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재산 자기꺼라고 말하는 남동생!

남동생 조회수 : 4,708
작성일 : 2014-12-23 17:21:54

남동생 태어나서, 부모님 속을 35년동안 문드러지게

만들었고, 결국엔도박빚으로 친정에 가지고 계시던 현금까지 다 털어내게 한 장본인입니다~

친정엄마는 친정아버지또한 20년이상 백수로 계신탓에,

가사도우미 다니십니다.

저는 결혼후  친정에 월세 더 받을수 있게,

살고 계신 집증축공사 비용을 대출받아서 빌려드리고, 할아버지가 남동생에게

물려주신 땅 아무래도 동생이 워낙에 사고치고 다녀서,

명의를 바꾸는게 좋겠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돈 없다고 귀찮아 하시길래,

제 돈 들여서, 명의를 친정엄마꺼로 돌려놓았습니다.

결국엔 남동생 신불자 신세입니다~~ 제가 제 돈들여서, 명의 바꿔놓지 않았으면,

그땅도 아마 넘어갔겠죠?

그런데 남동생 지금 와서는 모두 자기꺼라고 은연중에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특히나 엄마는 고생 너무 많이 하셔서,

돌아가실때까지 동전 한닢 남기지 않고, 모두 다 쓰고 돌아가시면 좋겠는데,

남동생이 모두 자기꺼라고 이야기 하니, 솔직히 화가 납니다.

땅들도 있고, 살고 계신 상가건물도 있는 상태입니다.

모든 대소사 제가 목돈 들여서, 친정일 모두 돕고, 남동생은 도박에 미쳐서 날뛴 주제에~

지금은 살짝 정신 차렸다고, 지 밥그릇 챙기겠다고 저렇게 나오니,

미워서라도, 10원 남기시면 5원챙겨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남들은 남동생 덕도 보고 산다는데,

매번 제가 늘 베풀고, 친정부모님도, 저한테만 모두 의지하시니,

이제 20년가까이 되니, 저도 이젠 화도 나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추워도 겨울내내 보일러 한번 안떼고, 알뜰히 사는데,

친정이나, 남동생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해 주면 좋아하고,

안해주면, 섭섭해하고, 힘들다 그러면, 친정엄마는 앓는 소리 하지 말라 하시고~

남동생 때문에 가세가 완전 기울어진 친정에 가는것도, 부담스러워서,

연락끊고, 안본지 한참 되었습니다.

솔직히 친정엄마 보면 참 불쌍하긴 한데, 남동생이 어렵게 사니까,

엄마심정에는 제가 남동생을 자식처럼 보살폈음 하는 마음이신것 같은데,

저도 제 자식이 있고, 저도 잘 먹고 잘 입고, 누리고 살고 싶은 맘 있거든요~~!!

하루종일 열심히 일하는 우리 남편이 뼈빠지게 번돈인데, 친정엄마는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것도 서운합니다.

이런 남동생이나, 친정부모님께 저는 앞으로 어떻하면 좋을까요?

전후사정 정확하게 모르는 남편은 왜 그러냐고? 하는데,

시시콜콜 말하면 제 얼굴에 침 뱉는거라, 입 다물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식으로써 의무는 행하지 않으면서, 본인 권리만 주장하는

남동생, 너무 밉고 싫습니다..  남동생이 신불자인데, 전화번호를

제꺼로 남겨놓아서, 사채업자에게 제가 한동안 시달린적도 있

고,  집으로 찾아오구요. 한번도 남동생은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한적도 없고,

늘 매사에 당당한 모습도, 싫어요~~

저도 남동생에게 대놓고, 화 낸적도 없어서, 그런지,

늘 구렁이 담 넘어가듯, 아무렇치 않게 절 대하는 모습도,

이젠 보기가 힘듭니다..

IP : 116.122.xxx.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류분
    '14.12.23 5:29 PM (223.62.xxx.97)

    부모가 한자식에게 몰빵해줘도 유류분청구소송하면 법률이 정하는
    내몫은 받을수 있다고 들었어요.
    평소 시간여유있을때 무료법률 상담 받으며 마음준비하세요.

  • 2. 00
    '14.12.23 5:32 PM (1.235.xxx.200)

    가사도우미 하지 마시고 있는 부동산으로 모기지론.
    돌아가신후 유산 안남도록 나머지 부동산도 현금화해서
    실버타운에라도 보내드리던지 하세요.

  • 3. ㅇㅇ
    '14.12.23 5:47 PM (116.33.xxx.17)

    땅도 아니고 땅들이 있고 상가건물 월세 받으시는 분이 왜 가사도우미 하시고
    겨울에 추운데 한번도 보일러를 안 켜시나요. 모든 기계는 사용을 해야 고장이 안 나는 법
    그렇게 아끼고 고생해야 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지요.
    그렇게 사시는 거 말리세요. 친정집 증축하는 데 왜 원글님이 대출까지 받아서 돈을 대는지 ㅠ
    뭔가 보통 집 계산하고는 좀 다릅니다. 땅들 중 땅 하나 팔아서 쓰시면 가사도우미도 안 할 수
    있을텐데요. 어머니랑 대화해서 남은 삶 편안하게 도와드리세요.

  • 4.
    '14.12.23 6:18 PM (211.219.xxx.101)

    정도가 차이가 있긴 하지만 원글님네랑 비슷한 사정인 집 많습니다
    친정엄마 다니시는 성당 신부님은 살아생전에 절대 자식한테 재산 주지 말라고 강론하신답니다
    친구 교회 목사님도 같은 내용으로 설교하시구요
    친정부모님 잘 설득하시고 여러 번 좋게 절대 재산 주지 마시라고 하세요
    원글님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돌아가신 후에 재산 반 가져가는것까지는 어쩔 수 없는거지요
    저도 제 부모님한테 돈 좀 쓰고 사시라고는 하는데 몇 살까지 살지 안다면 계획을 세워
    적당히 소비도 하고 살겠지만 병원비가 들 수도 있는거고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
    말처럼 쉽지는 않은거 같더라구요
    원글님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무겁긴하시겠지만 이젠 부모님들이 연세가 많아서 손 놓기가 쉽지 않지요
    그냥 남동생은 저런 기질을 타고 태어나서 저렇게밖에 못사나보다 생각하고 넘기세요
    본인도 저렇게밖에 못사니 얼마나 답답하고 짜증이 나겠나라고 생각하세요
    안그럼 원글님 너무 스트레스 받아 병납니다
    어머니가 가사도우미 일을 하신다고 했는데 이 문제는 상의를 해보세요
    어른들 건강은 갑자기 확 나빠지기도 하잖아요
    속상하시겠지만 원글님이 할 수 있는대까지만 한다는 생각으로 사세요

  • 5. 그럼
    '14.12.23 6:40 PM (1.246.xxx.85)

    상속권은 아들이나 딸이나 똑같이 권리있잖아요?

  • 6. 착한병
    '14.12.23 6:49 PM (211.110.xxx.188)

    도박에빠진 남동생 님한테 빨대꽂은 친정글 생각나네요 아직도 제자리군요 님 남편 아이들 불쌍하지않은지요 보일러도 못돌린다고요 제발 정신차려요 에고 이런며는리 들어오면 내아들 내손자 불쌋해서 어쩐담 아들있으면 똑같은 며느리들어와 대물림되면 님어쩔래요 원 답이없어 남편자식만 불쌍하지 뻔뻔한 사람들

  • 7. ㅇㅇ
    '14.12.23 7:10 PM (222.112.xxx.245)

    친정부모님을 위해서 친정집 증축하느라 대출받아 빌려드린 돈은 받으셨나요?

  • 8. 엄마가
    '14.12.23 7:25 PM (210.99.xxx.199)

    아들만 위하는데 답없어요...재산 담보로 아들 돈 해준다에 백원겁니다

  • 9. 집증축공사비용은
    '14.12.23 9:04 PM (122.36.xxx.73)

    잘 돌려받고 있나요? 땅팔아 그대출다갚아달라하세요.그리고 돈받으면 친정과 담쌓으시길.나중에 소송을 할지언정 지금은 더이상 친정에 퍼주기하지마세요.님이 님엄마에게하는 바로 그것이 님부모님이 남동생불쌍해서 하는 바로 그행동입니다. 누군가는 멈춰야하는데 그걸 먼저 깨달은사람이 해야하는거죠.맘아프지만 더이상하지말아야할것은 하지말아야합니다.알지만 불쌍해서 알지만 안타까워서..이건 님자신의 문제이지 남동생탓할것도 부모님탓할것도 없어요.

  • 10. hanna1
    '14.12.24 1:27 AM (173.32.xxx.47)

    똑 부러지게 얘기하세요
    부모재삼 그리 가져가놓고 너도 참 양심좀 가져라
    내가 지금 남은 재산 지키게 해드리려 대출빋고 명의옮겨 간신히 지금이라도 유지하늠거 모르니
    부모밈 살아생전 효도는 못할밍정 그리 속 썩녔으면
    이제 부모재삼 탐내지말고 돌아가시기전 장해드릴 샌각니마해라
    그리거 돌아가시면 부모님 재산 자식이 둘이라 둘이 배분하는거 당연한거다
    허틈생각 그만하고 믉은 부모님에게맘편히 돌아가시게 열심히 살아라,나한테도 힘든전화들 오게하지밀고
    매형이. 사정 다알면 많이 몰랄거다.제발 이제 부모 덕 보려망고 네 스스로 서라.ㅡ이렇게요.당당하게 조용히 단호하게 천천히 또빅또박 말하세요

  • 11. hanna1
    '14.12.24 1:28 AM (173.32.xxx.47)

    맞춤법 죄송,,오타 작렬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077 서민이 살기엔 80-90년대 중반까지가 좋았죠? 14 힘들다 2014/12/24 3,221
449076 남편직업 택배기사 어떤가요? 38 ... 2014/12/24 15,080
449075 인*파크 땜에 열받아 쓰는 글 8 요술구두 2014/12/24 1,630
449074 82cook 평균 학벌과 집안상황 50 klm 2014/12/24 12,727
449073 오늘 남자들만의 모임도 갖나요? 3 dma 2014/12/24 857
449072 세월호 특별위로금 문제로 여야 대치…군면제 논의 사실무근 1 세우실 2014/12/24 563
449071 전기세가 갑자기 너무 많이 나왔는데요 ㅠ 14 ㅇㅇ 2014/12/24 5,188
449070 아파트 1층 어떤가요? 심란해요ㅠㅠ 20 심란... 2014/12/24 6,713
449069 한공주보신분? 6 한공주 2014/12/24 2,912
449068 "아기 안고 비행기 곳곳 구경시켜주던.." '.. 7 샬랄라 2014/12/24 3,989
449067 82님들~~~요 코트 어디 제품일까요?ㅜㅜ 10 LoveJW.. 2014/12/24 2,946
449066 경기도 이천면 가스요금인데 맞는지 좀 알려주세요 2 메리크리스마.. 2014/12/24 722
449065 근데 우리나라크리스마스이브는 왜이러죠 유독? 32 gg 2014/12/24 15,330
449064 홍수 막는다는 보, 되레 홍수 위험도 높였다 2 샬랄라 2014/12/24 463
449063 배불러 똥싼다...말고 고민 좀 들어주세요. 3 2014/12/24 1,620
449062 대치동 청실아파트 언제 입주하나요? 2 살사 2014/12/24 1,772
449061 서귀포 성당 성탄 미사 시간 아시는분 데레사 2014/12/24 1,052
449060 삼성냉장고 괜찮을까요 5 냉장고 2014/12/24 1,025
449059 영화 abba the movie 공유 하겠다고 했는데 2 abba 2014/12/24 629
449058 65세 친정엄마 보험추천 좀 해주세요 15 ㅊㅊ 2014/12/24 1,016
449057 제주도 귤 직접 사고 싶어요. 36 ㅇㅇ 2014/12/24 4,226
449056 지마켓 가상계좌에 입금을 잘못했어요 ㅠ.ㅠ 3 환불 2014/12/24 2,575
449055 위내시경하다 위에 상처낸것 같아요ㅜㅜ 9 급...환자.. 2014/12/24 6,453
449054 대학원 성적 은 항의 못하나요? 3 , 2014/12/24 1,256
449053 무당의 신기 1 ---- 2014/12/24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