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기] 뚜껑식에서 스탠드형으로 10년만에 바꿨어요

김냉의 계절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14-12-23 22:25:27

여기 저기 다 뒤져보고 대리점, 인터넷 다 알아보고 그냥 하*마트에서 딤채 355리터로 샀습니다.

뚜껑식 184리터를 쓰고 있었는데 냉기가 조금씩 새고 겉면에 스크래치가 심하기도 하고 결국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스탠드형을 사고 보니....!!! 이미 크게 고장이 난 건지 우연인지 김장김치가

이미 익을 대로 익어있었어요. 만약 지금 스탠드형으로 바꾸지 않았다면 김장김치는 버렸어야~;;;;

다행인지 뭔지 2차로 김장을 나눠해서 두번째 김장김치는 아직 익지 않은 상태로 건졌습니다.

1차 김장김치는 먹어보니...ㅎㅎ 아이고...조금만 늦었으면 김치찌개 전문식당으로 보낼뻔 했습니다.

간단히 구입하고 난 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대해 알아보니>

 

1. 용기가 용량이 작아보이게 생겼는데 김치를 넣어보니 거의 같더라구요.

   작은 용기도 있긴 한데 장기보관을 하려면 큰 용기를 안 쓸 수 없겠더군요.

 

2. 서랍을 여닫는데 냉기가 엄청나게 빠져나갑니다. 왜 뚜껑식이 좋은지 알 것 같아요.

   다만, 자주 열지 말고 조심해서 사용하면 덜 하겠죠. 그나마 딤채 서랍만 끝까지 열려요.

 

3. 비주얼은 훨씬 낫고 자리를 적게 차지합니다. 강화유리라 나름 폼도 나긴 합니다.

   뚜껑식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싸기도 하지요. 냉동기능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긴 해요.

 

4. 허리디스크였던 제가 굳이 스탠드형을 사고보니 들어야 하는 힘은 똑같았어요. ㅜㅜ

   다만, 새로운 용기는 서랍에 넣어있는 채로 열고 닫는 게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반냉장고 정리를 다 하고 같이 호환해서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엄청나게 정리가 쉽습니다.

다만...;;;; 조리대로 쓰던 편편한 자리가 없어져서 아쉽고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남습니다.

김치가 상하면 어쩌나 그런 거 말입니다. 그리고 구입할 때는 제휴카드를 권해서 걱정했었어요.

30만원 할인해준다면서 3년간 매달 40만원씩 포인트로 상환해야한다는 조건인데 차를 살때

선할인 받았던 M카드도 다 못 써서 3년이 넘은 지금도 H카드를 열심히 쓰고 있거든요.

 

결국 제휴카드 할인은 포기하고 그냥 무이자할부 되는 선에서 결제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어요. 저희 엄마도 딤채 사시면서 선할인 받으시고 3년간

그 포인트 메우시느라 고생하신 터라 그냥 사버렸어요. 아...10년동안 고생한 딤채가 대견하네요.

패킹도 두번이나 갈고 도어도 갈았었는데 결국 쩍 갈라지는 바람에 안 갈고 교체한 거지만요.

 

스탠드형 사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써봤습니다. 그저 지금 바램은 김장김치가 잘 익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더불어 카드값도 단시간 내에 얼른 갚고 싶습니다. ^^;;;; 허리는 계속 아플 것 같네요.

어쨌든 여러분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감기가 독하네요. 다들 좋은 꿈 꾸세요.

  

IP : 175.194.xxx.2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3 10:46 PM (211.35.xxx.231)

    이런 후기... 바람직합니다. 맛있는 김치드시고 허리 좋아지세요~

  • 2. zzz
    '14.12.23 10:51 PM (119.70.xxx.163)

    예전에 김냉 만드는 회사에서 모니터를 한 적이 있는데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와 김치를 보관하는 김냉은 그 냉기 흐르는 게
    차이가 있어서 김냉은 뚜껑을 여는 식이 좋다고 들었어요.

    요즘 추세가 김냉도 냉장고처럼 나오는지라 모든 회사에서 다
    냉장고형으로도 출시를 하고 있는데 원칙은 뚜껑을 위로 여는 형태가
    김치에 제일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 3. 뚜껑식
    '14.12.23 11:23 PM (58.239.xxx.97)

    김치냉장고가 훨씬 맛나게 숙성되어요

    제 경우를 보면요

    스탠드형으로 바꾸고 3년차인데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

    김냉을 다른 용도로 같이 쓰고 싶으시면 스탠드형으로 ..

    오로지 김치맛을 최우선 하신다면 당연히 뚜껑식이 훨, 훨, 훨씬 맛납니다요

  • 4. ..
    '14.12.23 11:46 PM (180.230.xxx.55)

    후기 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370 (친)어머니가 오시니 안아픈데가 없는 느낌... 3 두통 싫어 2014/12/24 1,985
448369 헌재 판결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그 때 그 시절 영화 2014/12/24 395
448368 이효리 나대는 거 정말 웃기네요 148 나대지마 2014/12/24 24,724
448367 세상에 오늘이 클스마스 이브인지 몰랐어요 6 2014/12/24 1,107
448366 멸치 새우 다시마 등 마른 재료는 뭘로 갈아야 해요? 6 천연조미료만.. 2014/12/24 1,019
448365 뜨개질은 아닌데 이름이...??? 4 what 2014/12/24 1,405
448364 강서구,양천구 쪽에 재활치료 받을 수 있는 요양병원 있나요 1 뇌경새 2014/12/24 1,678
448363 못된 사람들끼리 친구먹는 세상 3 흠흠 2014/12/24 1,484
448362 일리있는 사랑, 재방보고 있는데요 1 .... 2014/12/24 955
448361 집이 부잔데 아무런 지원을 바라지도않고 해주지도않습니다. 40 dd 2014/12/24 8,940
448360 신김치쌈 뭐랑 먹으면 맛있을까요 12 김취 2014/12/24 1,858
448359 자라 라는 브랜드 사이즈 77도 있나요? 6 ZARA 2014/12/24 1,781
448358 내일 이승환 콘서트 가는데용. 질문 6 ... 2014/12/24 1,025
448357 저렴이 화장품 중 좋았던 색조화장품들.. 7 1234 2014/12/24 3,489
448356 중학생딸의 친구문제..친구 엄마전화왔어요 6 여중생엄마 2014/12/24 3,320
448355 통진당 해산 쇼까지 했는데도 박 지지율 안습이네요~ 1 eee 2014/12/24 901
448354 초등 아이들 내일 학교에서 과자파티 하는곳 있나요? 1 궁금 2014/12/24 801
448353 마일리지로 유럽가는데 퍼스트탈까요 비즈니스 탈까요 3만점차이밖에.. 10 ... 2014/12/24 3,207
448352 중3선행을 안하고 고1 수학선행될까요? 9 선배님들 2014/12/24 2,346
448351 육아지능, 공감능력 떨어지는 남편..같이 살기 답답하네요. 8 ... 2014/12/24 3,141
448350 청국장 냄새 때문에 창문도 못닫고 있네요... 1 뭉게뭉게 2014/12/24 676
448349 직장 동료 하나가 은근히 저를 하대하는데 1 못됐네 2014/12/24 2,328
448348 여자의사분들은 출산시 자연분만을 더 선호하지않을까요?? 5 ... 2014/12/24 2,783
448347 샤워부스 유리문이 와르르무너졌어요 20 팔일오 2014/12/24 6,521
448346 소시오패스 같은 블로그를 하나 봤는데 이런 애는 어떻게 신고 하.. 18 소시오패스?.. 2014/12/24 10,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