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단지주는 학생이 장갑이 없네요.
만약 내일 보면 제가 새장갑주는건 오바일까요?
사춘기라 자존심이 상할수도...돈을 주는건 더 그런가요?
사람들이 하도 안받으니 두손으로 공손히 주더라구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세요?
1. ...
'14.12.23 6:02 PM (39.121.xxx.28)장갑끼면 전단지 한장씩 잡기 어렵잖아요..
님 좋은 뜻인건 알겠는데 오바에요.2. ...
'14.12.23 6:03 PM (116.123.xxx.237)장갑끼고 나눠주기 어려워서 그럴수도 있고,애들이 잘 안끼더라고요
옷도 얇게 입고요3. 원글
'14.12.23 6:04 PM (119.194.xxx.239)아 정확히 행주들은 비닐봉투인데요 ...불편해서 그런걸수도 있겠군요.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구요 ^^
4. 네
'14.12.23 6:04 PM (61.79.xxx.56)그리고 전단 알바 대학생도 많이하고 일반 주부들도 하던데요?
그리 불우이웃들만 하는 건 아니에요.
운전할때도 왼손은 운전하기 편하게 장갑 안 껴지던데 그런 원리겠죠?5. 알바하는 아이들
'14.12.23 6:0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기특해요.
빈둥빈둥 놀면서 부모속만 긁는 애들도 많은데...6. ㅇㅇㅇ
'14.12.23 6:06 PM (211.237.xxx.35)그학생 돈없어서 전단지 돌리는거 아닙니다...;;;;
저희 고3딸 친구들 지금 다들 알바한다든데 나름 꽤 사는집 딸들이에요.
뭐 따로 쓸돈이 있어서 한다고 하더군요..7. 핫팩 주세요
'14.12.23 6:06 PM (122.37.xxx.51)장갑은 일할때 불편하고 가지고 있을지 모르잖아요
취향도 모르니..
따듯한 맘이 저에게도 전해지네요8. 저같은 애일수도
'14.12.23 6:10 PM (106.149.xxx.32)^^ 장갑을 싫어했어요. 손끝이 둔해지는 거 싫어서
정 하고 싶으시면 요새 손가락 안 달린 토시 장갑 같은거
슬쩍 전해 주시는 거 어때요? 둔해지지도 않고 좋던데9. . . .
'14.12.23 6:13 PM (210.205.xxx.180)저도 마음이 따뜻해져 옵니다
음 어떤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힘이날듯 해요 ^^10.
'14.12.23 6:29 PM (182.221.xxx.59)돈이 없어 장갑을 안 낀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게 아닌 경우 상대방 굉장히 당황스러울듯요.
요새 애들 장갑 잘 안 낄걸요???11. 흠
'14.12.23 6:42 PM (1.177.xxx.214)전단지 나눠 주는 알바는 의외로 꼭 돈이 없어서 하는 게 아닐 가능성도 많아요.
그런 건 꾸준히 하는 알바가 아닌데 아이들이 급하게 용돈 필요할 때 그걸 많이 하거든요.
저도 실은 길지나다 애들이 그러고 있음 이상하게 자꾸 눈이 가고 맘이 아프더라구요.
이런 제가 좀 주책이다 생각했는데 원글님도 그랬다하시니 이해도 되고 나혼자만 그런 거 아니구나 싶어 동질감도 드네요.
담번엔 또 아이 보시면 한 사람이 여러장 가져가도 되냐 물어보고 여러장 받아서 집에 가져 오세요.
(근처 쓰레기통에 쌓이면 돈 안준다고도 해서 전 여러장 들고 집에 와서 버려요.. )12. 저기
'14.12.23 6:47 PM (39.118.xxx.16)저 요즘 손시려서 가죽장갑 끼고 운전하는데요
그럼 안되는건가요? 밀착되고 완전 좋던데13. ㅇㅇㅇㅇ
'14.12.23 6:53 PM (121.130.xxx.145)아휴~ 전 괜히 짠하네요.
돈이 있건 없건 추운데 나와 언 손으로..ㅜㅜ
손가락에 구멍 나 있는 장갑이라도 끼면 좋을 텐데.
다들 돈이 없어 전단지 알바 하는 거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돈 없어서 하는 애들도 많을 거예요.
그게 본인 용돈 좀 벌기 위해서라면 그래도 괜찮은데
저번에 어느 분이 올려준 동행 보니까
엄마는 집 나가고 아빠는 당뇨 합병증으로 일 못하는데
초등학교 6학년 애가 동생도 돌보고
전단지 아르바이트 하는 이야기 봤거든요.14. ㅡㅡㅡㅡ
'14.12.23 6:55 PM (110.12.xxx.221)손끝이 없는 장갑있어요.
저도 하나 사주고 싶은 마음이 들면
사줄것 같아요.
오버긴요.^^
좋은 행운 선물해주세요15. ...
'14.12.23 6:55 PM (211.204.xxx.178)그 학생이 돈이 궁해서 알바를 한다손치더라도..이 추운 날씨에 고사리손으로 전단돌리는대 아타까운맘이 더 드는게 사람 마음아닐까요.. 아무런 감정도없이 매정하게 단지 돈 떨어져서 알바하는거라고 낙인찍어버리는 몇몇 무심한 댓글러 들 보면...세상이 갈수록 각박해져감을 느끼내요
16. ...
'14.12.23 6:59 PM (211.204.xxx.178)원글님처럼 저같아도..딱해서 손까락없는 장갑이라도 한켤레 사서 주고싶네요..그애의 자존심 이딴 말 필요없이요..지 새끼들만 챙기는 이기적인 부모들이 많아질수록 서로가 손해란걸 왜 깨우치지못할까 싶네요..하긴..정권차원에서 이간질시키는걸 당연히 하는 사회니..
17.
'14.12.23 7:03 PM (182.221.xxx.59)핀트가 안 맞능 동정을 받음 어처구니 없고 기분 더러울수도 있죠.
자기 감정에만 충실해서 어줍잖게 베푼 선의가 때론 상대 맘을 상하게 할수도 있어요. 잘 생각해 보시고 행동하시길..18. ...
'14.12.23 7:05 PM (211.204.xxx.178)도움주는것에 뭔 핀트를 찾나요...그런식으로 사회를 바라보니 송파 세모녀 같은 비극이 생기는거죠..
19. ㅇㅇㅇㅇ
'14.12.23 7:52 PM (121.130.xxx.145)전 어렵게 자란 적은 없지만
길거리에서 손이 꽁꽁 얼어 있는데
모르는 아줌마가 다가와 장갑 끼라고 주고 가면
사양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질 거 같아요.
집에 장갑 백 켤레가 쌓여있어도 지금 안 끼고 있음
손 시렵잖아요.20. ㅇㅇㅇㅇ
'14.12.23 9:45 PM (121.130.xxx.145)궁금했던 소식이 마침 오늘 올라왔네요.
위에 말했던 동행의 그 소년 이야기요.
어느 회원님이 올리신 원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24424&page=4&searchType=sear...
오늘 그 아이는 어떻게 자랐을까 후기 올라왔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928750&page=1&searchType=&sea...21. 음
'14.12.23 10:09 PM (203.226.xxx.51)손가락 없는 장갑 있는걸 모르는걸거에요
22. . .
'14.12.23 10:28 PM (203.226.xxx.37)근데 위 댓글중에 운전할때 장갑끼믄 왜 안돼나요?
전 겨울에 손시려워서 꼭 가죽장갑 끼고 운전하는데. . .
저 운전 15년차구요
진심 왜 안돼는지 궁금하네요
얼어붙은 손으로 하는게 더 안전한가요?23. 음
'14.12.23 10:33 PM (203.226.xxx.138)손가락 장갑은 끼나 마나입니다. 손 시려워요...
몸에서 제일 추운 데가 신체 말단인데 손가락이 없는 장갑은 진짜 별 도움이 안 됩니다(예쁘다고 좋아서 끼고 다녔었어요).
차라리 싼 털장갑에 약국에서 파는 고무 손가락 커버(200원에 여러 개 들었나? 500원인가? 그랬어요) 사서 끼는 게 좋을 듯해요. 캐셔들도 그거 끼고 봉지 집는 사람들 있잖아요.
그리고 바로 윗님,
아마 여자들이 손등 탈까 봐 면장갑 끼고 우아하게 운전하는 걸 경계하는 분이 장갑 끼지 말라고 썼나 봐요. 그게 상식이기는 한데 그냥 무조건 외우고 따라야 되는 건 아니구요...
면장갑 끼고 운전하면 손에서 핸들이 미끄러져서 순간적으로 조작이 안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밀착력이 떨어져요. 그래서 끼지 말라는 게 상식인데
가죽 장갑은 해당이 안될 듯...24. dymom
'14.12.24 12:58 AM (211.36.xxx.149)애들은 추운지 몰라요. 그럴수 잇지않을가요??.
어른들이라면 손가락 앞에만 잘라서 사용햇을텐데.. 원글님 맘따스한분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