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드네요. 정말로

순이엄마 조회수 : 1,131
작성일 : 2014-12-23 14:39:01

40대 초반 경력단절 되었다가 이번에 취업했어요.

대기업 7년 다니다가 결혼하면서 학원강사로 10년정도 있었어요.

2년정도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진짜 경력단절은 2년정도?

이번에 재취업에 어찌어찌 성공했습니다. 공기업에^^;;

시간제 일자리라고 반나절 근무하는거라 월급은 많지 않아요.

남편이 자영업하는데 돈 많이 벌어다 주었어요. 월 이천정도^^;;

3년전부터 150~200정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ㅠ.ㅠ 곧 정상으로 돌아오겠지 돌아오겠지 하면서 그동안 모았던거 좀 까먹었구요. 보험 다 해약하구요.

4인가족 150 가지고는 못 살겠더라구요. 아이들 사교육 하나도 안시키구요. 외식안하구요.

절약하고 절약하는데도 힘들더라구요.

재취업에 성공할때까지만해도 너무 감사하고 기뻤는데 적응하는게 힘드네요. 직장 문화가 너무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근무한지 3주째인데 제가 왕따인 것 같은 느낌^^;; 감을 못 잡겠어요. 워낙 활발하고 능동적이라 이런 일로 힘들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예전에는 제가 후배들 들어오면 잘 챙기고 다독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혼자 외롭게 있어요. 버텨야 하는건가요? 미생에서 저 장백기버전이예요. 일이 없어요. 불안하고 지루하고 힘들어요. 계약직 장백기요. ㅠ.ㅠ

IP : 211.253.xxx.8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
    '14.12.23 2:41 PM (117.111.xxx.27)

    제 자리 찾는게 힘들어요. 이 또한 지나갈까요?

  • 2. 그거
    '14.12.23 2:44 PM (110.8.xxx.187)

    어차피 남이 하던일 땜빵하는 그정도의 일이겠네요
    반나절이면 4시간인가요?
    뭐 들어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겠고
    시급 5,210원 아니면 육천원 정도 받겠네요.

    타자 치는거 아니면...문서정리..그정도일밖에 없잖아요..
    일 자체가 원래 그런거 같은데요?

    어차피 일이 재미있다거나, 그렇게는 힘들거 같은데요
    차라리..학원강사 하셨다면
    과외쪽으로 알아보시지요. 능력도 있으시구만요.

  • 3. 순이엄마
    '14.12.23 2:48 PM (117.111.xxx.181)

    애들 때문에요. 다른 애들 가르칠 타이밍이 우리 애들 돌아올 타임. 무엇보다 가르치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참 진이 빠지기도 해서요. 그냥 조용히 버텨야겠네요

  • 4. 대단하세요~
    '14.12.23 3:13 PM (39.121.xxx.22)

    40초경력단절주부가 그정도 깔끔한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그런 공기업시간제일자리는
    어느정도 자격이 되어야 구할수있나요??
    주부들경쟁이 엄청 치열할꺼같은데...
    구인공고는 수시로 나나요??
    저두 일자리알아보고있는데
    주위에 관공서나 학교취업하신분들은
    다 알음알음 인맥이더라구요

  • 5. 순이엄마
    '14.12.23 4:57 PM (117.111.xxx.181)

    인맥 아니예요. 공공기관 홈피보면 채용정보가 떠요. 저도 우연히 본거구요. 채용인원의 3배수가 서류면접에서 통과하구요. 그다음 면접. 기관임원들이 나와서 면접했어요. 그냥 공채랑 분위기는 비슷. 제가#생각하기에 채용광고를 보고 원서 넣는건데 그 광고를 찾는게 일이더군요^^

  • 6. 순이엄마
    '14.12.23 4:59 PM (117.111.xxx.181)

    그러니까 알음이란 그 채용정보 알려주는 수준? 이번에 우리회사 이런 채용한다 원서#넣어 봐라 딱 여기까지인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학교기관 알았어요. 도서관 서서보 같은 차라리 거기가 맞는데 ㅠㅠ

  • 7. 순이엄마
    '14.12.23 5:00 PM (117.111.xxx.181)

    급여는 저 위에 말씀하신거 보다 많아요. 훨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153 말로 다 까먹는 시부 31 나는나 2014/12/25 5,526
449152 서초 강남 쪽의 우울증 병원 추천해주세요. 4 어디 2014/12/25 1,719
449151 외국에서 레스토랑 8 이름짓기 2014/12/25 1,406
449150 . 9 잠시익명 2014/12/25 1,730
449149 중등 연계 도서 어디서 찾으면 될까요? .. 2014/12/25 325
449148 (추가)아파트선택 투표해 주세요 11 2014/12/25 1,715
449147 자연 식단으로 먹으니 과식을 할 수가 없네요 5 .... 2014/12/25 3,353
449146 집안정리중인데 쇼핑백도 다 버리시나요? 27 ,,, 2014/12/25 14,853
449145 전직 승무원님들 직업이 궁금해요. 4 궁금이 2014/12/25 3,897
449144 김무성 허니버터칩 사건 4 허니버터 2014/12/25 3,744
449143 고양이 울음에 깨서 잠못 드네요... 8 ▶◀안알랴줌.. 2014/12/25 1,456
449142 사돈이 얻어먹으려고만 하고 돈을 안 내네요. 54 2014/12/25 17,188
449141 2012 잼있네요 존쿠삭 2014/12/25 459
449140 남편땜에 미친듯이 웃었어요. 5 ㅎㅎㅎ 2014/12/25 4,154
449139 남양주 김선생님 고맙습니다 1 조작국가 2014/12/25 1,006
449138 이주영 "해수부 장관 이임,사전에 몰랐다 " 7 2014/12/25 1,867
449137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2 사랑스런 그.. 2014/12/25 563
449136 초등학교도 졸업 못하신 분 교육과정 이수 교육기관은 어떻게 알아.. 3 2014/12/25 639
449135 청소요정 블로그 아세요? 18 흠흠 2014/12/25 12,642
449134 이언니는 어느정도의 남자분을 소개시켜주는게 맞는걸까요? 8 클라이밋 2014/12/25 2,283
449133 요즘비정상회담 타쿠야 넘좋아요~ 3 타쿠야 2014/12/25 1,476
44913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낱권 추천해주세요~~ 3 책구입 2014/12/25 1,365
449131 저 스스로에게 벌을주고싶어요.. 7 오이 2014/12/25 1,440
449130 애들 다크면 밥간단히 먹었음 좋겠어요 10 남편 웬수 .. 2014/12/25 3,417
449129 직장에서 남자 후임들 어떻게 대하시나요? 17 12월 2014/12/25 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