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는 돌고 도는 걸까요

... 조회수 : 1,656
작성일 : 2014-12-23 12:31:20

작년에 첨으로 남자랑 사랑을 했었어요.
그 때 미숙해서 그 남자가 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들을 보고 나를 좋아한다면 이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해 헤어지자고 했고 그 때 그 친구가 엄청 답답해했거든요. 그러다 제가 그렇게 도망가버린게 후회가 남아 다시 만나자고 했고 그 친구한테 계속 맞춰주다가 결국 그 남자가 못쓰게 되어(버릇이 망쳐져) 헤어졌습니다.

이 때 다짐이 내가 마음에 담아둘 일 같으면 그 때 바로 얘기하자. 내가 싫은 건 상대를 아무리 사랑해도 상대에게 미안하더라도 하지말자. 였어요.

그 다음 연애는 잘 되는 듯 했어요. 위에 다짐을 저는 지켰고 남자도 저에게 잘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 듯 하다가 갑자기 남자한테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가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약간 소름 돋기도 했습니다. 지난번 연애 때 제가 상대방에게 했던 말과 똑같아서요. 자기 나름대로 제 행동 중 섭섭한 부분에 대해 제가 자기를 좋아하지않아서 그런다고 쭉 생각해왔고 저한테 한 번도 말을 꺼내지 않다가 임계점에 와서 이별 통보가 된거죠. 예전 남자의 답답한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싸울 때 싸우는 커플이 오래간다는 뜻이 무슨 의미인지 이제야 알 거 같아요..
IP : 211.3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12.23 12:37 PM (125.184.xxx.28)

    이런 룰로 규정지어버리면 인생 너무 좁고 힘들지않을까요?
    사람은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시작하고 개선하면서
    변화하고 내가 버리기도하고
    버림받기도하는건데

    항상 나의 생각이 맞지는 않더라도
    법의테두리 안에서 내가 디른사람에게 해를 끼친게 아니라면
    내 생각이나 감정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어요.

    다음엔 더 솔직하게 사랑하시면 됩니다.

  • 2. 연애는 돌고도는 거 맞아요
    '14.12.23 12:40 PM (106.149.xxx.32)

    미숙한 사람과 덜 미숙한 사람과의 관계는
    상대적인 거라 죽을 때까지 그래요
    둘다 너무 익숙해지면 그건 연애맛이 뚝 떨어지는 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734 첫째딸은 아직도 살림밑천인가봐요 8 2015/11/04 4,073
497733 아이유 제제 가사 선전성 논란 4 ... 2015/11/04 2,547
497732 시사통 대담- 김동춘 교수 '대한민국은 윤치호의 나라였다' 1 친일파의나라.. 2015/11/04 954
497731 대전, 외국 손님 접대로 좋은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1 대전한식 2015/11/04 1,595
497730 빵집에서 포장없이 디스플레이한 빵들은 안사게 되더라구요. 13 df 2015/11/04 5,030
497729 "심리 치료가 필요한 여왕님은 왕궁으로" 샬랄라 2015/11/04 771
497728 스타벅스 카드는 어떻게 쓰는건가요? 4 .. 2015/11/04 1,756
497727 나만의 특이한 닭요리 있으세요? 2 다들? 2015/11/04 1,394
497726 사기결혼도 참 흔한것 같아요. 7 빤한허풍을 2015/11/04 4,404
497725 집에서 남편분 머리 직접 자르시는분 계시나요? 15 특명이 내려.. 2015/11/04 2,279
497724 열펌 권하는 미용실 16 미용실유감 2015/11/04 11,029
497723 방문하면 기분 좋아져버리는 장소 어디있으세요? 전 빵집~ㅋㅋ 19 ,, 2015/11/04 4,323
497722 부산 센텀중학교 재배정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49 중학교 재배.. 2015/11/04 3,068
497721 푹 쉰 무김치 활용법 있을까요? 1 ... 2015/11/04 3,558
497720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잘 아시는 분 있을까요? 12 중 3 2015/11/04 3,405
497719 제 꿈은요 1 아줌마 2015/11/04 723
497718 이런 시누이..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20 화병 2015/11/04 7,890
497717 강용석 도도맘 관심 들 있으신가요? 7 ? 2015/11/04 3,362
497716 캐나다에서 한6개월정도 있으려면요 2 그냥 여쭤봅.. 2015/11/04 1,683
497715 밑에글보고 인구주택총조사 23 .... 2015/11/04 3,425
497714 대단지 브랜드 새아파트25평 vs 20년된아파트32평 25 조언좀 2015/11/04 4,610
497713 연금보험과 염금저축 같은 말 인가요? 2 궁금 2015/11/04 1,423
497712 지상파3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반론권’ 거부 5 샬랄라 2015/11/04 1,158
497711 마이클코어스 어디로가야할.. 2015/11/04 903
497710 서울 숲에 사슴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3 ... 2015/11/04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