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테 싫은소리 하기 싫어하고, 하고나면 제가 불편해서... 안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호구 인줄알고.. 편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사실, 관계가 불편해 지는게 싫어서 속에 쌓아두고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랑 약속잡고 , 잠수탄 친구... 전화도 카톡도 받지 않더라구요.
그러더니 2주만에 연락와선 미안하다고, 평소같으면 괜찮다고 하고 속으로 쌓아뒀을텐데
또박또박 제가 하고싶은말 다 했어요.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내가 무시 받는 것 같다.
뻔히 너가 카톡, 전화 다 봤을텐데 이유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다고. 웃음기 싹빼고 말했더니...
친구도 약간 놀랐는지, 정말 미안하다고 다음부터 그러지 않겠다고. 사과하더라구요.
20후반인데, 이런문제 좀 유치하긴합니다만...
아는 동생도 잘해줬더니, 농담을 지나치게 한다 싶어서 평소 같음 참았을 텐데
그런 농담은 농담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남한테 싫은 소리 안하는게 정답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호구로 보는 경우가 한둘이 아니라서..
싫은소리해서 끊길관계면 끊기는게 낫지 싶어서, 속만 끓이다가 저도 모르게 행동 패턴이 바꼈는데
참는게 방법은 아니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