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다 뒤져보고 대리점, 인터넷 다 알아보고 그냥 하*마트에서 딤채 355리터로 샀습니다.
뚜껑식 184리터를 쓰고 있었는데 냉기가 조금씩 새고 겉면에 스크래치가 심하기도 하고 결국
허리디스크를 이유로 스탠드형을 사고 보니....!!! 이미 크게 고장이 난 건지 우연인지 김장김치가
이미 익을 대로 익어있었어요. 만약 지금 스탠드형으로 바꾸지 않았다면 김장김치는 버렸어야~;;;;
다행인지 뭔지 2차로 김장을 나눠해서 두번째 김장김치는 아직 익지 않은 상태로 건졌습니다.
1차 김장김치는 먹어보니...ㅎㅎ 아이고...조금만 늦었으면 김치찌개 전문식당으로 보낼뻔 했습니다.
간단히 구입하고 난 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대해서 몇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대해 알아보니>
1. 용기가 용량이 작아보이게 생겼는데 김치를 넣어보니 거의 같더라구요.
작은 용기도 있긴 한데 장기보관을 하려면 큰 용기를 안 쓸 수 없겠더군요.
2. 서랍을 여닫는데 냉기가 엄청나게 빠져나갑니다. 왜 뚜껑식이 좋은지 알 것 같아요.
다만, 자주 열지 말고 조심해서 사용하면 덜 하겠죠. 그나마 딤채 서랍만 끝까지 열려요.
3. 비주얼은 훨씬 낫고 자리를 적게 차지합니다. 강화유리라 나름 폼도 나긴 합니다.
뚜껑식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싸기도 하지요. 냉동기능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긴 해요.
4. 허리디스크였던 제가 굳이 스탠드형을 사고보니 들어야 하는 힘은 똑같았어요. ㅜㅜ
다만, 새로운 용기는 서랍에 넣어있는 채로 열고 닫는 게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일반냉장고 정리를 다 하고 같이 호환해서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엄청나게 정리가 쉽습니다.
다만...;;;; 조리대로 쓰던 편편한 자리가 없어져서 아쉽고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이 남습니다.
김치가 상하면 어쩌나 그런 거 말입니다. 그리고 구입할 때는 제휴카드를 권해서 걱정했었어요.
30만원 할인해준다면서 3년간 매달 40만원씩 포인트로 상환해야한다는 조건인데 차를 살때
선할인 받았던 M카드도 다 못 써서 3년이 넘은 지금도 H카드를 열심히 쓰고 있거든요.
결국 제휴카드 할인은 포기하고 그냥 무이자할부 되는 선에서 결제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지금도 제가 잘한 선택인지는 모르겠어요. 저희 엄마도 딤채 사시면서 선할인 받으시고 3년간
그 포인트 메우시느라 고생하신 터라 그냥 사버렸어요. 아...10년동안 고생한 딤채가 대견하네요.
패킹도 두번이나 갈고 도어도 갈았었는데 결국 쩍 갈라지는 바람에 안 갈고 교체한 거지만요.
스탠드형 사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써봤습니다. 그저 지금 바램은 김장김치가 잘 익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더불어 카드값도 단시간 내에 얼른 갚고 싶습니다. ^^;;;; 허리는 계속 아플 것 같네요.
어쨌든 여러분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요즘 감기가 독하네요. 다들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