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 아들 사춘기면 이런가요??

아들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4-12-22 12:53:50

어릴때부터 초등 3학년까지는 명랑쾌할을 넘어 개구지고 반에서 목소리도 크고, 남에 집에 가서도 눈치 없이

원하는거 서스럼 없이 말하고 그랬거든요

선생님들 평도 유치원때부터 쭉 명랑하다 활발하다등등

공개수업가도 씩씩하게 말도 잘하고, 큰소리도 발표도 잘하고 매번 반장에 임원도 하고요

그런데 작년 4학년 되고 부터 아이가 조금씩 얌전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예전과 아주 틀린건 아닌데 어른들 만나도 씩씩하고 큰소리로 말하던 아이가 수줍어하고 부끄러워 하고..

담임샘 평은 학교에서 친구들과는 잘 웃고 떠들고, 명랑하고 활발하다고는 하셨어요

그런데 공개수업가니 아이가 발표는 한두번 할까 하는데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듯 조그마하게 말하고,

손도 잘 안들고 그렇더라구요.  평소 집에서는 여전히 까불고 떠드는데 식당이나 병원가서 의사샘과 말할때는

전혀 다른아이가 됩니다.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듯 속삭이면서 이야기 하고, 부끄럼을 많이 타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올 5학년.. 상담가니 아이들과는 잘어울리고, 인기도 많고, 운동도 잘하고 활발한데 담임샘이 젊은 미혼분이시거든요

눈길을 못맞추고, 말도 잘 못하고, 굉장히 수줍어 한다고 해요. ㅠㅠ

그래서 첨에는 조용한 아이인줄 알았더니 조금 지나서 보니 아이가 활발하고 활동적이고 상남자 스타일이더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식당가서 물달라는 말도 저보고 대신 해달라질 않나

뭐 주문하는데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지고.. 전 이렇게 목소리 자신감없는 사람 제일 싫어하고 뒷끝 흐리는 사람

진짜 싫어하는데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변하고 있어요

 

2학기 공개수업같는데 발표를 한번정도 했나  그뒤로는 손도 안들고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구요

진심 실망스러웠어요. 발표할때도 목소리가 개미소리만해져서 선생님이 아이가 말한거 다시 말해서 전달해

주셨구요. 친구들과는 잘어울리고, 여전히 운동좋아하고 활달하고 잘논다고 하는데 성격이 이렇게 변할수도 있는건가??

처음부터 내성적이고 조용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갑자기 이리 돌변하니 넘 이상스러운겁니다.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이있나 촉각이 곤두서서 자세히 관찰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더라구요

오히려 예전 저학년때는 남자아이들과 사소한 무딪침도 좀 있고 그랬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이

친구들에게 잘해주고, 누가 잘못해도 이해 많이 해줘서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해요

 

전 커서도 계속 이렇게 성격으로 자리잡을까 걱정인데 이거 사춘기와서 변한걸까요???

계속 성격이 이렇게 자란다면 남자아이로서 힘들어 질것 같은데 지금이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인건지...

초등생 사춘기 아이 겪으신분들 경험 좀 풀어주세요

IP : 182.212.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9074 안양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요 6 문의 2014/12/23 1,401
    449073 워드 문서작업할때 페이지번호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되나요? ..... 2014/12/23 644
    449072 오른쪽 이마에 주름이 잡혔는데 어떡하죠? ㅠ 1 어떡 2014/12/23 1,062
    449071 중2 수학교과서를 구할수 없을까요? 3 커피향기 2014/12/23 1,041
    449070 크리스마스 계획 어떻게들 되세요? 3 클스 2014/12/23 1,076
    449069 금보라씨 전 남편도 연예인이신가요? 9 그냥궁금 2014/12/23 7,947
    449068 외항사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건 4 외항사 2014/12/23 5,240
    449067 50대 초, 침대 추천 부탁드려요. 1 침대 2014/12/23 1,344
    449066 오늘 오후에 이케아가면 막힐까요? 6 Toya 2014/12/23 1,149
    449065 클라우즈 오브 실즈마리아 4 그랬어 2014/12/23 964
    449064 퇴직임원(60대) 선물 문의 1 문의 2014/12/23 1,260
    449063 외국인 자금.아시아중 한국에서 최대 이탈 1 .... 2014/12/23 771
    449062 못받은 돈 어찌해야하나요ㅠ 12 ㅠㅠ 2014/12/23 1,525
    449061 인간관계는 돌고 도는 걸까요 2 ... 2014/12/23 1,523
    449060 통진당 해산 결정문 헌법 교과서 해도 되겠네요.. 1 홍시 2014/12/23 448
    449059 한수원, '보안 메일' 10건 중 9건 승인 없이 외부발송 알고.. 세우실 2014/12/23 525
    449058 필웨이에서 패딩구입 1 6769 2014/12/23 894
    449057 요즘 강아지들 산책 시키세요? 3 , 2014/12/23 863
    449056 스마트폰으로 82 보시는분들 11 허심탄회 2014/12/23 1,314
    449055 펀드매니저들 스펙이 어떤가요? 3 ..궁금 2014/12/23 3,193
    449054 피아노 반주잘하는 분들은 5 v 2014/12/23 1,357
    449053 별에서 온 그대 다시 보고있어요.뻘글 4 크하gg 2014/12/23 888
    449052 헌법재판소를 규탄한다 - 헌법학자 김종쳘의 명문이에요 1 조작국가 2014/12/23 776
    449051 아이 하교간식 모닝빵샌드위치..팁 부탁드립니다. 7 엄마 2014/12/23 1,302
    449050 일본산 아닌 가쓰오부시 찾습니다 6 에휴 2014/12/23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