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돈만 생기면 주식빚 갚자는데 진짜 성질나요.

치즈 조회수 : 7,035
작성일 : 2014-12-22 09:28:34


시댁에서 올해 두번째 받았어요. 작년에 한번, 올해 한번. 천만원씩이요.

작년말에 주식빚으로 대출 받은거 있는데 매월 130만원씩 내고, 성과금도 여기에 올인.

작년에 5천 대출해서 현재 2800 남았어요.
일년간 2200 갚은거네요... 이돈을 저축했더라면...
ㅠㅠㅠ

저 주식만 아님 2년동안 올해까지 일억 모았을텐데...

시댁에선 이 사실 모르시는고 아셨음 절대 안주시겠죠.
어제 아버님이 갑자기 요새도 주식하냐고 그러시는데 안한다고 딱 잡아때는데 어찌나 얄밉던지..

아무튼 어제 돈 받아와서는 대출금 부분 상환 하자고 하네요.
저희 지금 애 하나 키우는데 현금 가진거 하나도 없거든요.

천만원을 다 줘도 일년간은 거지같이 또 살아야하는데 내년에 준다하니 말이 안통한다고 성질내네요.

전 이돈 현금가진거 하나도 없으니 저축해놓고 줘도 내년에 돈 주려하거든요. 그리고 부모님이 연금 나오는거 모아서 주신 이돈 진짜 쓰고싶지도 않고요.,ㅜ ㅜ

엊그제도 성과금 3백 받아왔는데 하나도 안주고 대출금 냇다는데 진짜 자기는 최선을 다해 빚갚느라 노력한다고 하거든요. 생기는 돈을 다 대출상환에 쓰는게 자기의 노력이라고 하네요 ㅎㅎ 웃음이 납니다...

IP : 39.7.xxx.17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2 9:30 AM (211.177.xxx.5)

    그래도 갚는게 낫죠.. 남편 바가지는 긁더라도 대출은 빨리 갚으세요..그게 살아남는 방법입니다.. 주식 다신 손못대게 하시구요... 갚을수도 없는 빚 있는 사람들이얼마나 많은대요..

  • 2. ㅇㅇㅇ
    '14.12.22 9:32 AM (211.237.xxx.35)

    어쨋든 시부모님이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장성하다못해 가정 꾸리고있는 자식에게 천만원 단위로 돈을 주시고.. ㅠㅠ
    빚부터 갚아야죠.

  • 3.
    '14.12.22 9:32 AM (1.232.xxx.73)

    빚부더 갚는게 먼저죠
    맘편히 사는게 빚없는거예요

  • 4. 빚갚는게 우선인거 맞는데
    '14.12.22 9:33 AM (122.36.xxx.73)

    남편이 제대로 갚고 있는지는 확인 잘 해보셔야겠어요.그리고 일단 성과급을 받았더라도 님하고 상의한후에 갚는거지 받았는데 갚았다..고 통보하는건 아니라고봐요.그거 가지고 또 일 벌일수도 있을것 같고..일단 돈은 내손에 줘라.그담에 같이 의논해서 갚자하세요.그리고 한번정도는 가까운곳 여행을 가든 외식을 하든 님 숨통도 좀 풀어주셔야할듯...

  • 5. .....
    '14.12.22 9:37 AM (112.220.xxx.100)

    그냥 갖고 있지
    뭐하러 저렇게 주지?;;
    내년엔 안주나 기웃기웃할텐데...-_-
    버릇잘못 들이고 있네...

  • 6. ................
    '14.12.22 9:40 AM (121.182.xxx.223)

    왜 갚아요?
    자기가 힘들게 갚게 내버려두세요.

  • 7. ㅁㅁㅁㅁ
    '14.12.22 9:47 AM (122.32.xxx.12)

    근더 남편분 이빛 다 갚고 나면 또 다시 주식한다에 백원 걸고 싶어 질까요
    정말 감시 잘 하세요

  • 8. 빚 없으면
    '14.12.22 9:48 AM (121.88.xxx.86)

    또 주식할 수도 있어요.
    보통의 사람이라면 빚 먼저 갚는게 맞지만, 빚때문에 한동안 주식 못하는 거라면 원글님 입장에선 빚 갚는데 망설여지죠.
    거짓말하기 시작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통제가 안된다고 볼 수 있어요. 자제력이 없어지는거죠.
    집에 돈 안주는게 습관이 되어서, 빚 안갚아도 되면 그 돈으로 또 주식하고 싶을꺼예요.
    집에는 생활비 안줘도 알아서 굴러간다고 생각이 들고요.
    시댁에 말씀하셔서 의논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일이 더커진 다음에 알리는 것 보다는 지금이 좋을 것 같아요.
    연금 아껴서 주신 돈 믿고 , 또 일 벌릴까 걱정되네요.

  • 9. ㅁㄴㅇ
    '14.12.22 9:51 AM (116.40.xxx.132)

    근데 시댁돈이라 자기 부모돈이니 남자들은 갚아도 떳떳해 하더라구요.그러고 또 주식해요.

    이런경우 버릇 고칠려면 제대로 시부모꼐 말씀드리고 돈 끊는거 외에는 답 없어요. 나중에 부부 같이 욕먹드라구요. 거짓말한거, 돈 어쨌냐고...,왜 남편행동 방관하고 동조하냐고...

    아까워도 돈 차단외에는 방법이 없더라구요. 부인이 돈들고 안주면 자기 부모돈 왜 안주냐고...싸우기도 하고

  • 10. ...
    '14.12.22 9:52 AM (116.123.xxx.237)

    다 갚고나면 또 저지를까 겁나네요
    갚아주는 시가 있으니 ...
    내 피같은 돈으로 갚아봐야 좀 나아지는데...
    몰래 시가에 얘기 하자니 난리날거 같고요

  • 11. ㅁㄴㅇ
    '14.12.22 9:53 AM (116.40.xxx.132)

    우리 올케가 저리해서 결국 터지는 바람에 부부가 세트로 신용을 잃어, 부모가 이젠 10원한푼 안 도와줘요.

  • 12. 빚을 갚는지..
    '14.12.22 10:04 AM (211.49.xxx.9)

    주식을 더 사는지...
    전 후자에 한표 겁니다.
    빚 제대로 갚고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그리고 다음주터 빚내서 주식하면 그 빚 니가 투잡 뛰든 용돈을 안 쓰고 모으든 니가 알아서 갚고 생활비나 시댁에서 주신 돈 손도 대지 말라고.
    한번만 더 이런 일 생기면 어머님 아버님한테 사실 알리겠다고 하세요.

  • 13. ..
    '14.12.22 10:19 AM (223.62.xxx.77)

    근데 주식빚 저렇게 부모님 주신 돈으로 쉽게 갚아주면 또 할 수 있을거예요..

    부모님께 혼나더라도 사실대로 주식빚 말씀드리는게.앞으로 나을거예요..

  • 14. 더블준
    '14.12.22 10:22 AM (175.113.xxx.48)

    돈을 빌릴 때 남편분이 혼자서 결정하나요?
    주식도 남편이 혼자서 투자하는 건지요?
    월급이 얼마이길래 1200만원 ( 천만원은 시댁에서 보조) 갚고 , 돈이 하나도 없나요?

    빚부터 갚는 것이 정석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금리 오르면
    가계부채 있는 사람들에게 직격탄이라고 해요.
    어서 빚부터 갚으시고!

    이제부터 대출 상환하는 것 , 월급, 상여금
    몽땅 가져오셔서 부인이 관리하세요.
    한번 더 주식하면 시어른에게 알리고 절대 돈 주지 못하게 한다고
    강경하게 나가시길.

  • 15. ...
    '14.12.22 10:25 A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하는거 아니에요? 솔직히 옴팡 뒤집어 쓸거 같은데. 그냥 주신돈 남편 빚갚는데 쓴다고 오픈하세요. 괜히 나중에 공범자 취급 받지 마시구요.

  • 16. 빚청산이 먼저인데
    '14.12.22 11:11 AM (182.226.xxx.200)

    이 경우는 다르죠.
    갚는 거야 당연하지만 남편 사고방식이 틀렸어요.
    이렇게 쉽게 갚으면 또 사단 나지요.

  • 17. 정말 중요한건
    '14.12.22 12:18 PM (211.192.xxx.155)

    그 돈이 정말 대출금 상환에 들어가고 있는 것 맞나요?
    또 혹시 그 돈은 담보로 신용으로 주식 사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 18. ..
    '14.12.22 12:51 PM (220.120.xxx.194)

    그런 경제관념 갖는 사람이랑 저도 사네요.
    주식으로 억 넘게 날려먹고 그거 집팔아 갚았는데, 이젠 마이너스 돈을 꾸준히 써서 3천넘게가 또 빚 그래서 2천 갚아줬어요. 그랬더니 어찌 됬을까요?
    1년 못되 그 마이너스 도로 3천 만들었더라구요. 이후 또 돈갚아달라드만요.
    이젠 저도 깨달았죠.
    그 이자 몇푼 안되는구나 넌 그냥 그 빚 계속 가져가라.절대 안갚는다...이러고 있네요 에효.

    대출금 상환에 들어가고 있는지 확실히 하셔야 할 거 같아요~

  • 19. 살류쥬
    '14.12.22 5:32 PM (1.218.xxx.145)

    남편 수입에서 매달 130만원과 성과금이 주식 빚잔치 감당하는 데 날아간다면, 저라면 성질 나는 정도가 아니라 근본적인 고민을 하겠어요. 남편이 납죽 엎드려도 모자랄 판인데 너무 당당하게 나오네요. 뿌리부터 정나미 떨어질 일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379 그 물이 보통 물은 아닌가벼... 매형승 2014/12/24 654
448378 얼굴에 잔주름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 우울해요 6 미치겠다 2014/12/24 4,844
448377 요즘 카드나 연하장 다들 보내시나요? 8 2014 2014/12/24 742
448376 [단독] 쌍용차, 이효리 무료모델 제안 거절 왜? 안어울린다 2014/12/24 2,831
448375 중고딩과 상해여행 볼만할까요? 2 방학 2014/12/24 938
448374 저보다 수입 더 많은 엄마 그리고 시댁에서도 달마다 용돈 요구하.. 8 .. 2014/12/24 4,102
448373 아파트 옆집에서 공사를 하는데 페인트 냄새가 너무 심해요 1 땡글이 2014/12/24 2,423
448372 서아프피리카산 생선... 괜찮을까요? 1 원산지 2014/12/24 510
448371 2014년 12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6 세우실 2014/12/24 472
448370 성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받는 서울시향 박현정 어록 4 꼬시다 2014/12/24 2,007
448369 심조불? 꺾은붓 2014/12/24 306
448368 신사동 가로수길 런치 잘나오는 맛집 추천해주세요 1 가로수 2014/12/24 1,579
448367 진짜 맛있는 만능양념장 좀 소개해 주세요. 3 초보 2014/12/24 1,704
448366 (친)어머니가 오시니 안아픈데가 없는 느낌... 3 두통 싫어 2014/12/24 1,983
448365 헌재 판결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그 때 그 시절 영화 2014/12/24 394
448364 이효리 나대는 거 정말 웃기네요 148 나대지마 2014/12/24 24,721
448363 세상에 오늘이 클스마스 이브인지 몰랐어요 6 2014/12/24 1,107
448362 멸치 새우 다시마 등 마른 재료는 뭘로 갈아야 해요? 6 천연조미료만.. 2014/12/24 1,018
448361 뜨개질은 아닌데 이름이...??? 4 what 2014/12/24 1,403
448360 강서구,양천구 쪽에 재활치료 받을 수 있는 요양병원 있나요 1 뇌경새 2014/12/24 1,675
448359 못된 사람들끼리 친구먹는 세상 3 흠흠 2014/12/24 1,482
448358 일리있는 사랑, 재방보고 있는데요 1 .... 2014/12/24 955
448357 집이 부잔데 아무런 지원을 바라지도않고 해주지도않습니다. 40 dd 2014/12/24 8,940
448356 신김치쌈 뭐랑 먹으면 맛있을까요 12 김취 2014/12/24 1,857
448355 자라 라는 브랜드 사이즈 77도 있나요? 6 ZARA 2014/12/24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