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들 사춘기면 이런가요??

아들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14-12-22 12:53:50

어릴때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명랑쾌할을 넘어 개구지고 반에서 목소리도 크고, 남에 집에 가서도 눈치 없이

원하는거 서스럼 없이 말하고 그랬거든요

선생님들 평도 유치원때부터 쭉 명랑하다 활발하다등등

공개수업가도 씩씩하게 말도 잘하고, 큰소리도 발표도 잘하고 매번 반장에 임원도 하고요

그런데 작년 4학년 되고 부터 아이가 조금씩 얌전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예전과 아주 틀린건 아닌데 어른들 만나도 씩씩하고 큰소리로 말하던 아이가 수줍어하고 부끄러워 하고..

담임샘 평은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잘 웃고 떠들고, 명랑하고 활발하다고는 하셨어요

그런데 공개수업가니 아이가 발표는 한두번 할까 하는데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듯 조그마하게 말하고,

손도 잘 안들고 그렇더라구요.  평소 집에서는 여전히 까불고 떠드는데 식당이나 병원가서 의사샘과 말할때는

전혀 다른아이가 됩니다.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듯 속삭이면서 이야기 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올 5학년.. 상담가니 아이들과는 잘어울리고, 인기도 많고, 운동도 잘하고 활발한데 담임샘이 젊은 미혼분이시거든요

눈길을 못맞추고, 말도 잘 못하고, 굉장히 수줍어 한다고 해요. ㅠㅠ

그래서 첨에는 조용한 아이인줄 알았더니 조금 지나서 보니 아이가 활발하고 활동적이고 상남자 스타일이더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식당가서 물달라는 말도 저보고 대신 해달라질 않나

뭐 주문하는데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지고.. 전 이렇게 목소리 자신감없는 사람 제일 싫어하고 뒷끝 흐리는 사람

진짜 싫어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변하고 있어요

 

2학기 공개수업같는데 발표를 한번정도 했나  그뒤로는 손도 안들고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구요

진심 실망스러웠어요. 발표할때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져서 선생님이 아이가 말한거 다시 말해서 전달해

주셨구요. 친구들과는 잘어울리고, 여전히 운동좋아하고 활달하고 잘논다고 하는데 성격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는건가??

처음부터 내성적이고 조용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갑자기 이리 돌변하니 넘 이상스러운겁니다.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이있나 촉각이 곤두서서 자세히 관찰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더라구요

오히려 예전 저학년때는 남자아이들과 사소한 무딪침도 좀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이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누가 잘못해도 이해 많이 해줘서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요

 

전 커서도 계속 이렇게 성격으로 자리잡을까 걱정인데 이거 사춘기와서 변한걸까요???

계속 성격이 이렇게 자란다면 남자아이로서 힘들어 질것 같은데 지금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인건지...

초등생 사춘기 아이 겪으신분들 경험 좀 풀어주세요

IP : 182.212.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622 동물농장 똘이와 아저씨 보셨나요 7 보는동안 행.. 2015/08/30 2,706
    477621 눈밑지방재배치 시술 10 밝은얼굴 2015/08/30 4,328
    477620 명절날 각각 부모님께 얼마나 용돈 드리시나요? 7 명절날 2015/08/30 3,207
    477619 원래 부터 삶이 그리 좋지 않았어요 17 화창한 날 2015/08/30 4,235
    477618 다이슨 무선청소기 써보신분들 어떤가요 9 피렌체 2015/08/30 5,370
    477617 두통에 찬물먹으면 안되나요? 3 ㄷㅌ 2015/08/30 986
    477616 힐링캠프 정형돈편 재밌네요 6 조아요 2015/08/30 2,844
    477615 조갯살만으로 봉골레파스타나 된장찌개 조개 2015/08/30 1,023
    477614 노예 권하는 사회 "아이 낳으라"는 정부 vs.. 24 출산 2015/08/30 4,002
    477613 루이비똥 미니 백 찾아요 7 여진 2015/08/30 2,538
    477612 구반포 국어학원 1 중3엄마 2015/08/30 2,148
    477611 이명박의 또하나의 비리덩어리.. 제2 롯데월드 2 비리덩어리 2015/08/30 1,770
    477610 여자는 친정이 부자인게 엄청난 복인거 같아요 30 ㅡㅡ 2015/08/30 15,027
    477609 궁예질 뜻이 뭐예요? 3 으흠으흠 2015/08/30 4,731
    477608 정관x 홍삼먹고 장기 기침 증상 없어지고 임신도 됐어요.. 21 기침 2015/08/30 5,967
    477607 여름옷 세탁 정리 나름 노하우 6 쩜셋녀 2015/08/30 3,861
    477606 부채 59조 한전, 본사 터 판 돈으로 ‘배당 잔치’ 하나 2 주식부자들 2015/08/30 1,319
    477605 강남 쪽 후라이팬 파는데 있나요? 1 123 2015/08/30 769
    477604 김치에 곰팡이 낀거.. 1 꽃남쌍둥맘 2015/08/30 1,080
    477603 무박으로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베스트3 3 마이럽 2015/08/30 5,421
    477602 누나보고 너라고 36 호칭 2015/08/30 4,339
    477601 사과식초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거요 - 위 안 좋으면 안 될까요.. 2 혹시 2015/08/30 1,639
    477600 선영씨 할머니 살아계신데요 9 무도 2015/08/30 7,381
    477599 남편이 영국프랑스벨기에 출장가는데요.선물? 9 외국무식자 2015/08/30 1,751
    477598 하버드 부근에 하숙이나 렌트하려면 어느 동네가 좋은가요 10 caey 2015/08/30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