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다닐때 언니들이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4-12-22 16:51:35

제가 대학다닐때

가난을 벗어나려고 다시 의대를 치려고 한다

공무원시험을 보겠다 할때마다

늘 말리면서

자매님 말씀대로 사세요 물질에 매이지 마세요

주님의 주신 뜻대로 사세요등등

결국 발목잡는 말을 하던데

전 아무리 집안 설명을 해도 다들 같은 대답만 반복..

 

시간이 10여년이 흐르고

지금은 그 교회를다니지 않다고

최근 나간 교회에 당시 그 또래 여자아이들보고

말하는거보니까

 

다들 본인들도 몰라서 하는 말이란 깨달음이 오더군요..

말들어보 보면 진짜 가난이 어떤건지 모르는 아이들이어서

본인들 부모는 그래도 고등학교라도 나오고

자기 방 자기 책상..피아노는기본으로 칠줄알고

기본적인것들은 다 제공받으며 살던 사람이라

가난을 극복하려는게

나만 잘살겠다는게 아니라

제 식구들 부모 노후, 내 자식 교육,형제자매들까지

책임지기 위해서 좀더 크고 안정된 재력이 필요하다는걸

아예 인지 못하고 살아서

당시 나에게 저렇게 말한거구나...

 

지금은 뭐 다른 길로 와서 전보다 좀 나아진편이지만

여전히 어렵고

 

지나고 보니 무슨 생각이 드냐면

역시 자기가 경험한 만큼만 안다..

모든 사람이 다 자기같은 줄 안다.

 

당시 그 선배들이 엄마가 되어

자녀들에게 하는 잔소리 들으니

특목고 우짜고 저짜고,,의대,,교수

뭐 이런 말이 들리거 보니

기분이 좀..

왜 자식에게 하는 말과

나에게 하는 말이 달랐을까..

 

그사람들은 내가 한심해 보여서

그랬을까...

문득..

IP : 210.220.xxx.1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2.22 4:56 PM (222.120.xxx.217)

    뭐든 자기가 아는것만큼만 보이는법이죠. 다른사람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마세요. 어디까지나 자기기준으로 얘기한다는걸 명심하시고요.

  • 2. 음..
    '14.12.22 5:32 PM (121.152.xxx.44)

    결국 본인일의 최종결정자는 항상 본인 자신이라는것.
    고작 교회언니들의 조언에 발목잡힐정도면 본인도 확고하진 않았다는것.

  • 3. ....
    '14.12.22 6:06 PM (116.123.xxx.237)

    답답해서 그냥 해보는 소리가 대부분이에요
    솔직히 학교때도 못간 의대나, 공무원이 쉬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758 도대체 콜드크림이 뭔가요? 14 신세대 2015/07/19 7,825
464757 걱정거리 없는 사람은 없다는데 맞나요? 7 .... 2015/07/19 2,109
464756 김구라가 젤 문제네요. 3 와 진짜.... 2015/07/19 3,808
464755 '동상이몽', 스킨십 부녀 조작논란..'작가가 시켰다' 25 미쳐돌아가는.. 2015/07/19 17,683
464754 전기면도기 1 면도기 2015/07/19 644
464753 집밥 백선생 백종원 레시피 워드파일 모음 10 첨부파일 2015/07/19 5,085
464752 헤어진 남자친구의 비행기 표 9 ddd 2015/07/19 3,379
464751 봉사점수 누적되는건가요?? 4 ... 2015/07/19 1,072
464750 미국인 선생님들 선물 추천 부탁드림니다 3 선물조언 2015/07/19 914
464749 택배아저씨나 이삿짐상하차 가전제품배달하는사람 조심하세요 19 ... 2015/07/19 5,121
464748 잠 안 잔다고..치매노인 집어던진 요양원 업무정지 정당 3 참맛 2015/07/19 1,737
464747 왜 6시 이후에 먹지 말라고 하나요? 19 다이어트할때.. 2015/07/19 4,053
464746 25살 아들 치아교정 괜찮을까요? 19 별둘달하나 2015/07/19 5,373
464745 15개 들어있어야하는 과잔데 14개 들었네요 3 .. 2015/07/19 988
464744 요즘 학교는 두발 복장 단속을 안하나요?? 12 드림 2015/07/19 1,258
464743 얼굴이 탔어요 1 ㅇㅇ 2015/07/19 835
464742 새우젓 보관방법 8 현성맘 2015/07/19 3,219
464741 슈퍼맨이 돌아왔다 8 오늘 2015/07/19 4,002
464740 나 아껴주는 사람하고 하는건데... 9 2015/07/19 2,306
464739 (영작)외국고객께 간단한 인사말 카드 2 누구라도 2015/07/19 640
464738 그알/진범 잡은 황형사는 좌천 당해 5 억장이 무너.. 2015/07/19 1,156
464737 적립식펀드 4 적립 2015/07/19 1,499
464736 요즘 복면가왕이 대세인가 봅니다. 10 ㅎㅎ.. 2015/07/19 3,280
464735 미혼인 분들 친구들 경사 다 챙기세요? 15 dd 2015/07/19 2,074
464734 커피를 끊을려면 어째야될까요 13 ... 2015/07/19 3,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