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돌고 도는 걸까요

...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4-12-23 12:31:20

작년에 첨으로 남자랑 사랑을 했었어요.
그 때 미숙해서 그 남자가 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들을 보고 나를 좋아한다면 이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 헤어지자고 했고 그 때 그 친구가 엄청 답답해했거든요. 그러다 제가 그렇게 도망가버린게 후회가 남아 다시 만나자고 했고 그 친구한테 계속 맞춰주다가 결국 그 남자가 못쓰게 되어(버릇이 망쳐져) 헤어졌습니다.

이 때 다짐이 내가 마음에 담아둘 일 같으면 그 때 바로 얘기하자. 내가 싫은 건 상대를 아무리 사랑해도 상대에게 미안하더라도 하지말자. 였어요.

그 다음 연애는 잘 되는 듯 했어요. 위에 다짐을 저는 지켰고 남자도 저에게 잘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 듯 하다가 갑자기 남자한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가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약간 소름 돋기도 했습니다. 지난번 연애 때 제가 상대방에게 했던 말과 똑같아서요. 자기 나름대로 제 행동 중 섭섭한 부분에 대해 제가 자기를 좋아하지않아서 그런다고 쭉 생각해왔고 저한테 한 번도 말을 꺼내지 않다가 임계점에 와서 이별 통보가 된거죠. 예전 남자의 답답한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싸울 때 싸우는 커플이 오래간다는 뜻이 무슨 의미인지 이제야 알 거 같아요..
IP : 211.3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3 12:37 PM (125.184.xxx.28)

    이런 룰로 규정지어버리면 인생 너무 좁고 힘들지않을까요?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개선하면서
    변화하고 내가 버리기도하고
    버림받기도하는건데

    항상 나의 생각이 맞지는 않더라도
    법의테두리 안에서 내가 디른사람에게 해를 끼친게 아니라면
    내 생각이나 감정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어요.

    다음엔 더 솔직하게 사랑하시면 됩니다.

  • 2. 연애는 돌고도는 거 맞아요
    '14.12.23 12:40 PM (106.149.xxx.32)

    미숙한 사람과 덜 미숙한 사람과의 관계는
    상대적인 거라 죽을 때까지 그래요
    둘다 너무 익숙해지면 그건 연애맛이 뚝 떨어지는 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153 식도염 고치신분 계신가요? 17 삶의질 2015/09/14 4,299
482152 밉상 남편 카톡 일침 뭐라 써줄까요? 8 IM 2015/09/14 1,784
482151 이 얼굴이 어떻게 50세가 넘은 얼굴인가요? 41 안믿겨 2015/09/14 24,864
482150 해외 사이트 카드 무단 사용발생 가능성 알고싶어요.. 2015/09/14 792
482149 자기전에 책을 읽으니까 잠을 푹 자는것 같아요.... 9 독서의 계절.. 2015/09/14 1,833
482148 교수님이 독단적 코멘트를 해주신 경우 어떡할까요? 10 dsds 2015/09/14 1,346
482147 수시랑 정시요 3 에효효효 2015/09/14 1,718
482146 인터넷이 곧 계약만료가 되는데요.. 6 임은정 2015/09/14 1,191
482145 김무성 마약사위 얘긴 이젠 안하네요 3 이상타 2015/09/14 1,943
482144 조갑경씨 외모정도면 일반인으로 예쁜가요? 15 뿌뿌 2015/09/14 7,025
482143 여친땜에 아들이 일못한다고 죽였대요.ㅠㅠ 9 기가막히고 2015/09/14 10,556
482142 개인의원 운영하는 원장님은 어떻게 체력관리 할까요? 4 궁금한데 2015/09/14 1,411
482141 도움요청)액셀에서 숫자입력후 프린트하면 #으로 표시되요 5 액셀 2015/09/14 1,159
482140 냉장고에서 5일째 해동중인 삼겹살 구워먹어도 되나요 2 궁금 2015/09/14 1,451
482139 김빙삼 옹 트윗입니다. 6 그러게요 2015/09/14 1,588
482138 선대인씨가 지난 10년간 집값 예측 어떤 식으로 했는지 15 2015/09/14 5,923
482137 이쁜여자. 팔자좋은 여자. 23 ㅂㅅㅈ 2015/09/14 13,876
482136 노트북 또는 컴퓨터 살 때 CPU에 대해서... 16 홀리야 2015/09/14 7,967
482135 한여름내내 베란다 있던 감자에 싹이 안났어요 3 궁금 2015/09/14 1,464
482134 논술 일정 겹치는 것과 수시 최저 등급이요~ 4 여기가빨라서.. 2015/09/14 2,056
482133 한국노총 중집 파행, 금속노조 위원장 분신시도...속보.. 참맛 2015/09/14 780
482132 "신기한발견" 예비 캇타날이 숨어있네요!! 8 다시시작 2015/09/14 2,122
482131 시리아 난민 도착하자 독일인의 반응 12 와아 2015/09/14 3,885
482130 컴대기. 가슴기구 써보신분요 알려주세요 2015/09/14 699
482129 천연식초 추천 바랍니다.~~~ 3 조언 2015/09/14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