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드네요. 정말로

순이엄마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14-12-23 14:39:01

40대 초반 경력단절 되었다가 이번에 취업했어요.

대기업 7년 다니다가 결혼하면서 학원강사로 10년정도 있었어요.

2년정도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진짜 경력단절은 2년정도?

이번에 재취업에 어찌어찌 성공했습니다. 공기업에^^;;

시간제 일자리라고 반나절 근무하는거라 월급은 많지 않아요.

남편이 자영업하는데 돈 많이 벌어다 주었어요. 월 이천정도^^;;

3년전부터 150~200정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ㅠ.ㅠ 곧 정상으로 돌아오겠지 돌아오겠지 하면서 그동안 모았던거 좀 까먹었구요. 보험 다 해약하구요.

4인가족 150 가지고는 못 살겠더라구요. 아이들 사교육 하나도 안시키구요. 외식안하구요.

절약하고 절약하는데도 힘들더라구요.

재취업에 성공할때까지만해도 너무 감사하고 기뻤는데 적응하는게 힘드네요. 직장 문화가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근무한지 3주째인데 제가 왕따인 것 같은 느낌^^;; 감을 못 잡겠어요. 워낙 활발하고 능동적이라 이런 일로 힘들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예전에는 제가 후배들 들어오면 잘 챙기고 다독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혼자 외롭게 있어요. 버텨야 하는건가요? 미생에서 저 장백기버전이예요. 일이 없어요. 불안하고 지루하고 힘들어요. 계약직 장백기요. ㅠ.ㅠ

IP : 211.253.xxx.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4.12.23 2:41 PM (117.111.xxx.27)

    제 자리 찾는게 힘들어요. 이 또한 지나갈까요?

  • 2. 그거
    '14.12.23 2:44 PM (110.8.xxx.187)

    어차피 남이 하던일 땜빵하는 그정도의 일이겠네요
    반나절이면 4시간인가요?
    뭐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겠고
    시급 5,210원 아니면 육천원 정도 받겠네요.

    타자 치는거 아니면...문서정리..그정도일밖에 없잖아요..
    일 자체가 원래 그런거 같은데요?

    어차피 일이 재미있다거나, 그렇게는 힘들거 같은데요
    차라리..학원강사 하셨다면
    과외쪽으로 알아보시지요. 능력도 있으시구만요.

  • 3. 순이엄마
    '14.12.23 2:48 PM (117.111.xxx.181)

    애들 때문에요. 다른 애들 가르칠 타이밍이 우리 애들 돌아올 타임. 무엇보다 가르치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참 진이 빠지기도 해서요. 그냥 조용히 버텨야겠네요

  • 4. 대단하세요~
    '14.12.23 3:13 PM (39.121.xxx.22)

    40초경력단절주부가 그정도 깔끔한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그런 공기업시간제일자리는
    어느정도 자격이 되어야 구할수있나요??
    주부들경쟁이 엄청 치열할꺼같은데...
    구인공고는 수시로 나나요??
    저두 일자리알아보고있는데
    주위에 관공서나 학교취업하신분들은
    다 알음알음 인맥이더라구요

  • 5. 순이엄마
    '14.12.23 4:57 PM (117.111.xxx.181)

    인맥 아니예요. 공공기관 홈피보면 채용정보가 떠요. 저도 우연히 본거구요. 채용인원의 3배수가 서류면접에서 통과하구요. 그다음 면접. 기관임원들이 나와서 면접했어요. 그냥 공채랑 분위기는 비슷. 제가#생각하기에 채용광고를 보고 원서 넣는건데 그 광고를 찾는게 일이더군요^^

  • 6. 순이엄마
    '14.12.23 4:59 PM (117.111.xxx.181)

    그러니까 알음이란 그 채용정보 알려주는 수준? 이번에 우리회사 이런 채용한다 원서#넣어 봐라 딱 여기까지인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학교기관 알았어요. 도서관 서서보 같은 차라리 거기가 맞는데 ㅠㅠ

  • 7. 순이엄마
    '14.12.23 5:00 PM (117.111.xxx.181)

    급여는 저 위에 말씀하신거 보다 많아요. 훨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752 별 이유없이 가슴이 커질 수 있나요? 장마 2015/07/12 1,351
462751 강남역 우* 철학관 가보신분 !! 후기 부탁드려요 1 궁금 2015/07/12 2,779
462750 몰라요 몰라요하는 아이 어떻해야할까요 2 Doroth.. 2015/07/12 782
462749 82도쇼핑몰? 웹툰나오는거 맞나요 8 엄마 2015/07/12 1,460
462748 남의집 장례식 가서 펑펑 울다 왔어요 3 ... 2015/07/12 4,421
462747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고개를 아래로 쳐박고 있다보니 1 사라 2015/07/12 824
462746 영어 질문요... 5형식 문장에서 5 To 부정사.. 2015/07/12 927
462745 요거트 만들기 생각보다 엄청 쉽네요 3 석훈맘 2015/07/12 3,381
462744 급)프리미엄 멤버쉽? 105달러가 넘게 결재가됐어요. 4 아마존 2015/07/12 1,289
462743 tvN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에 19금 제안 “나랑.. 2 호박덩쿨 2015/07/12 4,101
462742 질쪽에 종기가 생겼어요. 4 질염 2015/07/12 8,951
462741 유럽 40일정도 다녀왔어요. 130 자유 2015/07/12 18,535
462740 이런 남자의 심리는 뭘까요? 4 ㅡㅡ 2015/07/12 1,795
462739 이걸 뭐라하죠? 이름이 생각안나네요. 4 이름 2015/07/12 1,168
462738 시어머니가 저한테 삐지신거 같은데요. 18 .. 2015/07/12 5,891
462737 아이들 엄마가 잡아줄 수 있는 시기는 언제까지일까요? 8 엄마 2015/07/12 2,177
462736 교보 광화문에서 가까운 대형서점 어디? 8 또또 2015/07/12 1,349
462735 여자를 울려 보다가 스트레스만 더 쌓였어요 1 드라마 2015/07/12 1,603
462734 남편의 부정적정서에 늘 마음이 허해요 4 비가 2015/07/12 2,673
462733 단발로 자르고 싶은데 6 40대중반 2015/07/12 2,992
462732 오나의귀신님 이야기와 질문 몇가지~ 24 오나귀 2015/07/12 4,255
462731 오늘 아침 TV에 (김)연아 합창단 모집한다고 잠깐 나오던데.... 1 ..... 2015/07/12 1,444
462730 효자남친 궁금 ㅜㅜ 26 궁금 2015/07/12 5,187
462729 이름적은 상장을 만들어 나누어주면서, 같이 노는 멤버 아이들중,.. 초등1 2015/07/12 418
462728 일상생활배상책임 아시는분요~~? 10 누수 2015/07/12 4,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