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자, 도움을 청합니다.

자영업자 조회수 : 3,090
작성일 : 2014-12-21 14:02:00

자영업 시작한지 일년 지났습니다.

프랜차이즈 국을 파는 가게입니다.

처음시작할때 인테리어 비용, 가게 집기, 프랜차이즈 비용등 합해서 6천 5백 들었고 가게 보증금 3천해서 약 1억 들었습니다.

장사는 처음입니다.

처음 마음은 망하지는 않을 가게니 열심히 해서 먹고 살 정도만 되면 만족하겠다 싶은 마음에서 주변에서 말리는 거 무시하고 시작 했습니다.

며칠전 일년이 지나고 돌아보니 내가 살수 있는 길은 이 가게를 접어야 하는 것이구나하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일단 몸이 만신창이로 망가졌습니다. 아침 9시부터 일 마치면 밤 10시 쉬는 시간도 없이 해야 하는 중노동...

매출은 70 정도인데 도무지 수지타산이 맞지않는 구조입니다. 툭하면 현금 서비스 받아서 주문해야하고, 너무 힘이 들어 접을려고 하니 어떻게 손해를 최소화해서 접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새해에는 아이들이 고 1, 고3 이 됩니다.

지하 셋방에서 가진 돈 없이 전재산 털어 시작했는 데 더 이상 유지하자니 힘들고 내놓자니 손해가 막심할 듯하고 나가지도 않을 듯하여 밤잠이 안옵니다.

가게 전세 계약은 1년 더 남았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이럴 경우 전혀 신경 써 주지 않는다 합니다. 남편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도움이 안됩니다.

본사에서는 인터넷으로 컨설턴트를 알아보라고 한답니다.

가게 주인, 프랜차이즈 회사에 얘기 하기 전 82 회원분들에게 먼저 고견을 구합니다.

IP : 121.133.xxx.2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1 3:08 PM (112.144.xxx.37)

    답답하네요
    돌려막기하다보면
    길에 나앉아요
    정리하세요

  • 2. 자영업자
    '14.12.21 3:15 PM (121.133.xxx.226)

    어떻게 접어야 할까요?

  • 3. 빵사장
    '14.12.21 3:16 PM (119.207.xxx.206)

    저도 자영업 시작 4개월째. 다행히 현상유지 해나가는데 추워지니 매출이 줄었어요.
    자영업자들은 오전9시 부터 밤10시까지는 매달릴수 밖에 없어요
    인건비 절감이 중요한듯.

  • 4. ...
    '14.12.21 3:26 PM (218.55.xxx.135)

    지금 현상유지도 안되고 있는거죠?
    권리금이고 뭐고 그냥 하루라도 빨리 가게 싸게 넘기고 나오셔야 할것 같아요
    그나마도 요즘같은 불경기에 가게가 나가면 다행이죠.
    아무 경험없는 사람이 소규모 프랜차이즈로 돈벌었다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 5. ...
    '14.12.21 3:29 PM (115.23.xxx.131)

    자영업 15년 이상 했던 사람이예요 이런 경우 본전 생각 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셔야합니다 업종전환이나 겸업 생각마시고 접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빚이 더 늘어날수밖에 없어요 하루라도 빨리 정리할수록 이익입니다

  • 6. ...
    '14.12.21 3:31 PM (115.23.xxx.131)

    일단 부동산에 먼저 내놓으세요

  • 7. 동그라미
    '14.12.21 3:41 PM (115.22.xxx.37)

    한달 적자가 많은가요? 그렇지 않다면 권리금받고 나오셔야
    '손실을 줄이는거아닐까요?
    일억에서 3천은 확실히 받을수. 있늗거고 지금 인테리어로
    다른 업종이 가능하다면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매달 많은 적자 아니라면 인테리어한거나 물품들 다
    포기하기에는 너무 큰액수이네요

  • 8. 차라리
    '14.12.21 3:43 PM (125.180.xxx.22)

    식당에서 알바라도 하시지 국 프렌차이즈가 잘될거라 생각하시다니 주변분들 말을 들으시지요.
    지금이라도 괜히 또 돈 들어가는 투자 하시지말고 빨리 접는게 좋은데 문제는 프렌차이즈라 마음대로
    접을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프렌차이즈 비용등 건지지 못하고 빈손으로 나오게 될거같아요.
    여기저기 도움좀 받으세요.

  • 9. ~~~
    '14.12.21 3:49 PM (121.162.xxx.92)

    저,, 국 팔아서 일매70이면 상당한 매출인데 어떤 문제가 있어서 수지타산이 안 맞나요?
    일매 30만 되어도 자기 인건비는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경영상의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님 마진 폭이 넘 적은 건가요
    매출로만 보면, 전 부러워요^^

  • 10. ..
    '14.12.21 4:14 PM (14.32.xxx.113)

    남는 거 없고 세금폭탄이 프랜차이즈 먹는 사업입니다. 일단 넘기실수있으심 넘기세요. 이놈의 세금 무상복지때문에 이꼴입니다.

  • 11. 새벽
    '14.12.21 4:19 PM (183.103.xxx.106)

    일매출이 70이면 국 가게치고 매출이 그리낮진않네요.

  • 12. 매출이
    '14.12.21 4:32 PM (14.55.xxx.13)

    적지는 않은것 같은데..
    반찬가게 하려고 프랜차이즈 본사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 매출 50만 되면 될것 같던데..
    근데 제가 상담하고 확실히 접게 된 이유는 일단 엄청난 노동량과 많은 종류를 팔다보니 남은 반찬등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꼴이더라고요.
    본사에서는 오픈발 운운하며 반찬 만원어치 사는 사람에게 *라면 한봉지(5개들이) 오픈 선물로 주라하고, 통이 커서 아끼지 말고 퍼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 맞는 말이죠. 근데 그럼 장사하는 사람은 뭐가 남나요?
    암튼 반찬가게하면 굶지는 않겠다..생각하면서도 그정도 노동력에 그 정도 투자금이라면 과연 글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출 70이면 그래도 손님이 꽤 된다는건데 의아하네요.

  • 13.
    '14.12.21 4:50 PM (1.232.xxx.73)

    월매70으로 맞나요?

  • 14. 아니...
    '14.12.21 4:51 PM (121.130.xxx.239)

    일매출인가요? 월매출인가요? 아니 순수익도 아니고 매출에서 매입을 빼야 제대로된 계산이 나오죠. 대체 부럽다는 덧 글도 그렇고 사업 안해 보신 분 들인가? 수익이 나도 노동시간대비 인건비에 못 미치면 말짱 꽝인거죠. 원글님이 현금 서비스 받아 매입하셔야 할 정도라면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건데 뚱딴지 같은 댓글 좀 달지 마세요. 여기 진짜 어이없는 사람들 많네; 여튼 저 같았으면 1억 있었을때 움켜쥐고 그 돈 으로 싹수 보이는 자식 대학까지만 뒷바라지 끝내고 남편과 농사 짓겠어요. 정 사업하고 싶으면 뭐라도 더 해 본다하고 남은 돈 털어서 그 돈마저 날리고 빚지는거 보다 서러워도 남의 일 해가면서 기회를 만들겠네요.

  • 15. 손해가 너무 심해서
    '14.12.21 6:21 PM (220.86.xxx.20)

    무조건 손 떼는것도 어렵네요..
    조금이라도 손해 덜 보고 터는 방향으로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많았으면 좋겠어요.

  • 16. Oᆞ
    '14.12.21 8:22 PM (182.229.xxx.124)

    프랜차이즈 간판 내리고 독자적으로
    국가게 계속 해보시는건 어때요?
    국종류를 바꾸거나 갯수를 줄이고
    재료사입도 직접해서 단가를 낮추고.
    힘든건 어떤일이던지 각오해야 하는거니 ...
    프랜차이즈 반찬가게 하다가 그 자리에서 간판만
    바꾸고 고대로 반찬가게 하는집이 있어요.
    굉장히 장사가 잘되요. 맛이 있고 정갈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반찬가게는 인건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겠다 싶더라구요. 그 작은 매장 주방에
    일하시는 분들이 다섯.홀에 두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092 천안 아산 사시는 분 ! 2 2015/09/04 2,934
479091 위염/식도염에 양배추 좋다고 하시는 분들,,,, 18 건강 2015/09/04 6,696
479090 모의고사 수학.. 이제 어떡하나요? 9 고2 아들맘.. 2015/09/04 2,633
479089 11시 뷔폐약속 있는데요 10 중요 2015/09/04 2,651
479088 문래동에 꿈땅자연학교라고 아시나요? 21 ㅗㅗ 2015/09/04 6,608
479087 고양이키우고싶은데ㅜㅜ도와주숑잉 12 비염괴로워 2015/09/04 1,673
479086 피곤할때 화장 안뜨고 화사하게 하는 방법 4 2015/09/04 3,819
479085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데 자꾸 마음이 어두워져요.ㅜㅜ 8 긍정 2015/09/04 3,195
479084 새치뽑으면 더 많이 나는거 맞아요? 7 2015/09/04 2,915
479083 저희집은 괜찮을까요..재정상태가.. 9 한걸음 2015/09/04 3,785
479082 짜장면 먹은후에 7 2015/09/04 2,130
479081 얼굴 좀 갸름해지려면? 4 ㄹㄹ 2015/09/04 1,955
479080 생리 당황스러워요 8 ㄴㄴ 2015/09/04 3,320
479079 개인적인게 많아서 원글 펑할게요. 6 친구 2015/09/04 2,061
479078 외동딸 우리 아이는 계속 언니 두명 애기동생 한명, 엄마는 집에.. 4 2015/09/04 2,247
479077 평창동은 어린애 키우기 좋은 환경은 아닐것 같아요 6 좋은곳 2015/09/04 3,961
479076 류마티스 증상일까요. 2 000 2015/09/04 2,845
479075 다섯살 어린 1 ?? 2015/09/04 650
479074 아침드라마 이브의사랑 5 ㅇㄷ 2015/09/04 1,785
479073 10살 아랫사람들과 워크샵에 왔는데 ~ 7 ~ 2015/09/04 2,333
479072 슈스케 보느라 안자고있는데 4 아우 2015/09/04 2,208
479071 암십자매가 혼자 있어도 말랑한 알을 낳아요 4 암컷십자매 2015/09/03 2,016
479070 워터파크 몰카벞 유흥업소에서 잘 나갔다네요. 5 blueu 2015/09/03 3,988
479069 뮈슬리 쉽게 만드는 법 2 ;;;;;;.. 2015/09/03 964
479068 경찰청사람들 보신분 질문요. 1 ㅇㅇ 2015/09/03 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