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엔엘이 북한 노선인가요?

종북은? 조회수 : 534
작성일 : 2014-12-22 23:08:14
제가 꿘에 발 담가본 적이 없어서 너무나 무식한 질문을 올리는데요.

"종북"이라는 게요, 국정원 댓글 관련 재판에서 판사도 "종북"이 뭔지 이해가 안 되어서 국정원 사람한테 "종북의 기준"이 뭐냐 물었는데 답변을 못했습니다.

뭔가 씨발스러운 그런 어감으로만 호소하지 말고 법적 처벌 사유로서 개념 정립이 되는 것인지 따져보야 되는 게 아닌가 해요.

꿘들이 대강

선 통일 후 민주화

선 민주화 후 통일

이렇게 견해가 갈린 거라 얼핏 주워들었어요. 선 통일 후 민주화쪽이 다수파, 엔엘(NL)이었고요.

남한 내 민주화(노동3권 보장 같은 거 포함)에 주력(주력이 뭔지 또 설명이 필요합니다만)할 것인가 통일 운동에 주력할 것인가에 관해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주워들었어요.

북한의 비민주적인 모습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수용하는게 뭔지 또 설명이 필요하겠지만요)에 대해서도 선 통일 후 민주화쪽과 선 민주화 후 통일쪽과 견해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때문에 "종북" 또는 이와 유사한 어감의 단어로 선 민주화 후 통일쪽이 선 통일 후 민주화쪽을 비난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게 요즘 헌재판결에 나온, 또 대중이 느끼고 있는 무시무시한 "종북"과 같은 개념인가요?

남쪽의 극우가 꿘내 용어를 가지고 살을 붙이고 포장을 해서 대중에게 허위로 공포를 조작해 낸 것인지, 뭐 그런 게 궁금하니까 아시는 분들이, 국정원의 시각이 아닌 건전한 시각으로 설명을 좀 해 주세요.


추신
북한의 비민주적인 모습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와 관련해서 전혀 수용하지 말자는 정치세력은 남한에 전혀 없는 것으로 알아요. 박정희도 노태우도 박근혜도 북한이 비민주적인 모습을 기지고 있는 상태에서라도 통일의 단계를 밟아나아간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꿘에 발을 안 담근 사람도 중고딩 도덕 윤리 시간에 배운 것으로 알고들 계실 거에요.
IP : 98.217.xxx.1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12.23 10:07 AM (222.107.xxx.181)

    엔엘은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꼴인게 '분단'국가라서
    피디는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꼴인게 어쨌든 '계급' 문제라고 봅니다 .
    그러니 해법이 다르죠
    엔엘은 주한미군철수, 자주국방 실현, 통일,
    피디는 지금으로 보면 사회민주주의 실현 정도.
    결국 문제는 '계급'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때론 우리 정부가 북한 이용해서 지랄하는거 보면
    아, 우리 사회 발전을 막고 있는거 엔엘 말대로 분단이기도 하다, 생각되죠.

    엔엘이 그 세가 더 넓어요
    그런데 그 사상에 동의하고 사상적 차이가 확고해서라기 보다
    엔엘은 사람에게 많이 기댑니다.
    사람의 품성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서로에게 공도 많이 들입니다.
    그러니 엔엘 내에서의 분열이란건 별로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이런거 참 좋아해요.
    그래서 아직도 엔엘 세가 더 크고 조직도 잘 굴러갑니다.
    사상을 일천할지라도 인간적인 유대는 큰거죠.
    북한에 대한 시선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엔엘에게 북한은 우리 동포, 내 형제, 결국은 하나될 사람들인거죠.
    그러니 팔이 안으로 굽어서
    객관성을 상실한 시선으로 북한을 바라보는겁니다.
    우리가 분단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나라가 이 꼴이듯이
    북한도 분단이라는 특서성 때문에 저런 모습인거다,
    그러니 북한을 이해하자, 뭐 그런것일 수도 있구요.

    사실 운동권들 보면 나누자고 해서 나누는거지
    실제로 사회 운동에 적용하는데는
    뭔 계열이든 별 다른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전 요즘 들어 우리 사회 문제는 결국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근대성이 아닐까 싶어요
    한마디로 국민들이 미개한거죠
    정몽준 아들내미가 참 똑똑한 놈이었던거에요.
    국민은 미개하고 민주주의나 평등, 자유, 이런거 누릴 자격도 없는 것들이죠.
    당해도 싸다 생각하면서 견디고 있습니다.

    원글님 말씀을 좀 바로 잡자면
    정치 민주화는 어느계열이든 공통의 최우선 과제였기에
    선통일 후 민주화는 맞지 않습니다.

  • 2. 그 엔엘이
    '14.12.23 10:21 AM (98.217.xxx.116)

    형법상 반국가단체로 처벌 받을 정도의 뭔가를 해 온 것이 맞나요?

    북한의 지령을 따르고 북한 장학금을 받고 어쩌고, 왜 뉴라이트 애들이 잘 하는 얘기요.

  • 3. 근데
    '14.12.23 10:24 AM (98.217.xxx.116)

    계급문제 해결하려고 하면 북한하고 엮여서 잡혀가곤 했으니, 분단모순과 계급모순은 한꺼번에 뒤집어 엎어야 하나 봅니다.

  • 4.
    '14.12.23 10:50 AM (222.107.xxx.181)

    그냥, 뭐, 할 말이 없네요 ㅎㅎ
    잘 아시잖아요
    그냥 나라 꼴이 우스운거라는거

  • 5. 저는 몰라요.
    '14.12.23 11:12 AM (98.217.xxx.116)

    . . . . . . . . . . . . . . .

  • 6. ..
    '14.12.23 11:24 AM (123.214.xxx.63)

    에고 88학번 내가 대학 다닐 때도 엔엘이다 피디다 하며 지들끼리 피터지게 싸우더니 30년이 다 되어가는 데도 변한게 없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062 임신중에 남편 술자리 못가게 하는게 이기적인가요..? 30 둘리 2014/12/23 8,748
448061 영어강사는 정년이 없는 직업인가요? 5 aa 2014/12/23 2,615
448060 유기농설탕 사려고 하는데요.. 보기엔 똑같은데.. 8 설탕 2014/12/23 3,619
448059 선몽 1 ㅎㅎ 2014/12/23 764
448058 비염수술 괜찮을까요? 2 2014/12/23 884
448057 대전에한정식집추천 3 점순이 2014/12/23 931
448056 며늘은 맨날 그리 만만한가 봅니다 36 ㅠㅠ 2014/12/23 9,859
448055 중학교에서 특목고 진학 희망 조사할경우 1 .. 2014/12/23 768
448054 독립문 세란병원 아시는분? 괜찮은 병원인가요? 4 점네개 2014/12/23 10,134
448053 한약 부작용 vs 명현현상? 5 한약 2014/12/23 1,872
448052 2015년 한국경제 최악의 시나리오 8 참맛 2014/12/23 1,792
448051 박 대통령, 이정희에 연하장 "행복 가득하세요".. 19 ㅇㅇ 2014/12/23 2,760
448050 스튜어디스가 왜 해외에선 기피직종인지 54 ㄱㄱ 2014/12/23 19,671
448049 어제 소셜로 방학맞이 식재료 장봤어요. 27 방학이닷.... 2014/12/23 5,712
448048 초등 선생님 봐 주세요 6 ^^ 2014/12/23 1,253
448047 [단독] 서울시, '공영택시' 만든다.."기사 월급 3.. 7 우와 2014/12/23 1,423
448046 올해 각계각층의 4자성어 꺾은붓 2014/12/23 480
448045 종합건강검진을 1 종합건강검진.. 2014/12/23 686
448044 2014년 1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23 497
448043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기다 문득... 5 이제 곧46.. 2014/12/23 1,384
448042 (노원구 제외) 강북엔 대단지 평지 아파트 없나요? 3 강북 2014/12/23 1,651
448041 L.A에 성당이 어디에 있나요? 4 원글 2014/12/23 778
448040 지금 망하는 것은 일본이 아니라 유럽이에여 26 경제현실 2014/12/23 14,887
448039 너무 이뻐 다시 올립니다. 김연아 달력 6 샬랄라 2014/12/23 3,109
448038 한예슬말에요~ 48 ㅜㅜ 2014/12/23 20,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