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에게 솔직해지니까 참 편하네요...

dd 조회수 : 3,170
작성일 : 2014-12-22 21:01:00

남한테 싫은소리 하기 싫어하고, 하고나면 제가 불편해서... 안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호구 인줄알고.. 편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관계가 불편해 지는게 싫어서 속에 쌓아두고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랑 약속잡고 , 잠수탄 친구... 전화도 카톡도 받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2주만에 연락와선 미안하다고, 평소같으면 괜찮다고 하고 속으로 쌓아뒀을텐데

또박또박 제가 하고싶은말 다 했어요.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내가 무시 받는 것 같다.

뻔히 너가 카톡, 전화 다 봤을텐데 이유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다고. 웃음기 싹빼고 말했더니...

친구도 약간 놀랐는지,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하더라구요.

20후반인데, 이런문제 좀 유치하긴합니다만...

아는 동생도 잘해줬더니, 농담을 지나치게 한다 싶어서 평소 같음 참았을 텐데

그런 농담은 농담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남한테 싫은 소리 안하는게 정답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호구로 보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라서..

싫은소리해서 끊길관계면 끊기는게 낫지 싶어서, 속만 끓이다가 저도 모르게 행동 패턴이 바꼈는데

참는게 방법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IP : 14.39.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2 9:03 PM (183.101.xxx.243)

    그렇게 말하면 시원은 한데 계속 만날 사이면 화법을 달리 하세요. 일단은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는데 다들 마음속에 품고 꼭 그만큼 돌려주더라구요. 잘못은 자기들이 해놓고 지적당하면 서운해 하고 마음에 앙금 가라앉히는게 인간이예요.

  • 2.
    '14.12.22 9:06 PM (117.111.xxx.141)

    no가 인생을 바꿔요

  • 3. 동구리동구리
    '14.12.22 9:08 PM (203.226.xxx.15)

    불편하다고 앙금 쌓일 사이면 차라리 끊는게 낫죠. 저도 친구한테 따끔한 소리 들은적 있는데 더 조심하고 신경쓰게 됐어요. 너무 친해지면 가끔씩 선을 넘을 때가 있잖아요. 할말 하고 살면서 살아야해요. 혼자 쌓이면 홧병나요

  • 4. 참 잘햇어요~
    '14.12.22 9:08 PM (220.73.xxx.70)

    굿잡~!!!!!!!!!

  • 5. dd
    '14.12.22 9:17 PM (14.39.xxx.3)

    네.. 화법은 다르게 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마지막엔 당연히 사과를 받고 풀었지만. 정말 이번에는 못참겠더라구요. 세 번이나 같은 실수를 하는 걸 보니. 사실 끊길 것을 각오하고 말했어요.

  • 6. 굿
    '14.12.22 9:36 PM (221.151.xxx.91) - 삭제된댓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진리를 터득하셨네요^^
    자꾸 하다보면 화법도 차차 세련되 질 거예요.

    이상 님보다 10년 늦게 그걸 실천하고 있는 못난이였습니다!

  • 7.
    '14.12.22 9:36 PM (1.177.xxx.214)

    오~~잘하셨어요~그게 출발이고 말씀하신것처럼 화법만 조금 다듬으면 관계가 더 좋아질수도 있어요.

  • 8. 11
    '14.12.22 10:58 PM (1.252.xxx.172)

    인간에게 미련을 버리면 편하더군요.

  • 9. ...
    '14.12.23 7:45 AM (39.120.xxx.191)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 건 저들이죠. 노 라고 말 하는 걸 너무 두려워 마세요. 자기가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조차 없다 항의 받고는 그 정도에 속이 뒤틀리고 금가서 함부로 굴 인격의 인간이면 초장에 인간관계를 끊는 게 좋습니다. 잘 해주되 호구는 되지 말아야죠. 친구라도 어려운 줄 알고 예의를 지켜야 오래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550 피부가 구멍난 장독같아요 3 피부 2015/09/15 1,842
482549 여기 시어머니들이 많나요? 28 궁금 2015/09/15 3,996
482548 그럼 오히려 남자들 다루기가 쉽겠어요 2 ㅇㅇ 2015/09/15 1,516
482547 근로장려금 확정인지 알아보려니... 1 근로장려금 2015/09/15 1,886
482546 새벽에 TV 보는데 조민희가 이태리에서 전철 문에 끼여 죽을 뻔.. 5 .... 2015/09/15 5,684
482545 잘만 만나면 시터분이 키운 아이들이 예의바르고 케어도 잘 되는거.. 7 2015/09/15 2,057
482544 음식점에서 맛없거나 이상할때요 20 2015/09/15 3,851
482543 불량 계란 수십억 원대 납품..15명 검거 참맛 2015/09/15 816
482542 뒤늦은 결혼선물로 보석함 어떤가요? 3 가을하늘 2015/09/15 1,224
482541 내일 일원동 삼성병원에 가는데요 5 ... 2015/09/15 1,654
482540 꿈해몽 좀 아시는 분들~ 검은 옷 꿈 흉몽인가요? 9 ... 2015/09/15 8,128
482539 탤런트김동현씨 두치와ㅃ꾸에 나오는 2 김동현 2015/09/15 1,535
482538 남자들이 차를 좋아하는 이유가 25 뭔가요? 2015/09/15 7,484
482537 노트북 또는 컴퓨터 살 때 디스플레이와 그래픽카드 49 홀리야 2015/09/15 2,148
482536 냉장고 오래된 음식들 질문요.. 3 .. 2015/09/15 1,509
482535 친정 옆으로 이사왔어요 12 컴맹 2015/09/15 3,835
482534 DKNY 싱글노처자들 컴온 22 싱글이 2015/09/15 2,401
482533 과체중 초등아이 어느 운동이 좋을까요 7 운동 2015/09/15 1,646
482532 국어 자신있는 분 모심. 복숭아 육즙?? 과즙??? 49 논란 2015/09/15 1,980
482531 갈비찜 양념재서 파는곳 아시는 분~ 1 궁금 2015/09/15 1,041
482530 방치부모 경험담 7 어찌저러냐 2015/09/15 3,134
482529 10개월된 푸들 새 가족이 필요해요 3 appleg.. 2015/09/15 1,851
482528 뷰티인사이드 2 ^^ 2015/09/15 1,915
482527 구로고대병원 신장내과 어떤가요? 플레이모빌 2015/09/15 1,996
482526 여섯살 아들의 식습관이 걱정이에요.. 2 ... 2015/09/15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