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된 사람들끼리 친구먹는 세상

흠흠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4-12-24 02:44:52
새로 들어간 직장에 제일 맘심보 고약한 것 같은 둘이
나중에 보니 젤 친한 친구가 되어 있더라구요.
(서로 알게 된 시기들은 몇명이 모두 비슷)
영화도 콘서트도 둘이 같이 보러다닌다는 거 보니까
둘다 이전엔 다른 친구가 없었나~ 생각됨. 나이들도 꽤 돼요.

한 사람은 자기 출산휴가로 잠깐 쉴때 다른 사람이 가르쳐서 학생들이 엉망이 됐다고 해당 강사들 앞에서 떠벌이고 다닌 여자고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 뭐라도 실적 올렸다 하면 배가 무지 아파서인지
다시는 그 사람과 상종 안하고 무시하는 이상한 성격이에요.
저도 둘다에게 간접적으로 당한 사람이고.

내가 볼땐 둘다 자기 잘난 맛에 살기에 절대 친구가 될수 없을
기가 센 여자들인데 어찌 절친이 됐는지 불가사의해요.
둘이 쿵짝이 맞아서 속닥속닥 사내 소문도 많이 캐고 다니구요.

가령 누군가 작은 실수라도 할라치면 다른 분들은 서로 덮어주려 하는데
이 둘은 서로 엄청 씹어댄 후. 한명이 슬쩍 전해요.
ㅇㅇ가 그러던데 그건 그렇게 처리하면 안되는 거였지.. 하면서 열받게 해요.

이 둘뿐만 아니라.. 그동안 세상 돌아가는 거 보면
평범한 사람들끼리 친해지기는 참 어려운 점도 많은데
악인들끼리는 덥석덥석 손을 잡고 연합관계를 잘 만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계도 그렇구요...
서로 추구하는 바가 같아서 그럴까요?
볼수록 희한하고..
둘이 속닥속닥거리며 무슨 재판관이나 된양 회사 사람들을 두루두루 도마 위에 올려놓는 것도 싫어요.
왜 둘은 안 깨질까요? 남들에겐 싫은 소리 독한소리 함부로 하는 둘인데..
IP : 14.15.xxx.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든 건
    '14.12.24 6:57 AM (118.38.xxx.202)

    다 때가 있대요.
    사람 만나고 헤어지는 것도 때가 있고 좋은 일 하고 받는 과보도 때가 있고
    반대로 나쁜 일 하고 받는 과보의 시기도 다 때가 무르 익어야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악인도 잘 먹고 잘 사는 거고 선인도 고생을 하는 시기엔 고생을 하기에
    우리가 보기엔 세상은 불공평해 하는데 사실은 스스로 지은 과보가 도래할
    시기가 되지 않았기에 사람들 눈엔 그렇게 보이는 거지요.
    제가 아파트 고층 살때 1층 중앙현관 유리문을 매일 열고 다녔어요.
    사실 그 유리문은 1층 세대가 춥다고 닫아둔거 였는데 나는 출입시 불편하다는 이유로
    1층 세대 생각 안하고 제 편한것만 생각해서 항상 열어두고 다녔지요.
    그런데 지금 제가 1층 아파트에 가는데 저는 매일 닫지만 누군가는 그 문을 항상
    열어놓고 다녀서 요즘같은 겨울에 정말 추워요..ㅜㅜ 닫으면 또 누가 열어놓고..
    게속 그런식이어서 이제는 포기.
    그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 내가 몇년전 1층 세대 생각 안하고 나 편한대로 문을
    열어놓고 다녔더니 이제서야 그 과보를 받는구나 하구요.

  • 2. 윗님
    '14.12.24 11:16 AM (59.5.xxx.152)

    저 1층사는데 겨울마다 사람들이 아파트 출입문 열고 다니는 거땜에 노이로제 걸릴 거 같아요.
    문닫고 다니라고 붙여놔도 열고 다니구요.
    한번은 영하 20도에도 열고 다니는 아줌마랑 싸운적도 있어요.
    담에도 계속 열고다니면 1층 난방비 호수별 분담하라고 난리칠려구요! 정말 넘 짜증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240 서울이 수도로써 수명을 다했다는 증거일까요? 3 도심싱크홀 2014/12/31 1,773
451239 소니헤킹"북한소행 아니다" 공식발표 7 닥시러 2014/12/31 1,467
451238 국제고는 고등엄마 2014/12/31 1,127
451237 조선시대의 역사에 대해 알고 좀 싶은데.... 6 역사 2014/12/31 711
451236 걸레는 어떻게 빠세요? 11 마이미 2014/12/31 3,274
451235 (생방송)광화문-세월호참사 송년문화제'잊지 않을게'-팩트TV 사월의눈동자.. 2014/12/31 354
451234 급질)싱가폴 클락키 센트럴몰에 식당있나요? 3 질문이요 2014/12/31 851
451233 베어파우 패딩부츠 무거운가요? 부츠 2014/12/31 635
451232 박사무장님 지켜줘야죠 11 전국민의눈 2014/12/31 1,474
451231 생오리고기 어찌 먹으면 맛있나요? 3 오리 2014/12/31 3,618
451230 검은색 프라다천 패딩이요 아까비 2014/12/31 874
451229 낼 부산가는데... 2 부산 2014/12/31 562
451228 골드메달 애플주스에 침전물이 뜨는데... 코스트코 2014/12/31 3,138
451227 수건 세탁에 관한 질문 3 질문 2014/12/31 1,290
451226 저도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을까요 8 2014/12/31 1,155
451225 불쌍한 고래들 ㅜㅜ 2 불쌍 2014/12/31 632
451224 바뀐애 드디어 진짜 지지도가....한국리서치 20%대. 6 닥시러 2014/12/31 1,701
451223 오늘 저녁 뭐 드실건가요? 8 저녁반찬 2014/12/31 1,705
451222 연예인 아기들 나오는 프로, 고부사이로 나오는 프로...솔직히 .. 1 너무 심해요.. 2014/12/31 1,624
451221 인서울 몇명이나 가나요 17 ㅁㄴ 2014/12/31 5,463
451220 선배님들, 초등 학년 지난 교과서 버려도 되나요? 4 초2 2014/12/31 1,593
451219 오늘 새벽 잠결에 저 뒷 방송 언듯 들었는데 조현아 남동생 얘기.. 1 ..... 2014/12/31 1,821
451218 대재앙의 징조? 토목공학자가 본 제2롯데월드 1 참맛 2014/12/31 2,468
451217 불고기는 양념에 몇 시간 재워두는게 제일 맛있나요 4 . 2014/12/31 9,149
451216 남자한테 어떻게 보일지 왜 신경쓰냐 하시지만. 3 야나 2014/12/31 1,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