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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이 살기 좋다는 사람들

Zz 조회수 : 4,539
작성일 : 2014-12-22 11:24:53
한국사람이 한국이 살기 좋다는걸 뭐라하겠냐만
원글에 댓글들을 읽다보니 참 마인드가 그러네요
한국이 좋다는 이유가 주로 외국보다 돈이 적게 들어서
또는 서비스가 빠르고 편리해서?
본인들이 한번이라도 그 서비스 제공하거나 돈 버는 입장에 있어봤으면
그게 어떤 의미일지 알텐데
방안에 앉아서 택배 싼 값에 편히 받아보려면
택배기사는 한 건에 천원 받으면서 밤 11시까지 배달해야하고
내가 한 밤중에도 야식 시켜먹을 수 있는건
새벽까지 일하고 배달하는
- 그래야 먹고 살수있는 영세 자영업자들 삶이 그만큼 팍팍하단 뜻이고
휴일에도 전화한통하면 득달같이 달려오는 서비스 기사들
그들에게는 휴일도 가족도 없을까요?
이번 대한항공 갑질 사건이 터지기전에도
국적기는 서비스 잘하고 친절해서 좋다는 사람들 많았었죠
그 친절뒤에 절대로 노라고 말할 수 없는 을들의 고충을 생각은 해봤는지
전에 동남아에 갔을때 국민소득 5천불도 안되는 나라에서
일부 상류층을 위한 소비문화는 선진국 못지않게 잘 되어있어
놀란적이 있어요
거기사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선진국 1/3-1/2 이면 왕처럼 살 수 있으니 여기 부자들은
선진국 사람들보다 훨씬 삶의 질이 높다고
다만 부자가 아닌 서민들의 삶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그래도 그 나라 중산층 이상은 자기 나라가 젤 살기좋다고 한답니다
자기 삶이 등따숩고 배부르니 주변의 부정 부패 빈부격차 이러건 별 신경 안쓰는
그 모습들을 보고 과연 후진국 하고 생각했는데
한국도 별 수 없군요
IP : 203.226.xxx.18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2 11:27 AM (175.201.xxx.248)

    돈많으면 살기좋은거맞죠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서민은 지옥같은 세상이구요

  • 2.
    '14.12.22 11:29 AM (218.237.xxx.91)

    이민자신가요?ᆢ

  • 3. ------------
    '14.12.22 11:31 AM (121.153.xxx.187)

    님처럼 사회의 모순구조를 통찰할 인식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인간은 인간이 되, 그저 식충이로 사는 사람들이 태반이죠.

  • 4. ㅇㅇ
    '14.12.22 11:35 AM (116.33.xxx.17)

    자기가 만들면서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기준으로 거기보다 한국이 더 좋겠다는 소회인데
    문제 있나요. 여기서도 월 백만원으로 사는 사람 천만원 더 많게 월 이천오백이니 일억이니
    수입도 천차만별. 님 논리라면 그런 글 쓰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말해야지요.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자기 능력만큼 사는 건데 어쩌라는 말인지

  • 5. 그런데
    '14.12.22 11:35 AM (211.109.xxx.9)

    안그런 나라가 있나요? 어느나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 다 빈부격차있지 않나요?

  • 6. 극서민
    '14.12.22 11:37 AM (203.226.xxx.212)

    인 나도 치킨이나 인터넷 물건 주문하고
    빠른 배송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사는 사람은 다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있지 원글은
    무슨 우리네 인생 짝퉁인가 왜 혼자
    심각한가 모르겠네요.
    그건 그거고 저건 저거니 좀 구분해서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해 보이네요.

  • 7. 맞아요.
    '14.12.22 11:38 AM (182.208.xxx.154)

    원글님 말씀 공감해요.

    그 댓글들 보면서 그럴 수도 있겠구나..보다는
    목에 가시가 걸린 것 같은 기분?
    암튼 씁쓸했어요.

  • 8. ㅇㅇㅇ
    '14.12.22 11:38 AM (211.237.xxx.35)

    원글 같은 분들은 시야가 좁은 사람인거죠.
    택배 하시는 분들도 치킨 시켜먹을수 있고 다른 택배 받을수 있는겁니다.
    왜 내가 서비스 제공자이기만 하다고 생각하시는지..

  • 9. 외국
    '14.12.22 11:40 AM (14.47.xxx.83)

    외국가서 한번 살아보슈..

    그나마 우리나라 살만한겁니다.

    한국이 천국은 분명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지옥도 아닙니다.

  • 10. ..
    '14.12.22 11:41 A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외국 살아 보니 "한국이 살기 좋았다" 는 객관적인 시각이 아니라 주관적인
    자기 경험을 얘기 하는겁니다
    단지 일상 서비스가 좋아서가 아니라 서비스도 좋았다고요
    어느나라나 힘들게 사는 사람이 없겠어요?
    나라 전체에 불합리 도처에 깔렸지요
    그럼에도
    한국에 살때는 못느꼈던 편리함
    병원가기 쉬운거 대중교통 택배서비스 공무원의질 빠른 통신서비스 그런것들이
    좋았다지요
    거기에 언어적 불편 이방인이 격어야하는 불리함 치안문제까지 격어야하고요
    각자 살아본 경험 얘기하는데
    이게 틀렸다하고 쌍심지들고 지적할필요는 없지요

  • 11.
    '14.12.22 11:46 AM (218.237.xxx.91)

    미국교포 중에도 가난한 사람 넘칩니다 아시는지ᆢ?미국에서 수도ᆞ전기요금 못 내고 끊긴 채 사는 사람이 캐나다인구입니다

  • 12. 원글님의견 공감
    '14.12.22 11:55 AM (58.140.xxx.43)

    한국이 살기 편하다.....그 서비스의 제공자의 인권은 무시되는
    빨리빨리 문화.....다수결이 민주주의로 오용되는 한국
    글씨는 읽을수 있지만 행간은 놓치고

    국토의 면적과 인구수를 따져보면 대중교통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잇점
    오바마 케어가 한국의 의료보험 제도라는거....

  • 13. 열대야
    '14.12.22 12:08 PM (202.156.xxx.42)

    행간은 놓치고란 표현..식충이로 사는 사람 이란 표현 참 오만방자하고 건방지네요.
    한국이 살기좋다는 원글자의 행간은 잘 파악도 못하는 분이 또 외국서 최하층인에 있어보지도 못 한분이 저런 표현하는 거 우습네요. 하루벌어 하루먹고살면서 본인은 그 '식충이'가 아닌 고상한 소크라테스가 될 수 있을라는지요.
    거기다 이 원글자는 그 새벽까지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을 폄하하는 느낌까지 드네요. 그분들은 그분들이 선택한 일을 열심히 하고 우리는 그 서비스를 정당히 이용하며 사는거죠. 그분들도 그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고요.
    외국에서는 그런 열심히 일할 기회도 못잡기 쉽 상이고요.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한국의 빨리빨리가 저급한 문화가 아닌 우리민족만의 부지런함과 근면의 한모습이기도 해요. 외국에서 이런 서비스로 어려움을 개척해 성공하는 한국인도 많고요.

  • 14. 열대야
    '14.12.22 12:10 PM (202.156.xxx.42)

    댓글에 기본적 예의도 못갖추고 글쓰면서 잘난척 고상한척 하시는 몇분을 보니 저도 모르게 말이 거칠어졌네요. 죄송합니다.

  • 15. ㅎㅎㅎ
    '14.12.22 12:22 PM (175.193.xxx.86)

    그러면 님이라도 택배기사들한테 웃돈 만원씩 쥐어주세요. 그러면 되잖아요? 야식대금도 더블로 얹어서 주시고요.
    근데 그러기는 싫죠? ^^

  • 16. 상대성
    '14.12.22 12:36 PM (144.59.xxx.226)

    집 나가 개고생 하듯이.... 외국 생활 한번 해보세요..... 개고생이 뭔지 아실꺼예요....

  • 17. 열대야//
    '14.12.22 12:36 PM (203.226.xxx.184)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폄하한다고요?
    물론 열심히 일하는건 미덕이죠
    하지만 그런 님 기준이라면 근로시간 제한하는 근로기준법은 악법인가요?
    서유럽 같은 곳에서 저녁 5-6 시만 되어도 상점 문닫고
    일요일 철저히 지키는게 순전히 우리보다 게을러서일까요?
    아무리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도
    할 수만 있다면 좀 더 사람답게 살고 싶은건 인지상정이예요

  • 18. 저도
    '14.12.22 12:39 PM (112.152.xxx.173)

    모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아요
    우리나라 인건비가 싸서 일하는 사람이 고달픈건 사실인데요
    그 편리한과 부지런함은 장점일수도 있어요
    단지 우려되는건
    외국의 서비스직들은 팁문화 덕에 부족한 임금을 보충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문화가 없는거...
    그나라들은 겉으로 보이는 가격만 가격이 아닌데....너무 외국 따라가다가
    서민들만 더 살기 팍팍해지는것같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원글님 의견도 공감돼요

  • 19. 그리고
    '14.12.22 12:52 PM (203.226.xxx.184)

    물론 한국에서 몇 천원 주고 몇 시간에 해결될 일을
    외국에서 몇 배 되는 돈에 오래걸려서 짜증난 적 있어요
    하지만 서비스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똑같은 국민이고
    그게 삶의 질의 바탕이라면 불평만 할 수도 없지요
    실제로 그 사회에서 취직해서 녹아들어 사는 사람들은
    근로조건이나 삶의 질에 한국보다 만족하는 경우도 많이봤고
    여기서도 배관공 월급이나 교수월급이 비슷하다고
    스웨덴같으 평등한 복지국가 부러워하는 사람들 많던데
    다른 한편에서는 싼값에 빨리빨리 배관공 부릴 수 있는
    한국이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니 아이러니 하기도 하네요

  • 20. ..
    '14.12.22 12:56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잘사는 서유럽 그들이 그렇게 도덕적이고 인간적일까요
    유럽이 지금처럼 잘살게된건 식민지를 착취해서이지요
    지금도 이민자들 차별 문제로 시끄럽고요

  • 21. 외국에서
    '14.12.22 1:15 PM (110.11.xxx.150)

    외국에서 비싼돈주고도 대우 못받고,병원치료도 제대로 못받고,말 통하는
    자기 민족하고 사는것이 그나마 낫다는건데 후진국국민 이라는둥..
    참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사는 사람같군요..
    그럼 외국가서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한국이 정치고 경제고 엉망이긴 하지만,
    다른나라는 뭐 얼마나 더 훌륭한 정책으로 잘 들 살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다 거기서 거기예요..
    남의떡이 부럽다는건데
    이나라가 싫으면 다른나라 가서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다 맘에 드는곳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다는겁니다..

  • 22. 그게
    '14.12.22 1:32 PM (74.202.xxx.254)

    이번 갑질 사건의 본질도 인간의 존엄성이 깡그리 무시당했다는건데 바로 거기서 큰 차이가 있는거죠.
    속으로야 어찌 생각하든 택배배달하고 허드렛 주방일하고 기름때묻히며 노동하는 사람이라도 인간의 존엄성은 지켜줘야 한다는게 대부분 선진국들이 겉으로나마 강제로라도 법으로 제재하며 사람들을 계몽하고있죠.
    미국 인종차별한다고 혀를차지만 미국에선 인종차별당한 증거만있으면 소송해서 돈방석에 앉습니다.
    한국에서 인종차별 안하나요? 그거 법으로 강제적으로 하면 안된다 하는것도 없죠.
    물론 택배 배달하는 분도 치킨 시켜먹어요...그런데 그러면서 또 치킨 배달하는 총각한테 갑질한다면서요?
    바로 거기서 큰 차이가 있는거겠죠.
    한국이 좋은 나라가 되려면 바로 그 누구도 갑질을하면 안된다고 강제로라도 가르치는 제도가 있어야 좋은 나라입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질에대해선 관심없으면 백날 배달 잘해주고 인건비싸봐야 좋은 나라 못되죠.

  • 23. 글쎄..
    '14.12.22 1:38 PM (1.229.xxx.18)

    꼭 그런것만은 아니예요.
    원글에 언급된 내용은 어찌보면 표면적인 이유예요.
    주위서 보면 한국이 살기 좋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정서가 다분히 한국적이예요.
    제가 1.5세 친구들이 많은데 살아온 환경은 비슷해도 정서는 참 각양각생이거든요.
    한국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적인것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또 한국사람들에게서 환영받는 성정이예요.
    애초에 한국을 좋아하다보니까 좋은 점만 보고 말하다보니 그게 피상적으로 전달될수도 있겠고요.
    반면, 한국인으로 태어나도 외국정서에 가깝고 한국사회에 적응못하는 성정의 친구들은 한국에서 조금만 다른점이 있어도 얼마나 불편하고 불공평하다고 불평불만들인지 몰라요.
    이런 친구들은 한국의 편리함은 좋지만 그건 그거라고 생각하고 결국엔 한국에 자리 잡거나 하진 않거든요.
    사람은 누구나 본인이 편하면서 유리한 입장에 놓일수 있는 사회를 선호하죠.
    단순히 물질적으로 한국이 살기 편해서 사는 사람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24.
    '14.12.22 2:58 PM (59.25.xxx.110)

    파라다이스도 인간들이 만들어 가는거고, 지옥도 인간들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파라다이스는 못만들어도, 최소한 지옥은 안만들어야 한다는 사명을 개인들이 다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인간이 하는 일에 절대적인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 상대적인거지.

  • 25. ㅅㅅ
    '14.12.22 3:01 PM (58.236.xxx.24)

    단순히 사람 부리면서 게으르게 살고 싶으면 물가 싼 동남아 어디로 가면 될테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런 생활보다는 좋은거 보고 느끼고그안에서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살고싶기 때문에 저질 국가에 가면 숨이 턱턱 막혀요.
    대한민국안에서 다른나라 여행으로만 다니면서 레스토랑이나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죽었다깨도 모를거에요. 왜 한국이 살기 힘든지.. 그안에서 통용되는 가치관, 사람들 의식이 얼마나 수준이하인지.

  • 26. 글쎄요
    '14.12.22 3:16 PM (50.166.xxx.199)

    다 마음에 드는 곳은 물론 어디에도 없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조금 더 사람답게 사는 곳, 덜 피곤하게 살 수 있는 곳은 있지요.
    미국, 유럽이라고 별거냐하는 분들은 아프리카 오지나 중동의 여성들 천대받는 나라에서 한국이라고 별거냐하면 아마 펄쩍 뛰실걸요.
    한국의 택배배달 시스템을 예로 드셨지만 서비스업에 기본 인권이나 형편없는 최저임금에 관련해서는 그게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 편리성이 누군가의 희생, 보상받지 못하는 노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되는 것이 나와 주변인들도 그 입장이 언제든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한국이 살기 좋다라고 외치시는 분들에 대한 답은 글쎄님 댓글이 제 마음과 같네요.
    저에겐 그런 편리성이 그리 장점이 아닙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정치 사회 전반에 퍼진 사람들의 의식,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느끼는 피로감이 그 위대하다는 생활의 편리성따위는 가볍게 누르네요.
    서열, 학벌, 오지랖, 눈치, 유행, 외모지상, 돈돈돈,...이런 것만 덜 봐도 행복한 저는 여유있는 사람들, 널린 숲과 호수, 가족 중심의 생활에 훨씬 만족해요.

    언어가 안되고 한국식 생활이 몸에 밴 분들은 세계 어디에 가 있든지 한국이 좋을 수 밖에 없죠.
    아닌 분들은 언어나 다른 부분에 제약이 없으니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한국에서 접할 수 없었던 다른 것을 누릴 수 있겠죠.

  • 27. ㅋㅋ
    '14.12.22 4:23 PM (173.88.xxx.80)

    항상 한국이 최고야 라고 자랑하고 다니고. 개인적으로 한국이 편리한점도 많지만. 아무리그래도 살기좋은 곳이라니 ㅋㅋ
    이 정신승리의 젊은이들이여. . 뉴스 헤드라인에 누군가 쓴말인거같은데 여기서도 적용되네요. 한국이 살기좋은 나라라. 그래요 그렇게 만족하시며 사세요. 발전없이 싼 노동력에 감사하며. 차리리 동남아 중국에 가시지 더 쌀텐데 ㅋㅋ
    날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고 나도 열심히 하니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
    한국의 쇄국주의는 백년이 지나도 나아지기 힘든것인가봐요. 이러니 사기꾼 이명박이 대통령이되고 박그네 이년이 십팔년처럼 느껴지겠죠.

  • 28.
    '14.12.22 8:00 PM (175.244.xxx.233)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 29. 마이너의 불행
    '14.12.22 8:51 PM (80.121.xxx.147)

    원글님글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댓글들도 의식이 깨어 있으신 분들이 많군요.
    유럽에 살면서 한국에 들어 갈때마다 느낌니다.
    세탁물 배달 택배 저렴한 외식비...값싼 노동력으로 받는 혜택입니다.
    유럽 서민들은 판검사,의사,기득권층을 부러워 하지 않습니다.높은 임금으로 밤 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지 않아도 만족하며 살 수 있으니까요.
    있는자의 어설픈 갑질은 본적이 없습니다.
    종업원,점원들에게도 함부로 하지않아요.
    기본적으로 서로 존중합니다.
    한국을 다녀 올때 마다 그런 구조속에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회를 위해 그래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언젠가는 행복해질 날도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져 보게됩니다.

  • 30. 동감...
    '14.12.22 11:34 PM (121.175.xxx.69)

    저도 그 글과 댓글들 보면서 불편했어요.
    서비스 받는 사람이야 빠르고 편리하다며 좋아하지만 바꿔 말하자면 그 서비스 종사하는 사람은 그렇게 죽어라 일해야 겨우 입에 풀칠한다는 소리죠.
    그러지 않아도 먹고 살만하다면 누가 그렇게 일하려고 하겠어요. 그게 선진국에서의 불편한 서비스로 나타나는 거구요.
    하다못해 그런 서비스 종사자들이 사회에서 소수라면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하니 운운하겠지만 우리 사회는 그런 사람들 쪽이 다수인 걸요.

    사회에선 철저한 을인 사람들끼리 고객이니 대접받아야겠다고 서로 갑질하는 분위기의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인지...
    본인의 월급은 적다고 징징대면서 남의 노동력은 싸게 쓸 수 있다고 기뻐하는 걸 부끄러워하기는 커녕 뭐가 잘못됐는지도 알지 못하는 분위기의 사회가 살기 좋은 사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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