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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몽

ㅎㅎ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4-12-23 09:24:05

재미로 보시라고 올려요^^

계약기간이 아주 많이 남은 집을 이사 가려고 내놓은지 이삼일..

꿈에 웬 총각이 검정색 모자를 쓰고 우리집 쪽으로 장농을 짊어지고 오는 걸 봤어요.

그 꿈을 꾼 며칠 뒤 총각 하나가 울 집을 보러 왔는데

제 느낌에 꿈속의 그 총각이더라구요..

꿈에서 처럼 검은 모자를 쓰고 왔고 집에 들어오기 전 마당에서

실제 저와 대화가 며칠 전 꿈 속 상황 그대로 재현이 되었구요.

그렇게 집을 보고 갔었고  열흘 정도 연락이 없다 어제 낯익은

전화번호가 뜨길래 그때 그 총각인가 보다 했는데 역시나..

그렇게 어제 집에 다시 와서 계약을 하고 갔답니다.

이래도 인연이 없다 할 수 있을까요?

IP : 118.38.xxx.20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년전엔
    '14.12.23 9:38 AM (118.38.xxx.202)

    집을 구하러 다녔어요.
    그때가 전세대란이라 며칠을 3살짜리 데리고 뚜벅이로 다니느라 녹초가 되다시피 했죠.
    하루는 오전에 아이 데리고 나가서 점심 먹으로 집에 들어와 너무 피곤에 지쳐 잠깐 눈을 붙였네요.
    아이에겐 엄마 피곤해서 잠깐 자고 나중에 다시 나가자 해놓고..
    꿈에 기와가 보여요.
    주택인데 지붕이 기와더라구요.. 현관문을 열고 웬 아가씨가 나오는데 단발머리 앳된 아가씨.
    자고 일어나서 아이 손잡고 다시 집 찿아 삼만리하며 골목을 누비다 몇시간전 꿈에서 본 그 집을 발견.
    대문앞에 월세방 2칸 하고 적혀있었구요.
    초인종을 눌러 집 보러 왔다고 해서 주인이 세입자가 사는 방을 보여주는데
    오마나.. 꿈속에서 본 단발머리 아가씨가 나오네요.
    그렇게 그집에서 2년 잘 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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