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 나이 먹을수록 체력 떨어지는 거 느껴지세요?

힘들어 조회수 : 6,097
작성일 : 2014-12-21 14:43:39

전 운동을 거의 안 해요.

어려서부터 그랬고 정적으로 살아왔어서 몸 움직이는 자체를 싫어해요.

그래도 젊었을 땐 20대 땐 쉽게 지치는 편이 아니었어요.

젊음의 기력으로 살았지요.

근데 서른 중반이 되어보니 점점 체력적으로 지치는 게 느껴져요.

우선 잠을 자고 자도 피로가 쉬이 풀리지를 않아요.

많은 일을 하는 건 아닌데 그래요.

그래도 젊었을 땐 자고 일어날 때마다 거의 매일 개운한 몸상태를 항상 느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런 날이 보름 중에 하루 꼽을까 말까에요.

그래서인지 잦은 빈도인 편인 남편에게 맞춰주는 것도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껴져요. 하루종일 피곤해요.

운동을 너무 안 하니 몇 층 정도는 계단을 이용하자 싶어서 좀 걸을라치면

힘이 드네요. 금방 헥헥.

저처럼 평범하게 특별한 운동 하지 않고 사는 분들

나이 들수록 체력 떨어지는 거 하루가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삼십대 중반에 이런데 마흔 넘어가면 얼마나 더 움직이기 싫어질지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네요.

 

IP : 183.95.xxx.1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하죠
    '14.12.21 2:47 PM (175.209.xxx.18)

    당장 20대 초반이랑 후반만 비교해도 체력차이가 나는데...ㅠ 20대초반엔 미국에서 대학 다닐때 그 드넓은 캠퍼스를 버스도 안타고 다 일일이 걸어다녔는데...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못해요 ㅠ

  • 2. 저도그래요
    '14.12.21 2:48 PM (122.40.xxx.94)

    갑상선저하증이라 더 그러겠지만
    매일 30분씩 걷기를 하니까 일상생활면은 조금 나아지긴 하는데
    부부관계 상당히 피곤하네요.

  • 3. .'.
    '14.12.21 2:51 PM (1.235.xxx.152)

    하기 싫으셔도 운동 꼭 해야 해요.전 30대초반에 육아에 집에 갇혀살았다가 죽을병에 걸렸드랬어요.지금이야 괜찮지만 그 좋은나이에 치료받느라 고생한거 생각하면 남편 아이들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발병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왔었던것 같아요.지금 생각해보면. 운동이 보약이에요.

  • 4. ..
    '14.12.21 2:57 PM (1.235.xxx.152)

    사람한텐 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좋은것 같아요.배부른 돼지보단 . 적당히 타이트하게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사람 외모에서 표가 나요.

  • 5. 나이
    '14.12.21 3:08 PM (121.186.xxx.147)

    60이 목전이에요
    음식관리 운동관리 꾸준히 했구요
    알러지환자라 면역력 떨어지면 급격히
    상태 나빠져서 살려면 해야만하구요
    근데요
    꾸준히 관리하다보니
    지금이 제평생 가장 컨디션 좋은때인것 같아요
    심지어 필드에나가서 18홀 내내 걸으면서 공도쳐요
    요즘 동감하는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입니다(외모빼고)

  • 6. 원글
    '14.12.21 3:08 PM (183.95.xxx.141)

    15년 전이랑 지금이랑 참 많이 다르네요.
    20살 즈음에는 하루종일 돌아다니고도 저녁에 또 다른 약속 잡아 친구 만나러 가면서도 힘든 거 잘 몰랐거든요.
    근데 27~8살 때쯤부터,
    어렸을 때 부모님이 우리 데리고 놀이공원 다녀 오는 길에 너무 피곤해하시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이십대 때는 잠 며칠 잘 못 자도 사나흘간 서너시간씩만 자도 버틸만 했는데
    지금은 하루 잠을 세시간 정도 자면 아주 나가 떨어져요. 너무 피곤해서
    환장할 거 같은 느낌. 몸이 피로하다보니 짜증나고 까칠하고 예민하고.
    아 이런 게 젊음에서 멀어지는 거구나 싶네요.
    그냥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 티비를 보든 책을 보든 컴퓨터를 하든 정적으로 있고만 싶어요.
    남편은 매일을 원하고 저도 체력적인 힘듦 외에는 싫진 않으니
    뭔가 운동을 하든 영양식을 먹든 노력해야 할 거 같아요.
    마흔 넘기면 더 심해질 건데 이대로 살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 7. ........
    '14.12.21 3:34 PM (222.112.xxx.99)

    운동을 안하니 당연히 몸이 쳐지고 무거워 질수 밖에 없죠..
    교감신경계 자극이 되어줘야 심장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각종 호르몬도 정상이 유지 되는거에요.
    다른사람들은 시간이 남아 돌아서 운동하는게 아니겠죠.. 다 이유가 있는거라는.

  • 8. 60 목전 언냐
    '14.12.21 3:50 PM (122.36.xxx.29)

    18홀이 뭔지 저는 모르겠는데 필드 나가시는거죠?

    님이 건강한 이유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일안하고도 관리 가능한겁니다

    님 연세에 도우미나 식당에서 일하는 분들은 몸이 성한곳이 없어요 ㅠㅍ

  • 9. ...
    '14.12.21 4:45 PM (180.224.xxx.46)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하세요.
    체력 달린다고 계속 정적인 생활하다보면 점점 더 떨어져요.
    힘이나 체력은 근육에서 나온다는데 나이들수록 자연히 근육량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는거죠.
    유산소 운동과 근육운동 꾸준히 하시면 아직 나이 젊으니 금방 회복되요.
    헬스클럽 가시든지 여건 안되면 아령사셔서 근육운동 하세요.
    요즘 인터넷 검색하시면 방법도 친절하게 가르쳐주네요.

  • 10. ..
    '14.12.21 7:21 PM (220.124.xxx.103)

    골프장 필드 농약덩어리 인거는 아시죠?
    더구나 잔디는 살리고 풀은 죽이는 농약중에 제일 독한 농약 매일 뿌립니다.처음에 골프장 지을때 잔디 심을때나 사람들 써서 수기로 풀 뽑지 그뒤로 농약..그래서 골프장 필드 주변 마을 가구인들은 처음에 어느정도 보상금 받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792 아이들 방학맞아서 쟁여놓을 먹거리 추천 좀 해주세요 10 ㅁㅁㅁ 2014/12/22 2,996
447791 초등 4학년 수학학원 보내야 하나요 3 엄마 2014/12/22 3,336
447790 돈모으는데는취미없고 쓰는데만취미붙이고 2 ..... 2014/12/22 1,150
447789 이것만은 유기농 6 열매 2014/12/22 1,557
447788 그룹수업에 콜을 못 받으니 서운하긴하네요. 14 .. 2014/12/22 3,529
447787 제가 아는 얌체는.... 3 ........ 2014/12/22 2,074
447786 부천 중동 리첸시아 사시는 분 있나요? 1 estell.. 2014/12/22 2,209
447785 어린이(10세)보험관련 질문입니다. 8 엄마 2014/12/22 533
447784 최근 노트북 구입하신분 아래한글,ms office 구입하기 여쭤.. 4 *** 2014/12/22 5,504
447783 둥글넙적한 얼굴인데 이쁠수 있나요? 12 행복 2014/12/22 5,068
447782 또띠아보관이요. 4 ㅡㅡ 2014/12/22 1,910
447781 토끼털 털날림 드라이하면 괜찮아지나요? 1 2014/12/22 934
447780 이 육아서는 꼭 읽어야한다... 추천부탁드려요 5 중딩 초딩맘.. 2014/12/22 1,396
447779 ”뉴스에서 정윤회가 사라졌다.” 2 세우실 2014/12/22 1,227
447778 겨울 스페인 여행 어때요? 9 조언 2014/12/22 5,619
447777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안 빼왔어요 ㅠㅠ 23 치매초기 2014/12/22 14,805
447776 고물 팔아 보신 분 계세요? 13 고물 2014/12/22 3,198
447775 프리미엄아울렛 환불안되나요? 1 wise2 2014/12/22 1,910
447774 식은 붕어빵 데우기요 5 방법?? 2014/12/22 8,615
447773 집에서 스테이크 해먹으려는데 뉴코아,홈플,롯데마트중 어디 고기.. 3 크리스마스 2014/12/22 1,128
447772 요즘 날씨에 고구마 택배보낼 때 1 ,,, 2014/12/22 653
447771 동주대학교 유아교육과졸업하고, 교육대학원 입학... 흐음 2014/12/22 919
447770 기술문과 설명문의 차이가 1 000 2014/12/22 356
447769 싱크대 수납 2 고민 2014/12/22 1,079
447768 "택배왔습니다"..현관문 열어준 주부 봉변 참맛 2014/12/22 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