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꿘에 발 담가본 적이 없어서 너무나 무식한 질문을 올리는데요.
"종북"이라는 게요, 국정원 댓글 관련 재판에서 판사도 "종북"이 뭔지 이해가 안 되어서 국정원 사람한테 "종북의 기준"이 뭐냐 물었는데 답변을 못했습니다.
뭔가 씨발스러운 그런 어감으로만 호소하지 말고 법적 처벌 사유로서 개념 정립이 되는 것인지 따져보야 되는 게 아닌가 해요.
꿘들이 대강
선 통일 후 민주화
선 민주화 후 통일
이렇게 견해가 갈린 거라 얼핏 주워들었어요. 선 통일 후 민주화쪽이 다수파, 엔엘(NL)이었고요.
남한 내 민주화(노동3권 보장 같은 거 포함)에 주력(주력이 뭔지 또 설명이 필요합니다만)할 것인가 통일 운동에 주력할 것인가에 관해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주워들었어요.
북한의 비민주적인 모습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수용하는게 뭔지 또 설명이 필요하겠지만요)에 대해서도 선 통일 후 민주화쪽과 선 민주화 후 통일쪽과 견해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때문에 "종북" 또는 이와 유사한 어감의 단어로 선 민주화 후 통일쪽이 선 통일 후 민주화쪽을 비난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게 요즘 헌재판결에 나온, 또 대중이 느끼고 있는 무시무시한 "종북"과 같은 개념인가요?
남쪽의 극우가 꿘내 용어를 가지고 살을 붙이고 포장을 해서 대중에게 허위로 공포를 조작해 낸 것인지, 뭐 그런 게 궁금하니까 아시는 분들이, 국정원의 시각이 아닌 건전한 시각으로 설명을 좀 해 주세요.
추신
북한의 비민주적인 모습을 얼마나 수용하는가와 관련해서 전혀 수용하지 말자는 정치세력은 남한에 전혀 없는 것으로 알아요. 박정희도 노태우도 박근혜도 북한이 비민주적인 모습을 기지고 있는 상태에서라도 통일의 단계를 밟아나아간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꿘에 발을 안 담근 사람도 중고딩 도덕 윤리 시간에 배운 것으로 알고들 계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