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에 사별한 친구.. 마음이 괜찮을지..

친구.. 조회수 : 5,415
작성일 : 2014-12-21 23:14:43

30대 중반, 작년에 병으로 사별하고 초등 아이 둘 키워요.

프리랜서 강사라, 늘 일을 구하려고 하는데, 이동거리도 있고, 몸으로 가르치는 일라

참 힘들것도 같은데, 티는 안 내요. 늘 웃고 밝아요.

거의 매일 술을 마셔요. 본인은 아니라지만  술이 없으면 잠이 안 오는 것 같아요.

이 친구를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픈데, 딱히 도와줄 방법을 모르겠어요..

혹시 부담스러워 할까 망설이는 부분도 크고..

아직 마음이 괜찮지 않겠죠?

워낙 티를 안 내서 자꾸 잊어 버려요.

저를 보고 ㅓ떤 생각이 들지.. 제 가정을 보거나 생가하면 더 마음이 쓸쓸하지 않을지.

남편이야기는 가능하면 안 하고있긴 한데.

친구가 술도 너무 많이 마시고,, 줄이라 얘긴 하는데 .. 어려운 듯..

어떻게 친구를 도울 수 있을지요..

IP : 175.204.xxx.13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1 11:20 PM (124.80.xxx.164)

    제가 암환자인데 제가 일찍죽더라도
    남편은 건강하게 오래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 유일한 부모잖아요
    부부둘다죽으면 아이들이 한순간 천덕꾸러기신세 되는데

    아이들 위해서라도 건강챙기라고 조언해주고싶네요

  • 2. ....
    '14.12.21 11:22 PM (175.204.xxx.135)

    저두 늘 건강이 걱정되는데
    왜 술을 마시는 지 너무 잘 이해가 되어서 끊으라고는 못하겟더라구요..

  • 3. ..
    '14.12.21 11:26 PM (211.36.xxx.114)

    그런 분들은 아마 약해지는순간
    그땐 걷잡을수없게 되는걸 알아서 그럴거예요
    아이들도 있고 본인이 강해지지않으면 안되는상황이니까..
    건강챙기라고 진심어린 한마디와
    조용히 비타민 같은거 챙겨드리는게 어떨까요

  • 4. 내친구가 이주전
    '14.12.21 11:33 PM (220.121.xxx.3)

    저세상 갔습니다
    그남편도 아이들도 걱정이네요
    너무너무 젊은나이 가버려서
    한동안멘봉이었는데
    잘버텨나가겠지요~!;

  • 5. 진심..
    '14.12.21 11:42 PM (110.70.xxx.167)

    이야기하고싶을때마다 하게하시고
    많이 들어주세요..
    정말 어디다가 이야기할수가 없거든요
    울고싶을때 울게 해주세요..
    깉이 울어주는 친구가 고마웠어요
    술은..몸 버리기전에 끊게 해주세요
    술이 자꾸만 늘고 술없이 잠못들다가
    식도염 생기고..몸 상하고
    지금도 고생하고 있네요..
    시간이 약입니다..
    손잡아주고 곁에 친구가 있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운일이랍니다

  • 6.
    '14.12.21 11:45 PM (107.178.xxx.15)

    저도 얼마전 친구남편이 갑작스레 세상 떠나서, 정말 내가 뭘 도와야할지 모르겠어서 맘이 안좋더군요. 원글님 이해해요.
    물론 잔인하지만 첫댓글처럼 장기간 간병하게되는거보단 낫겠지만요.ㅠ

    제가 생각한건, 걍 친구한테, 애보기 힘들때 전화하면 도와주겠다고만 했어요. 너무 내마음 티내도 친구가 더 비참해할까봐 정서적 도움보다는..

  • 7. ㅁㅁㅁㅁ
    '14.12.21 11:50 PM (122.32.xxx.12)

    그냥 말로 애써 위로 하실려 하지말구 그낭 생각나서 비타민 한통 샀는데 뭐 이런거 있잖아요
    저는 제가 너무 힘들때 말로 자꾸 위로 해 준다고 해준 지인들의 말이 더 힘들었어요

  • 8. ㅇㅇ
    '14.12.22 12:36 AM (175.115.xxx.207)

    윗님처럼 가까운 지인들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주는게
    더욱더 힘이들더라구요

  • 9. ㆍㆍ
    '14.12.22 1:01 AM (222.98.xxx.193)

    그 마음을 누가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친구분 무척 힘드실거 같네요.. 그래도 걱정해주는 친구가 있어 다행 인것 같아요. . 알게 모르게 틈틈히 챙겨주시면 복 받으실거예요.

  • 10. 에구
    '14.12.22 10:05 AM (115.132.xxx.135)

    아이들 좀 챙교주시며 묵묵히 친구 분 옆에 있어주세요. 당장은 느낄 수 없어도 그분께 큰 힘이 되실겁니다.

  • 11. 첫댓글
    '14.12.22 10:06 AM (175.223.xxx.142)

    사별한 친구 걱정하는 글에
    그래도 식물인간보다는 사별이 낫다는 리플은 왜 다는걸까요.

  • 12. 에구
    '14.12.22 10:06 AM (115.132.xxx.135)

    죄송 챙교 --> 챙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764 더러운 해의 구역질나는 끝자락에서 1 꺾은붓 2014/12/22 813
447763 영어 질문 (수동태 어려워) 12 ... 2014/12/22 1,065
447762 숨겨진 목표가 영어로 뭘까요? 2 수재들아 2014/12/22 1,392
447761 한국이 살기 좋다는 사람들 28 Zz 2014/12/22 4,539
447760 밍크기모레깅스 어디서 사나요? 8 레깅스 2014/12/22 2,052
447759 미생에서 성대리 차는 자기돈으로 산거죠? 12 도도 2014/12/22 4,670
447758 사랑 많이 받고 자란 남친. 천덕꾸러기로 자란 저 힘드네요 23 ㅇㅇ 2014/12/22 5,621
447757 친정에서 매달주시는돈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2 뽀로로맘 2014/12/22 2,940
447756 해운대 센텀 쪽, 맛집 좀 알려주세요. 7 찜질방갑니다.. 2014/12/22 1,769
447755 팥죽 마지막에 소금간 하나요?? 12 동지 팥죽.. 2014/12/22 2,424
447754 직구 초보 도움 부탁드려요. 3 아마존 2014/12/22 638
447753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네티즌 '명예훼손'으로 고소 4 세우실 2014/12/22 888
447752 텔레비젼 팔리긴 할까요? 5 처치곤란 2014/12/22 1,229
447751 그럼 박지만이 누나 골탕 먹인건가요? 10 아시는분 2014/12/22 3,371
447750 김구라 아내 지능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47 모자라 2014/12/22 53,648
447749 코렐은 전자렌지에 못쓰나요? 6 마이미 2014/12/22 23,713
447748 겨울철 국내 리조트 휴가지좀 골라주세요-리솜 2 선택 장애 2014/12/22 1,411
447747 혹시 매생이 주문해 드시는 곳 있으세요? 15 주문처 공유.. 2014/12/22 874
447746 문과논술준비... 3 예비고3맘 2014/12/22 1,177
447745 미국 애틀란타 비행기표 딜 끝난거죠? 1 이런 2014/12/22 794
447744 박지만 vs 정윤회 일단 정윤회 승 2 관망 2014/12/22 1,431
447743 중학교 어디 떨어졌는지 언제 알수있나요 3 얼룩이 2014/12/22 746
447742 조언을 구해요 말다툼이 극으로 치닫는 사람 19 조언 2014/12/22 2,560
447741 교회 수련회: 속죄 원리 가르친다고 살아있는 염소 도살 7 ... 2014/12/22 1,068
447740 이 증상 몸살인가요? 아자아자 2014/12/22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