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서 구매대행시 금액은 어떻게 받아야되나요?

완전멘붕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14-12-23 13:05:19

얼마전 일본에 다녀오면서

 

지인이 톡으로 세라믹칼 하나 사다줄수 있냐고 그러는말에

 

지나다가 있음 사다주겠다고 했어요

 

마침 루트중에 세라믹칼을 싸게 파는곳이 있어서

 

사진찍어서 톡으로 전송해가며 맘에 드는 칼 2개(과도 식도)를 사다드렸답니다

 

금액이 6404엔이 나왔는데(이금액이 일본서도 완전 저렴하게 산 가격이더라구요 재래시장 주방용품 도매하는가게였나봐요)

 

칼산날짜 환율로 계산해서 61000원 주겠데요 ㅠㅠ

 

헐 지금 엔화 내려가는 추세인지라

 

저는 훨씬전에 더 비싸게 환전했고 게다가 환전이라는게 수수료를 붙여서 환전하는거잖아요

 

파는값 사는값 다르고

 

솔직히 말해 엔화는 대부분 0하나 붙여서 계산해줄뿐더러

 

검색해보니 인터넷최저가가 십만원이 넘는 물건을 그가격에 사다드렸으면 돈을 더 얹여줄지는 못할망정

 

손해는  안 보게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가 저는 완전 병신인증한게 그분께 면세점서 화장품이랑 초콜렛도 선물이라고 사다 줬다는 ㅠㅠ

 

완전 미친ㄴ 시리즈 추가했다지요

 

그렇게는 안되겠다고 그럼서 가격안맞으면 칼달라고 했더니 그건 안된데요

 

오늘 돈 입금한다는데 얼마를 주던지 암말 안하고(그래봐야 몇천원상관인데 왜이렇게 화가 나지요?)그냥 조용해 관계 정리할라고요

 

지인들 구매대행하다가 현찰 다 떨어져서 카드러 결제하는바람에-외국서 카드쓰는게 더 손해라면서요- 더 병신된건 비밀입니다요 ㅠㅠ

 

이사람덕분에 딸내미 갭옷이랑 나이키 운동화 부탁한 그분 8450엔인데 85000원 준 사람은 그나마 덜 욕얻어먹었음요 ㅎㅎㅎ(그사람 주문맞춘다고 아울렛 매장서 1시간넘게 허비하고 미친년처럼 매장을 몇바퀴나 돌았음 ㅠㅠ)

 

왜 그딴짓 했냐고 야단치지는 마세요

어제 하루 종일 내가 미쳤지X10000 자책했어요

 

여기서 그소리 더들으면 정말 더 우울해질거에요 ㅠㅠ

 

 

IP : 119.202.xxx.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3 1:12 PM (123.140.xxx.27)

    야단은 아니구요.

    다시는 사다주지 마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관계가 깨져요.
    직구라도 좀 해본 사람들이면, 고시환율대로 주는 건 말이 안된다는 거 알았을텐데...

  • 2. 행복한 집
    '14.12.23 1:12 PM (125.184.xxx.28)

    재수탱이 어차피 좋게지내기는 힘들다면
    최선을 다해서 이대로 올린글 말씀하시고
    정확한 돈을 요구하시고 화장품과초콜릿값도 밝히세요.

    돈쓰고 속상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호구는 내가 만든거니 앞으로 정신바짝차리고 사세요.

  • 3. ㅁㅁㅁㅁ
    '14.12.23 1:13 PM (59.7.xxx.107)

    칼 사달라는것도 진상이고요
    호구짓 해놓고 돈 안맞으니 칼 달라는 님도 참...
    보기 민망하네요

  • 4. 원글
    '14.12.23 1:16 PM (119.202.xxx.91)

    네 다시는 안 사다줄려구요

    같은 모임멤버에게 하소연하다가 욕만 바가지로 드립 ㅠㅠ

    결론은 내가 미친ㄴ 인증한거다라는

    근데 이분이 뭘 심하게 몰라요

    정말 계산 확실하게 하고 경우 바르다고 하시는 분이에요

    세라믹칼도 인터넷에서 살줄도 모르고 백화점서 하나에 십만원넘게 사쓰시는분이에요

    본래 사쓰시던 가격에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사다드렸건만 그러니 사람이 달리 보이네요

    뭐 나중에 밥한끼 사주겠다라고 하지만

    솔직히 단둘이 볼일도 없구요 밥도 같이 먹기 싫어요

  • 5. 이래서
    '14.12.23 1:16 PM (72.213.xxx.130)

    해 줘봤자 욕먹고 쉽게 보더라구요. 왜 그냥 주지 않냐고 여길걸요? ㅋ

  • 6. 원글
    '14.12.23 1:19 PM (119.202.xxx.91)

    14.12님 맞아요 저 호구짓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손해보면서 칼을 줄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제가 호구인건 맞지만 진상이라는 표현은좀 ....그렇네요

  • 7. ㅋㅋ
    '14.12.23 1:21 PM (180.70.xxx.150)

    칼 산 날 환율로 계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지인 정말 쓰레기네요. 원글님이 일본에 개인 일정으로 갔다고 해도 그 가게를 방문하고 사다준 수고가 있는데 당연히 칼 값보다 약간 얹어줘야죠. 아니면 칼 값은 정가로 내고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한 턱을 제대로 쏘던가.

    제가 해외에 오래 살았어서 주변에서 이런 저런 부탁을 많이 받아봤는데요. 저는 처음 몇 번 해주고 짜증 나는 일이 있어서 그 후엔 가족 제외하고 안했어요. 돈은 둘째치고 한국에만 있는 분들은 해외에서 뭐 사다준다 그러면 되게 편하게? 살 수 있는줄 알더라구요. 내가 그 일때문에 그 곳을 방문하고 시간 쓰고 차 기름쓰고 운전하고 뭐 이런건 공으로 쳐요. 그리고 되게 쉽게 부탁함. 되게 불편한 일인데. 해외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나 이런 진상부탁도 받았다 뭐 이렇게 공유하면서 뒷담화 하거든요. 별별 사례가 다 나와요.

    아무튼 앞으로는 뭐 사다주는거 하지 마시고 주변에서도 쉽게 부탁할 수 없는 사람이 되세요. 이미지가 참 중요하더군요. 누가 뭐 부탁하면 (결혼하셨으면) 시댁에서 부탁받은게 있어서 안된다, 혹은 뭐 사오다가 걸려서 앞으로는 사소한 그 어떤 부탁도 못받겠더라... 뭐 이렇게 엄살을 좀 떠세요. 그렇게 몇 번 반복하면 부탁 안하더라구요. 진짜 웃긴건 진짜 나랑 친해서 쉽게 부탁해도 되는 사람들은 거의 부탁 안하거나 정말 어쩌다가 하나 부탁하면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고 막 사례하는데, 얘가 나랑 얼마나 친했다고 이런 부탁을 하지? 싶은 사람들은 되게 쉽게 수시로 부탁해요.

  • 8. 원글
    '14.12.23 1:25 PM (119.202.xxx.91)

    180.70님 ㅠㅠ
    더 웃긴건요 그분 남편이 은행지점장이라는...

    두분 공동작품이에요 칼산날 환율 ㅠㅠ

    둘다 되게 경우바르고 계산 확실하다고 생각해요

    저야 좋은맘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뒷통수 맞을줄은 몰랐어요

    어제 하루종일 머리쥐어뜯으며 내가 미친ㄴ 이라며 절규했어요 ㅠㅠ

  • 9. 아마 ,,,
    '14.12.23 1:26 PM (110.8.xxx.60)

    자기는 내가 내돈 들여 밥은 사줘도
    기껏 지나가는 길에 무겁지도 않은 칼 사다준걸로
    아는 사이에 장사하는 꼴은 못본다 그런거겠죠
    자기는 나름 ...환율도 딱 그날 계산하는게 맞지 할테구요
    막연히 엔당 10원 그렇게 생각하신게 불찰이네요
    그래봐야 삼천원 내외이니 계좌로 돈 받구요
    길게 가져가지 마세요
    밥 산다고 하면 ...됐어요 밥 얻어 먹을려고 한거 아니구요
    담번에는 환율 어떻게 적용할건지 미리 말 안되면 절대 남의 심부름 하지 말자는 중요한 계기였어요
    저는 더 비싼 환율로 바꿔 놨구요
    카드로 계산했데도 수수료때문에 그 환율 아니에요
    뭐 어차피 다신 사다줄일도 없겠지만요 ...기회 생기면 딱 짚어나 주세요
    맘에 안든다 나 안할란다 그런 사람 사연도 82에 자주 올라오더군요
    나중에 나 아는 사람은 더 싼데서 5천엔에 사다줬다더라 소리나 안들으면 다행이예요

  • 10. 원글
    '14.12.23 1:34 PM (119.202.xxx.91)

    ㅎㅎㅎㅎ 5천엔 ㅎㅎㅎㅎ

    그래서 아직 돈도 못받았고 그래서 칼달라고 그랬더니 칼안준다고 한데요

    칼 싸게 산것 자기도 인정해요

    게다가 톡으로 사진 열몇개 전송해서 자기 맘에 드는걸로 칼라 디자인 다 선택해서 맘에 안 드는건 아닐거에요

    저보다 나이가 좀 많으신 분이라 맘같아서는 막 쏟아붙고 싶지만 제대로 말도 못할것 같아요

    좋은 공부 했다고 생각할라구요

    전에는 이런일이 없어서 정말 사다주는 저나 받는 사람이나 너무 기분좋고 고마워하는 거래여서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봐요

    좋은 공부했다고 생각할라구요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 11. ㅋㅋ
    '14.12.23 1:36 PM (180.70.xxx.150)

    나중에 나 아는 사람은 더 싼데서 5천엔에 사다줬다더라 소리나 안들으면 다행이예요22222222222

    진짜 이런 사람도 있더라구요. 사다줬더니 그 사람이 너 어디서 샀어? 내 친구는 어디어디서 샀는데 나보다 싸더라구.... 하면서 아쉬워했던거.. 제 지인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아무튼 이번에 돈 내고 좋은거 배웠다 치시고 앞으로는 절대로 구매대행 해주지 마세요. 시간은 시간대로 쓰고, 돈은 돈대로 쓰면서, 고맙다는 소리도 못듣는 일입니다.

  • 12. 그냥
    '14.12.23 2:31 PM (72.213.xxx.130)

    카드사에서 가져간 금액만큼 달라고 얘길하세요. 은행 다니니 제대로 잘 알아 먹을텐데 말이에요. 뭐하러 손해보냐고요.
    그렇게 얄짤없이 굴면 제대로 받아내야죠. 그리고 당연히 손해보는데 돌려달라고 해야죠 그런 싸가지한테는.

  • 13. 원글
    '14.12.23 2:58 PM (220.81.xxx.55)

    일본은 카드결제 안되는곳이 많더군요 제가 산곳도 가격이 싼 대신 카드가 안되는 재래시장이었어요

    카드결제되는 큰쇼핑몰에서 같은물건 7천엔넘게 팔더군요

    이것도 지인한테 말했어요

    근데도 저러더군요 ㅎㅎ

  • 14. 원글
    '14.12.23 2:59 PM (220.81.xxx.55)

    외국나가도 신랑이 다 알아서하고 인터넷쇼핑도 못하고 인터넷보다 두배가까이 제돈다주고 백화점서 물건사는사람의 계산법은 저러하더군요

  • 15. 원글
    '14.12.23 3:06 PM (125.185.xxx.196)

    그분 65000원입금하셨어요

    큰인심 쓰셨다는 ㅎㅎ

    아이고 어제 오늘 참 많이 배우네요

    답근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16. ,,
    '14.12.23 3:08 PM (72.213.xxx.130)

    아 진짜 사람 다시보게 되네요. 걍 거저 먹으려는 진상이라고 소문이라도 내서 속풀이 하삼. 돈거래 할 사람 못되니 주의 하라고요.

  • 17. --
    '14.12.23 6:04 PM (84.144.xxx.110)

    주변에 하소연하세요.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고.

    인연 끊어야 함. 못됐네요.

  • 18. 지나가다
    '14.12.24 12:59 AM (222.238.xxx.249)

    카드로 계산하지 그랬어요 ㅜㅜ
    카드비 나올때 청구하면서 물건 주시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141 국정원 과거에는 이런 짓도... 2 과거 2015/07/17 432
464140 베이비시터..휴가 며칠이나 드리세요? 13 .. 2015/07/17 2,297
464139 곰배령 팬션 어디가 좋은가요? 2 여름휴가 2015/07/17 1,777
464138 국정원 해킹으로 헌법 1조 유린...참 부끄러운 제헌절 제헌절 2015/07/17 485
464137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1위하면 빕스주네용 ㅎ 왕왕천재 2015/07/17 682
464136 ca125 검출인데.. 병원서 치료를 해준다고 하네요? 1 ㄱㅇㄱ 2015/07/17 1,014
464135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과의 여행이 어떻게 좋을수가 있죠? 13 ㅇㅇ 2015/07/17 1,760
464134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다룬 영화 암살이 나왔네요 2 푸른연 2015/07/17 979
464133 개인연금 들면 노후에 조금이라도 도움될까요 6 2015/07/17 2,757
464132 가족 모임, 신라 팔선과 조선 홍연 어디가 나을까요... 7 ..... 2015/07/17 1,918
464131 제 여동생이 트로트 가수 제의를 받았어요 9 999 2015/07/17 2,716
464130 압력솥으로 삼계탕 끓일때 2 ㅇㅇ 2015/07/17 1,175
464129 전교1등 애들은 왜 한개 틀려도 망했다고 26 ... 2015/07/17 3,938
464128 폭행으로 고소하려합니다. 의견 구합니다. 36 속상한 엄마.. 2015/07/17 8,030
464127 초등 4학년 여자애면 눈치 빤하지 않나요? 5 ... 2015/07/17 1,261
464126 리터니드른 내신 영어 잘나오나요 1 ㅇㅇ 2015/07/17 705
464125 백화점인터넷몰에서 화장품 사도 샘플 많이 넣어주나요? 3 백화점 2015/07/17 954
464124 靑 ˝국정원 해킹, 특별히 드릴 말씀 없다˝ 10 세우실 2015/07/17 1,170
464123 가을 같아요. 하늘도 바람도.. . 8 가을 2015/07/17 1,269
464122 남편이랑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29 ㅇㅇ 2015/07/17 4,172
464121 한국 정부, 세월호 진상조사 위한 예산 지급 계속 연기 light7.. 2015/07/17 415
464120 [단독] 미국식 비소구 주택담보대출, 디딤돌대출에 시범 도입 3 ..... 2015/07/17 1,071
464119 집팔때 어느 부동산에 내놓아야 할까요? 3 고민녀 2015/07/17 1,113
464118 대출금을 .. - 남편과 함께 보겠습니다.. 34 현답을.. .. 2015/07/17 4,591
464117 상류사회 대사도 좋고 그런데 9 아쉽 2015/07/17 2,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