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대방에게 솔직해지니까 참 편하네요...

dd 조회수 : 3,067
작성일 : 2014-12-22 21:01:00

남한테 싫은소리 하기 싫어하고, 하고나면 제가 불편해서... 안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호구 인줄알고.. 편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관계가 불편해 지는게 싫어서 속에 쌓아두고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랑 약속잡고 , 잠수탄 친구... 전화도 카톡도 받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2주만에 연락와선 미안하다고, 평소같으면 괜찮다고 하고 속으로 쌓아뒀을텐데

또박또박 제가 하고싶은말 다 했어요.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내가 무시 받는 것 같다.

뻔히 너가 카톡, 전화 다 봤을텐데 이유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다고. 웃음기 싹빼고 말했더니...

친구도 약간 놀랐는지,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하더라구요.

20후반인데, 이런문제 좀 유치하긴합니다만...

아는 동생도 잘해줬더니, 농담을 지나치게 한다 싶어서 평소 같음 참았을 텐데

그런 농담은 농담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남한테 싫은 소리 안하는게 정답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호구로 보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라서..

싫은소리해서 끊길관계면 끊기는게 낫지 싶어서, 속만 끓이다가 저도 모르게 행동 패턴이 바꼈는데

참는게 방법은 아니구나 싶었어요.

IP : 14.39.xxx.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2 9:03 PM (183.101.xxx.243)

    그렇게 말하면 시원은 한데 계속 만날 사이면 화법을 달리 하세요. 일단은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는데 다들 마음속에 품고 꼭 그만큼 돌려주더라구요. 잘못은 자기들이 해놓고 지적당하면 서운해 하고 마음에 앙금 가라앉히는게 인간이예요.

  • 2.
    '14.12.22 9:06 PM (117.111.xxx.141)

    no가 인생을 바꿔요

  • 3. 동구리동구리
    '14.12.22 9:08 PM (203.226.xxx.15)

    불편하다고 앙금 쌓일 사이면 차라리 끊는게 낫죠. 저도 친구한테 따끔한 소리 들은적 있는데 더 조심하고 신경쓰게 됐어요. 너무 친해지면 가끔씩 선을 넘을 때가 있잖아요. 할말 하고 살면서 살아야해요. 혼자 쌓이면 홧병나요

  • 4. 참 잘햇어요~
    '14.12.22 9:08 PM (220.73.xxx.70)

    굿잡~!!!!!!!!!

  • 5. dd
    '14.12.22 9:17 PM (14.39.xxx.3)

    네.. 화법은 다르게 해야할 것 같아요. 저도, 마지막엔 당연히 사과를 받고 풀었지만. 정말 이번에는 못참겠더라구요. 세 번이나 같은 실수를 하는 걸 보니. 사실 끊길 것을 각오하고 말했어요.

  • 6. 굿
    '14.12.22 9:36 PM (221.151.xxx.91) - 삭제된댓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진리를 터득하셨네요^^
    자꾸 하다보면 화법도 차차 세련되 질 거예요.

    이상 님보다 10년 늦게 그걸 실천하고 있는 못난이였습니다!

  • 7.
    '14.12.22 9:36 PM (1.177.xxx.214)

    오~~잘하셨어요~그게 출발이고 말씀하신것처럼 화법만 조금 다듬으면 관계가 더 좋아질수도 있어요.

  • 8. 11
    '14.12.22 10:58 PM (1.252.xxx.172)

    인간에게 미련을 버리면 편하더군요.

  • 9. ...
    '14.12.23 7:45 AM (39.120.xxx.191)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 건 저들이죠. 노 라고 말 하는 걸 너무 두려워 마세요. 자기가 잘못한 일에 대해 사과조차 없다 항의 받고는 그 정도에 속이 뒤틀리고 금가서 함부로 굴 인격의 인간이면 초장에 인간관계를 끊는 게 좋습니다. 잘 해주되 호구는 되지 말아야죠. 친구라도 어려운 줄 알고 예의를 지켜야 오래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559 어제 손가락 찢어졌다고 도움청했던 4 손가락 2014/12/27 712
449558 지펠 양문형 냉장고가 왜 이렇게 싸죠? 5 양문형 냉장.. 2014/12/27 3,037
449557 자기가 머리 나쁜지 좋은지는 어떻게 알까요? 9 ........ 2014/12/27 2,999
449556 허리디스크때문에 침대없앨까하는데요,, 18 건강최고 2014/12/27 21,651
449555 예식장에서 직원시켜 식권 빼돌린다는 기사 보셨어요? 인간이란짐승.. 2014/12/27 1,112
449554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 뭐가 있나요? 5 추천해주세용.. 2014/12/27 951
449553 눈밑 보톡스후 주름 스트레스 4 2014/12/27 9,815
449552 플라잉요가 레슨비가 얼마 정도인가요? 6 통나무 2014/12/27 9,489
449551 통영 케이블카타고 어디로 이동하는게 좋을까요?지금 케이브라 타기.. 쌩이 2014/12/27 788
449550 홍가혜는 어떻게 ‘거짓말의 화신’으로 만들어졌나 4 levera.. 2014/12/27 1,392
449549 대우홈이사서비스 이용해 보신분 계시나요? 포장이사 2014/12/27 872
449548 광파오븐에 스테이크 4 .. 2014/12/27 2,315
449547 오지랖 떠는 사람들 참 답없어요. 5 ... 2014/12/27 2,213
449546 손해사정사 괜찮나요 1 문의 2014/12/27 1,401
449545 군가산점 기사 보면서 호봉제가 충분한 보상이라는 여성분들이 많은.. 129 토요일아침 2014/12/27 4,853
449544 동대문시장에서 양복맞추신분 계세요? 9 양복맞춤 2014/12/27 3,640
449543 기독교인들이 왜 49재를 지낼까요? 10 궁금 2014/12/27 9,622
449542 집이 타워형 구조에도 중문이 필요한가요? 5 . . 2014/12/27 3,497
449541 코스트코 담양식 떡갈비와 모닝롤 맛이 어떤가요? 4 ... 2014/12/27 1,717
449540 배추는 신이 내린 채소 ㅎㅎ 8 겨울배추 2014/12/27 3,914
449539 무식하다고 욕했다 1 글쓴이 2014/12/27 527
449538 삼성동 도심공항 2 .. 2014/12/27 957
449537 늦게들어오면 어때라는 딸에게 이해를 11 이해 2014/12/27 1,317
449536 서울대학교에서 서현역 빠르게 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4 처음 2014/12/27 921
449535 임신중에 회드신적 있으세요? 16 ㅜㅜ 2014/12/27 4,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