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잘못 구했네요. 너무 추워서 울고싶어요.

엉엉 조회수 : 5,481
작성일 : 2014-12-22 11:52:31

강은 안 보여도 추운 강변 동네,
있는 베란다는 다 튼집, 강바람 날아오는 쪽 벽은 외풍이 심해요. 뽁뽁이 암막커튼 다 해도 안방만 들어가면 냉기가 조금 느껴져요. 근데 남들은 다 따뜻하다고해요. 난방도 잘되지만 문제는 건조.

가습기 두 대와 식물, 목욕타월 5개 말리니 겨우 괜찮구요,만약 아무것도 안하고 문닫고 있으면 곧 목이 아플 정도네요.

10년은 안된 아파트이고 꽤 튼튼하게 신경써서 지은티도 팍팍 나는데 왜 이런지..
저도 다른 아파트에서 오래 살았지만 춥고 건조한 정도가 너무 심해요. 혹시 날림 아닐까요? 차라리 아주 옛날 아파트가 나은듯. 이웃집서 싸우는 소리도 적나라하게 들려요.

자고 일어나면 두들겨맞은듯한 몸살기운
.그리고 며칠째 설사 비슷하게 해요.과민성 대장증후군과도 비슷한것 같구요.
신랑은 제가 운동 안해서 추위 많이 탄다며...내년에 임신계획하는데 이 집서 겨울 두 번 나기 힘들겠죠?

올겨울만 나고 전세계약 만료 전에 진심 이사가고 싶어요 ㅠㅠ
IP : 58.122.xxx.1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4.12.22 11:58 AM (119.71.xxx.20)

    내복과 두터운 실내복입어요.
    붙이는 핫팩도 하구요.

  • 2. 아무리 날림이어도
    '14.12.22 11:59 AM (121.174.xxx.62)

    그 정도는 아니예요. 코너에 있는 아파트가 조금 더 외풍이 심하긴 하구요.
    그런 경우에는 따뜻한 차를 자주 타서 드시구요.
    수면바지에 두툼한 털이 달린 후드티 입고, 수면양말에 털 달린 슬리퍼 신고 계시면 딱 좋아요.
    주무실때야 보일러 트시고 빨래해서 건조기에 널어 방에 넣어 놓으시구요.
    마음을 편히 갖으세요.

  • 3. 물 끓이기
    '14.12.22 12:06 PM (14.32.xxx.157)

    거실에 휴대용 까스렌지를 놓고 커다란 주전자에 보리차를 끓이세요.
    그럼 가습도되고 집안도 따뜻해져요.
    큰 주전자가 난로 역할을 해요.
    물이 식었다 싶으면 약불에 끓였다 껐다 반복해보세요.

  • 4. 확장한 집은
    '14.12.22 12:13 PM (112.152.xxx.173)

    그래서 싫어요
    저도 이번에 이사하면서 베란다 튼 집들은 다 캔슬했어요
    넓으면 뭐하나요 여름만 있는게 아닌데... 애가 어리면 감기걸려요

  • 5. 건조하면
    '14.12.22 12:28 PM (121.88.xxx.86)

    먼지 진드기 번식이 덜하다고 해요.
    난방을 덜하면 건조한게 호전되더군요.
    침대 위에만 온수매트로 온기 유지하시고 , 그래도 추우면 난방텐트도 생각해 보세요. 탠트 안에 젖은 수건도 걸더군요.

  • 6. 22
    '14.12.22 12:36 PM (59.187.xxx.109)

    윗님들 말씀대로 확장한 집이라 그럴 수 있구요 저도 온수매트 추천요
    그리고 양털실내화와 초경량구스패딩 좋아요

  • 7. ㅡㄷㅈ
    '14.12.22 1:16 PM (183.103.xxx.36)

    전기세는 많이 나가겠지만 스토브라도 켜놓으세요 유단포도 좋아요 안고 있으면 더울 정도로요 예전 저희 집이 너무 추워서 기모내복 두 개 겹쳐입고 두꺼운 패딩 솜바지랑 파카 입고 살았어요 패딩 솜바지가 정말 따뜻해요 재래시장 같은 곳에서제일 두툼한 걸로 샀는데 사이즈 넉넉하게 골랐더니 편해요

  • 8. 근데
    '14.12.22 1:20 PM (211.36.xxx.114)

    근데 남들은 따뜻하다고 하는게 무슨 뜻인가요.
    같이 사는 다른 가족은 따뜻하다고 하는건지 다른집이 따뜻하다는건지...
    남편분이 운동 안해서 추위 탄다고 하는걸 보니 전자일수도 있나 싶어서요.
    그럼 정말 체력을 키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 9. 조지아맥스
    '14.12.22 1:33 PM (121.140.xxx.77)

    난방텐트....ㄱㄱㄱㄱ

  • 10. 원글
    '14.12.22 1:37 PM (58.122.xxx.111)

    친정은 안방까지 확장한집인데 이렇게 안 추워요.중앙난방은 아니지만 오래된 아파트구요.
    친정식구들과 친척들 손님들 다 신혼집 따뜻하고 좋다했거든요.근데 해떨어지기 무섭게 한기 느껴지고
    며칠째 잦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세 극심한 생리통이 몸이 차다는걸 말해주네요.
    신랑도 본인이 자취하던 북향집보다 춥고 특히 건조하다고 해요. 지금 여긴 정남향집이구요..

  • 11. 기온차
    '14.12.22 2:41 PM (211.223.xxx.196)

    정남향집이라서 해 떠 있을 동안엔 따듯한데 해 떨어지면 기온이 급속히 떨어지는 집인가 보네요.
    기온차가 너무 크면 오히려 몸에 안 좋긴 해요. 차라리 온도가 비슷하면 사람 몸이 적응을 하기도 하는데
    밤낮 기온차가 크면 아무래도 힘들죠. 더구나 밤엔 사람 체온도 수면중에 더 떨어지게 마련인데 집안 온도까지 외풍 심하고 그러면 더 춥게 느껴지고요.
    예전에 집 보러 다닌 적 있는데 그 집은 두번째 방을 중문을 없애고 확장을 했는데 낮에 보러갈 땐 괜찮았다가 다음날 계약건에 문제가 있어서 해 떨어져서 방문한 적 있었는데 글쓴분 말대로 정말 썰렁하고 한기가 심하더라고요. 왜 확장한 방이 넓은데도 침대를 안 두고 세번째 좁은 방에 겨우 침대 하나 들어갈 정도인데도 그 방을 자는 용도로 쓰나 이해가 갔어요. 집주인 남자가 집 잡혀있는 줄도 모르고(부인이 가게 하면서 몰래 집을 잡힌 게 들통났죠. 저희가 등기부 떼어보니 남자쪽은 집 안 잡혀있다고 했는데 떡하니 잡혀있어서)
    그때 넌지시 물어보니 자기들도 확장한 두번째 방에선 밤에 좀 추워서 안 잔다고 하더라고요.
    웬만큼 보수 잘 하지 않고서는 아무래도 확장한 것과 중문 있는 건 차이가 크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702 깻잎, 미나리, 부추등.. 한번 심으면 매년 자라나요? 10 궁금 2015/07/13 5,745
462701 파혼했어요 15 리트 2015/07/13 23,096
462700 요즘 식생활은 정말 이런가요? 1 중계 2015/07/13 2,690
462699 아무것도 안하고싶은데 친정엄마때문에 견뎌요 6 ... 2015/07/13 2,539
462698 펑합니다. 53 00 2015/07/13 7,345
462697 실내자전거 하나 추천해주세요 5 룰루 2015/07/13 1,531
462696 시아버지 수발을 왜 나만 해야 하는지 정말 화나네요 13 .. 2015/07/13 9,636
462695 옷에 비비크림이 묻었어요. 지우는 방법 있을까요?ㅠ 6 ㅠㅜㅜ 2015/07/13 3,494
462694 은동이 보면 가장 개쓰레기는 그 양아버지 아닌가요? 2 은동이 2015/07/13 2,156
462693 식기세척기에 그릇을 두면ᆢ 16 그릇 2015/07/13 4,090
462692 집에서 라떼 만들어드시는분 계세요?? 2 궁금 2015/07/13 2,877
462691 히트레시피에 오이지요, 보관할때 소금물과 함께 보관하나요? 1 .. 2015/07/13 996
462690 구워놓고 안 먹은 소고기 소량 처치법(라면) 2 2015/07/13 1,141
462689 전 은동아의 재호씨 편이에요. 67 패자의마음 2015/07/13 4,558
462688 내일 원룸 구하러 가네요 달빛천사 2015/07/13 1,058
462687 김영만 아저씨 오늘 명언이라는데 ㅠㅠ 14 마리텔 2015/07/13 14,750
462686 에어컨 전기세... 7 암쏘핫 2015/07/13 2,702
462685 제 나이 이제 40.. 뒷목~등까지 화끈화끈 뜨거워요. 9 꼬마 2015/07/13 6,154
462684 바@프렌드 쓰시는 분들 혈액순환 2015/07/13 551
462683 아이 위해 재취업 일자리 그만 둬야할까요? 7 중1아들 2015/07/13 1,812
462682 다이어트 일일 칼로리 500 13 2015/07/13 6,851
462681 선선하게 자는 방법 3 시원해 2015/07/13 3,194
462680 동물농장 너무 오버하는거 아닌지.. 118 ㅇㅇ 2015/07/12 15,231
462679 재미 이** 교회 목사가 '시체팔이'로 세월호 유족 모욕한 자.. 4 ... 2015/07/12 1,091
462678 학생들이 속썩이네요 6 ㅇㅇ 2015/07/12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