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초등6학년 딸인데 고음성 난청이 있어요.
저음영역은 정상이라 일상적인 대화는 가능하고 학교 생활도
잘 했어요
보청기를 맞추긴 했는데 영어듣기 평가나 컴, 티비등 기계음을 들을
때에는 좀 더 또렷이 잘 들린다는데 일상적인 대화는 별차이 없다고
착용을 잘 안해요.
장애인 등록 판정은 6급도 해당이 안된다고 해서 받지 못했어요.
6학년 되면서 피아노, 합기도, 영어학습지만 했어요.
청각장애가 있다보니 학원쪽은 잘 안가려고 하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중학교 가기 전에 혼자 해 볼 기회를 주었는데 안하네요.
이 번 기말에 국어90 영어80 수학60 받아왔네요.
영어는 보청기 착용안하고 본거고 진짜 공부 하나도 안하고 봤어요.
아이가 공부가 재미없데요. ( 누군 공부를 재미르 하는게 아닌데
어떻게 얘길 해줘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길을 걸으면 예비중고생들 학원에 대한 선전이나 특강에 대한
현수막을 보면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되요.
전 걱정인데 아이는 걱정을 하나도 안해요. 마냥 느긋하고 행복해요.
아이가 뭘 잘하는지 잘 알아요.
아이는 그리기를 잘하고 손재주가 좋아요.
학교에서 아마도 그리기는 제일 많이 상을 받았을꺼예요.
손재주는 아빠를 닮아서 만들기도 잘하고 뚝딱~잘 만들어요.
암기력은 좋은 편인거 같아요. 영어단어 여기까지 외우고 시험보자~ 하면
금방 외우고 다 맞더라고요. 원래 아는 단어였어? 물으면
지금 다 외운거래요.
그런데 공부는 재미없고 할 생각을 안하네요.
이런 아이 어떻게 공부를 도와야 될까요?
중학 입학 전까지 2달 황금같은 시간이 있는데 영수는 6학년꺼
다 마무리하고 영어 문법도 해야될꺼 같고 수학은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요.
엄마는 걱정인데 아이는 천진난만~
매 번 말로는 앞으로 잘하면 된데요~ 걱정말라고~ 흑~
중학교 공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조언도 많은 도움될꺼 같아요.
그리고 중학교 아이가 중간 성적이라도 유지한다면
고등학교 부터는 영수는 개인 과외 시키려고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모든 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