기억했지만,
서로 안챙기기로 한 후론 날짜는 까먹었구요.
그냥 12월 즈음이다 라는 것만 알고 있었구요.

저희가 정말 큰 잘못을 한 건가요?
평소엔 나쁘지 않은 고부간입니다.^^

작년에 남편에게 부모님 40주년 기념으로 여행보내드리자 했더니
거절해서(남편이 엄청난 짠돌이에요..)
저도 그냥 잊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너무 억울하단 생각이 드네요.

다들 챙겨드리시나요?
늦었지만 챙겨드려야하는 건지,
아님 죄송하다고 하고 넘어가야하는 지.
현명한 조언들 부탁드려요^^



IP : 112.187.xxx.1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4 9:15 AM (222.109.xxx.228)

    본인들 결혼기념일도 안챙기는데 왜 시부모까지 챙기나요? 그냥 생신만 챙기면 될듯..

  • 2. ....
    '14.12.24 9:15 AM (115.126.xxx.100)

    서운하신거 같으니 일단 못챙겨드려 죄송하다~하시고 그냥 넘어가야지 어쩌겠어요~지나가버렸는데..

    저희는 시어머니 혼자시라 처음부터 안챙겨드렸고
    친정부모님도 안챙겨드리는데;;; 친정부모님들도 결혼기념일은 본인들이 안챙기시는 스타일이라...

  • 3. ㅇㅇ
    '14.12.24 9:27 AM (211.172.xxx.190)

    결혼기념일은 부부가 알아서 챙겨야지....뭐 저런거까지 자식들이 알아주길 바라나요? 저렇게 섭섭한거 많은 사람들 피곤해요 전. 그런건 자식잉 남편이 주도해서 알아서 해야죠. 자식이 나서지않는데 며느리가 뭔 봉도 아니고.....에휴.....

  • 4. 아들이 짠돌이라 안챙긴다잖아요
    '14.12.24 9:31 AM (39.7.xxx.7)

    꼭 본인 꼬인 생각을 저집 남편맘인양 하시는분들 있네요
    글타고 원글님이 그걸 챙겨야 한다 생각안합니다

  • 5. ㅎㅎ
    '14.12.24 9:48 AM (110.35.xxx.119)

    하다하다 별걸다 챙기네요.

  • 6. 참 피곤하네요
    '14.12.24 9:57 AM (182.212.xxx.62)

    결혼기념일 부부가 서로 기념하는 것이고 그동안 서로 안챙기던 결혼기념일이
    어째서 자식 결혼시키면서 가족기념일이라도 되는 냥 저렇게 자식들이 챙기길 바라나요.
    결혼 전 아들이 결혼 후 환골탈퇴 하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넘치게 잘 할 필요가 없어요.

    해마다 오는 생일에 명절에 제사에 ..........당신들 결혼기념일까지 어디 인생 피곤해서 어디 살겠어요?

  • 7. 전진
    '14.12.24 9:57 AM (220.76.xxx.94)

    하다하다별기념일 다챙겨요 자기결혼기념일도깜빡하는데 시부모기념일 머하러챙겨요
    여자들이 기념일챙긴다고 방정떨더니 아주시끄러워요 며느리도좀 쉬어야지

  • 8. 결혼한지 한참 돼니
    '14.12.24 10:09 AM (218.49.xxx.124)

    날짜는 아는데 몇주년인지는 손가락으로 세어봐야해요.
    근데 그걸 왜 며느리한테 바랄까요...
    키워준 아들한테는 화가 안날텐데...
    저도 다 큰 아들 있지만 이해 안돼요.그걸로 연락하지마세요.
    알아서 풀어지시게..

  • 9. ==
    '14.12.24 10:24 AM (121.140.xxx.57)

    저희는 한번도 안 챙겨서 날짜도 모르고, 다른 명절이니 생신이니 챙기는 것만으로 힘들어서 제 결혼기념일도 안 챙깁니다.

    시부모님이 결혼기념일 챙겨주길 바라면 아들을 잡아야죠. 아들도 모르는 날을 며느리보고 어쩌라고?

  • 10. ...
    '14.12.24 10:51 AM (58.141.xxx.28)

    안 챙겨요. 결혼전 시댁에서는 두 아들이 선물 드리고 챙겼던 모양인데
    저는 그것까지 챙길 여력이 없다고 두분이서 챙기시라고 기회봐서 말씀드렸어요.
    제사 명절 생신 등 챙기기도 버거운데 웬 결혼 기념일...

  • 11. 피곤하다
    '14.12.24 10:55 AM (180.70.xxx.162)

    본인들 결혼은 부부가 챙김되는거지
    자식한테 서운해할일도 되나 없네요.
    하다하다 이젠 별의별걸다 챙기는군요

  • 12. **
    '14.12.24 11:00 AM (119.67.xxx.75)

    그냥 모른척 넘어가세요.
    그런 비위까지 맞춰 드려야하나요?

  • 13. ㄷㄷ
    '14.12.24 11:13 AM (222.117.xxx.61)

    아, 정말 피곤한 시어머니십니다.
    자식들한테 바랄 게 아니라 본인이 자식들 결혼기념일 챙기실 순 없는 건가요?
    자식들에게 바라기만 하는 부모, 정말 피곤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식 아니라 남에게도 바라는 스타일일 겁니다.
    우리 엄마는 딸네 부부 결혼기념일에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통장으로 돈 부쳐 주시더구만.

  • 14. 짜증
    '14.12.24 12:16 PM (203.226.xxx.119) - 삭제된댓글

    생일이라면 그럭저럭이해가지만 부부끼리 기념일이면 부부끼리 챙기는거지. 며느리가 자기 몸종도 아니고 진짜 바라는 것도 많네요. 아우 피곤해.

  • 15. .....
    '14.12.24 1:43 PM (220.76.xxx.62)

    저는 저희 시부모님 결혼기념일 언제인지도 모르는데요..
    시부모님도 당연히 저희 결혼기념일 안 챙기시구요.
    그건 그냥 부부끼리 챙기는 거죠..
    그런 걸 가지고 자식들이 안 챙겨줬다고 카톡 프로필에 쓰실 지경이라니,
    에휴...
    진짜 힘드시겠어요 ㅠ
    카톡 프로필 못 본 척 하세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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