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빗 보고 왔어요.

아이고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4-12-23 04:57:30

아이들이 정말 많이 왔더군요.

영화 시작 전 광고 나가는 중에는 무슨 경기장 온 것처럼 웅성웅성 소리가 크게 울리더니

영화 시작해서 좀 조용해지기는 했는데 곧 여기저기 수런대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애들이 묻고 부모가 답하는 소리, 은박 과자봉지 빠스락거리는 소리

좀 있으니 앞줄에 앉은 사람이 등을 의자에 붙이지 않고 어정쩡 앉아서 스크린을 가리길래 보니 

아이가 옆으로 기대 자더라고요. 아이 머리 편하게 받쳐준다고 그런 자세를...  

장면도 화려하고 액션신이 많아서 어른들은 재밌게 보겠지만(대부분이 전투신)

애들이 볼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았어요. 내용면에서나 흥미면에서.

괴물족이긴 하지만 머리 뎅겅 날아가고 정수리에 칼 꽂아 죽이고 하는 장면이 넘치거든요.

예전 반지의 제왕 볼때 갓난쟁이 칭얼대니 딸랑이 흔들며 애 어르던 젊은 부부 생각이 나면서

앞으로 톨킨 원작 영화는 심야로만 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실마릴리온까지 영화화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전 영화 끝나면 자막 다 올라갈때까지 앉아있다 나오는 편인데요.

이날 영화관 불 켜질때까지 자리에 앉아 큰소리로 수다떠는 아줌마 4명이 있었어요.

어찌나 시끄러운지 화면에 집중하다가도 저절로 욕이 나올 지경이었지요. 

불이 켜질때까지는 영화가 다 끝난게 아니고 요즘은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때까지 앉아있는 사람 꽤 돼요.

친구와 수다는 나가서, 나갈 때는 조용히

그렇게 남아 있는 사람들을 배려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IP : 49.173.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3 8:04 AM (39.119.xxx.17)

    저는 고놈의 팝콘등 먹는거좀 안펄았으면 좋겠어요;;

  • 2. 사랑
    '14.12.23 8:32 AM (175.113.xxx.180)

    스맛폰 화면 엄청 밝은데 끝까지 열었다닫았다 . 수다떠는 아지메도 있어요

    특히 몰려다니는 분들. 제발 영화관 같이 안왓으면요.

  • 3.
    '14.12.23 9:39 AM (115.137.xxx.156)

    우리나라가 아직 후진국이라는 증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670 와싸다닷컴이 왜 안되는지 아시는 분? 3 와싸다회원 2015/08/25 6,649
475669 지금 박경림 라디오 프로에 무슨 교수라는 사람 3 나왔는데요 2015/08/25 2,391
475668 요즘 젊은시람들이 자꾸 아픈것같아요.. 6 000 2015/08/25 2,855
475667 대학졸업반 등록금 2 2015/08/25 1,044
475666 오지랍이 태평양인 직장상사 너무 싫어요 3 Ee 2015/08/25 1,209
475665 5.24 조치는 해제될까? 1 분석 2015/08/25 431
475664 대학 학과 사무실에서 졸업생들 취업 담당하는 사람 4 취업 2015/08/25 1,691
475663 바람이 차가워서 창문 닫았어요.. 2 무서운 날씨.. 2015/08/25 1,064
475662 예단비용 봐주세요 11 ... 2015/08/25 4,929
475661 꿈이야기기 생각나서 1 산사랑 2015/08/25 867
475660 수원,동탄 피부 레이저 잘하는 병원이요 1 na1222.. 2015/08/25 1,062
475659 유산균 먹으면서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나요 ㅇㅇ 2015/08/25 901
475658 제가이상한건지 신랑이 이상한건지 봐주세요 29 준우맘현정 2015/08/25 5,794
475657 어금니 크라운이 빠졌어요..어떻게 해요... 5 엉엉 2015/08/25 3,113
475656 무섭게 생긴 남자는 조건 좋아도 싫어요.. 24 2015/08/25 8,205
475655 애기 태어나면 친정/시댁 엄마가 도와주는 것 내용 펑 합니당 43 지나감요 2015/08/25 5,311
475654 청소용 부직포 구입문의 아엘 2015/08/25 670
475653 채소를 오래오래 신선하게 보관히는 방법 11 좋아요 2015/08/25 2,525
475652 옷 정리 중이예요. 왜 이렇게 보내기가 싫은 걸까요. 6 2015/08/25 2,362
475651 바세린 입술에 발라도 정말 괜찮을거에요? 4 궁금해요. .. 2015/08/25 6,829
475650 예단비 6 시어머니 2015/08/25 2,137
475649 알고보니 묻힌 뉴스(정치댓글' 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 보석 .. 3 ,.., 2015/08/25 484
475648 어제 주식 사셨다는 분 오늘 대박나셨나요? 8 .. 2015/08/25 7,449
475647 서울시(박원순) 정책의 비일관성 7 길벗1 2015/08/25 1,186
475646 홈쇼핑 퍼실세제 용량 저만 몰랐나요? 9 엄마 2015/08/25 47,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