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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고 두려워요

조회수 : 5,669
작성일 : 2014-12-21 23:35:44
암으로 두어달째입원중입니다.
여기저기 전이된 곳도 많고 통증관리도 안되어서 요양병원에 있다가 대학병원에 왔어요.
오늘은 힘없이 종일 잤더니 이제 잠이안오네요.
다른 환자들도 다 잠든 것같고 남편도ᆢᆢ

좀 울고싶ㅇㅡㄴ데 울수가ᆢ
남편만 없어도 좀 울어보겠는데ᆢ
외롭고 두려워요.
예수님을 믿기에 대체로 의연하게 지내는 편이에요.
그런데 오늘은ᆢ ᆢ 이 계절을 넘길 수있을까싶네요.
지금 무얼 해야할지모르겠어요.
외롭고 두려워요.
제 나이 50이라 단명은 아니나 좀 더 살고싶군요.
IP : 110.70.xxx.17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4.12.21 11:39 PM (110.35.xxx.193)

    힘드시지요...안아드리고 싶네요.

  • 2. 추운날
    '14.12.21 11:43 PM (211.36.xxx.58)

    지금 춥지만 봄날이 꼭 올테니. 희망 잃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 3. 그 마음
    '14.12.21 11:43 PM (125.178.xxx.6) - 삭제된댓글

    지금 맘이 어떠실지...그 맘이 전해져서 아프네요
    원글님 통증없길 기도할께요

  • 4. 교회다니는 사람 아니구요
    '14.12.21 11:44 PM (59.7.xxx.237)

    제가 님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한 순간만이라도 마음이 편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5. 저도
    '14.12.21 11:45 PM (175.223.xxx.104)

    통증없고 건강해지시기를 기도드릴께요..
    기운내시고 행복하시기를 빌어요.

  • 6. ..
    '14.12.21 11:46 PM (116.37.xxx.18)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시 한편 올립니다


    http://m.blog.daum.net/leonardo119/7791851

  • 7. ////
    '14.12.21 11:49 PM (59.23.xxx.190)

    요즘 암은 제 주위 몇몇분들이 겪고 그 때 힘들었어~ 하는 병인 것 같아요.
    시고모부님이 5년 전에 위암 3기라고 마지막 해외여행이라 거창하게 다녀오시고....
    마지막 가족모임때 비장하게 사진 찍고 부둥켜 우시고...
    마지막 제주도 여행 다녀오시고...
    마지막으로 좋은 차 한 번 뽑으시고...

    결국 지금은 머쓱해서 마지막 소리 안하시게 된 지가 3년 넘었네요...^^;
    가족 모임에서도 왜~ 이것도 마지막 먹는 송편이라고 하지? 하고 농담 나올 정도...

    수술 후 많이 드시지 못해 불편한 거 빼고
    눈이 그치면 겨우살이를 꺾으러 가야겠다...계획 짜고 사진 취미도 가지시고...
    평범한 일반인으로 이제 마지막 소리 안하시고 노후 걱정을 다시 하실 만큼 정상적으로 살고 계세요.
    힘내세요~^^

  • 8. ...
    '14.12.21 11:50 PM (211.35.xxx.231)

    덤덤하게 말씀하시는게 더 마음을 울립니다. 해드릴건 기도뿐. 님을 위해 기도드릴게요.

  • 9. 원글
    '14.12.21 11:50 PM (110.70.xxx.176)

    눈물로 댓글 읽고있습ㄴ다니.
    제겐 주님이 계셨기에 그나마 견디고있어요.
    위로해주시니 한결 평안해졌어요
    감사해요. 정말로요.

  • 10. 참된이름
    '14.12.21 11:51 PM (27.236.xxx.220)

    예수를 믿으신다니 묵상을권합니다
    외롭고두려울때 말씀 한구절을
    지속해서 암송해보세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있어
    혼과 영과 관절 골수를 찔러 쪼갠다지 않습니까
    많이 아프신데 뭔가를 해야한다는 생각마저
    내려놓으시고
    외롭다 두렵다는 생각도 내려놓으시고
    말씀을 반복묵상하십시오
    외우는 말씀이 없으시다면
    사도신경을 반복하시면됩니다
    사도신경은복음입니다
    깊은곳 영혼이 울릴때까지!!
    평안히 회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11. 원글
    '14.12.21 11:54 PM (110.70.xxx.176)

    감사합니다.
    주기도문좋아합니다. 특히 하늘에게신 우리 아버지ᆢ
    핸드폰 덮고 기도할게요
    고맙습니다.

  • 12. ...
    '14.12.21 11:55 PM (182.221.xxx.28)

    힘내세요.
    이 시기가 잘 지나가면 내가 옛날에 이랬지 하면서 말할때가 있을거예요.
    친척 지인분도 너무 힘들어 하셨는데 잘 극복하시고 지금은 엄청 행복하게 살고 계세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 13. 참된이름
    '14.12.22 12:01 AM (27.236.xxx.220)

    주기도문도 좋습니다
    한구절씩 꼭꼭 씹듯이
    묵상하세요
    병을 낫게 하려거나하는 의도도
    잠시 내려두고 묵상하는 시간이
    가장행복하도록 누리세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시기를
    성령께서 원글님에게 역사하시기를!,

  • 14. ㅡㅡ
    '14.12.22 12:02 AM (175.141.xxx.36)

    기운내세요.
    빨리 회복되실거에요.

  • 15. 원글님..
    '14.12.22 12:03 AM (110.70.xxx.167)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 16. ...
    '14.12.22 12:04 AM (222.98.xxx.50) - 삭제된댓글

    봄님이 믿으시는 신께서 봄님께 마음의 평화와 용기를 주시기를 빕니다. 봄이 곧 올 거예요. 힘내세요

  • 17. 제가
    '14.12.22 12:11 AM (211.117.xxx.59)

    힘내시라고 손 꽉!! 잡아드릴게요~
    뭐든지 입맛 땡기는것 드시고 기운내세요.

  • 18. ..
    '14.12.22 12:15 AM (211.187.xxx.98)

    얼마나 외롭고 두려우실까..ㅠㅠ
    안아드릴께요.
    부디 꼭 힘내세요..♡

  • 19. 321
    '14.12.22 12:16 AM (121.133.xxx.163)

    님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20. 00
    '14.12.22 12:30 AM (119.67.xxx.18)

    꼭 낫게 되실꺼라 믿어요 해뜨기바로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죠?
    지금이 가장힘드시고 점점좋아실겁니다

  • 21. ...
    '14.12.22 12:30 AM (110.35.xxx.193)

    사후생이라는 책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 책 읽으시면 조금 더 편해지실지도.....

  • 22. 로디
    '14.12.22 12:36 AM (61.84.xxx.249)

    잘 알고 있지만 진심으로 믿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해지고 불안한 건 인간의 한계이자 극복할 수 없는 속성인가 봐요.
    저도 늘 마지막 순간을 잊지않고 오늘을 살고자 하지만 쉽지 않아요. 하물며 원글님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울고 싶을 지 알 수 있어요.
    그냥 그럴 때마다 우리 주님께 내 약함 다 내보이고 우리에게 평강을 달라고 기도할 수 밖에요.
    원글님 위해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 23. 저도
    '14.12.22 12:40 AM (119.66.xxx.17)

    저도 원글님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꼭 쾌차하실 겁니다.
    안아드릴게요.

    봄에는 봄꽃을 여름엔 바다를 보러, 가을에는 낙엽을, 겨울에는 눈 덮인 겨울산에도 가보시게 될 거예요.
    멀리서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 24. 원글님
    '14.12.22 12:49 AM (180.228.xxx.26)

    마음이 몸을 지배해요,..
    힘드시겠지만 마음을 기쁘게 활기차게 갖도록
    노력하세요 쾌차하실거에요!

  • 25. 암 환우 가족
    '14.12.22 12:51 AM (1.230.xxx.220)

    쑥뜸과 한약(넥시아)으로 고친 사례 많아요.병원 빨리 나오세요.많은 사람들이 믿는다고 그게 정답은 아니랍니다."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란 책 읽어 보세요.

  • 26. 부디
    '14.12.22 12:56 AM (222.98.xxx.193)

    원글님 힘내세요. 하루 빨리 아픔 사라지고 행복해지시길 빌께요.

  • 27.
    '14.12.22 12:57 AM (218.237.xxx.91)

    님 빨리 나으실 거예요
    유투브에서 춘천한마음교회 이지은집사 간증 한 번 보세요
    저희 엄마와 저 은혜 받았거든요 저희 아빠도 7년 전 위암이셨는데 지금은 건강하십니다 교회서 젊은 사람들 보다 힘든 일 더 많이 하세요
    화이팅이구요 가끔 글 올려주세요
    기도할게요~♡

  • 28. 사랑해
    '14.12.22 1:12 AM (203.128.xxx.21)

    예수님이 지금 함께 계시니 두려워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시간 드릴 선물은 이분들의 간증이 힘이 되어 드릴것입니다.
    부활하셔서 지금 살아계신 하나님은 집사님의 주인이십니다.

    암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었다!-춘천한마음교회 천정은

    유방암 4기. 암은 온몸과 뼛속까지 전이되었다.
    뼛속에 있는 암세포는 무덤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 언니의 전도. 암이 하나님의 선물로, 죽음이 희망으로 바뀌었다!!

    남은 인생 영혼 구원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던 나에게 하나님은 뜻밖의 선물을 주셨다.

    http://youtu.be/Mn8OuFDh-kk

    ------------------------------------------------
    저는 그 동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아무 증거 없이
    내 열심과 내 의지로 믿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러니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이 보이지 않았고,
    그 천국이 보이지 않으니 죽음의 공포 앞에 벌벌 떨며 살았던 거에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이지 않는 천국과 지옥을 믿을 수 있게 해 주는
    유일한 증거가 예수님의 부활이었더라구요.
    그제서야 저에게도, 부활을 본 제자들처럼
    모든 성경 말씀에 아멘이 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간증 보기 : http://youtu.be/OjPq4pCqBEI?t=3m6s

    춘천한마음교회 들어가시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집사님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

  • 29.
    '14.12.22 1:44 AM (211.36.xxx.127)

    꼭 완치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 30. 힘내세요!!
    '14.12.22 2:06 AM (221.147.xxx.88)

    체력전이라 들었어요
    잘 드시구요~

    훌훌털고 일어나실거예요♥

  • 31. 원글님께
    '14.12.22 8:33 AM (112.149.xxx.131)

    기적이라는 선물을 하느님께서 주셨으면 합니다!!!!! 꼭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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