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영업자, 도움을 청합니다.

자영업자 조회수 : 2,998
작성일 : 2014-12-21 14:02:00

자영업 시작한지 일년 지났습니다.

프랜차이즈 국을 파는 가게입니다.

처음시작할때 인테리어 비용, 가게 집기, 프랜차이즈 비용등 합해서 6천 5백 들었고 가게 보증금 3천해서 약 1억 들었습니다.

장사는 처음입니다.

처음 마음은 망하지는 않을 가게니 열심히 해서 먹고 살 정도만 되면 만족하겠다 싶은 마음에서 주변에서 말리는 거 무시하고 시작 했습니다.

며칠전 일년이 지나고 돌아보니 내가 살수 있는 길은 이 가게를 접어야 하는 것이구나하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일단 몸이 만신창이로 망가졌습니다. 아침 9시부터 일 마치면 밤 10시 쉬는 시간도 없이 해야 하는 중노동...

매출은 70 정도인데 도무지 수지타산이 맞지않는 구조입니다. 툭하면 현금 서비스 받아서 주문해야하고, 너무 힘이 들어 접을려고 하니 어떻게 손해를 최소화해서 접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새해에는 아이들이 고 1, 고3 이 됩니다.

지하 셋방에서 가진 돈 없이 전재산 털어 시작했는 데 더 이상 유지하자니 힘들고 내놓자니 손해가 막심할 듯하고 나가지도 않을 듯하여 밤잠이 안옵니다.

가게 전세 계약은 1년 더 남았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이럴 경우 전혀 신경 써 주지 않는다 합니다. 남편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어 도움이 안됩니다.

본사에서는 인터넷으로 컨설턴트를 알아보라고 한답니다.

가게 주인, 프랜차이즈 회사에 얘기 하기 전 82 회원분들에게 먼저 고견을 구합니다.

IP : 121.133.xxx.2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21 3:08 PM (112.144.xxx.37)

    답답하네요
    돌려막기하다보면
    길에 나앉아요
    정리하세요

  • 2. 자영업자
    '14.12.21 3:15 PM (121.133.xxx.226)

    어떻게 접어야 할까요?

  • 3. 빵사장
    '14.12.21 3:16 PM (119.207.xxx.206)

    저도 자영업 시작 4개월째. 다행히 현상유지 해나가는데 추워지니 매출이 줄었어요.
    자영업자들은 오전9시 부터 밤10시까지는 매달릴수 밖에 없어요
    인건비 절감이 중요한듯.

  • 4. ...
    '14.12.21 3:26 PM (218.55.xxx.135)

    지금 현상유지도 안되고 있는거죠?
    권리금이고 뭐고 그냥 하루라도 빨리 가게 싸게 넘기고 나오셔야 할것 같아요
    그나마도 요즘같은 불경기에 가게가 나가면 다행이죠.
    아무 경험없는 사람이 소규모 프랜차이즈로 돈벌었다는 사람 본 적이 없어요.

  • 5. ...
    '14.12.21 3:29 PM (115.23.xxx.131)

    자영업 15년 이상 했던 사람이예요 이런 경우 본전 생각 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정리하셔야합니다 업종전환이나 겸업 생각마시고 접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빚이 더 늘어날수밖에 없어요 하루라도 빨리 정리할수록 이익입니다

  • 6. ...
    '14.12.21 3:31 PM (115.23.xxx.131)

    일단 부동산에 먼저 내놓으세요

  • 7. 동그라미
    '14.12.21 3:41 PM (115.22.xxx.37)

    한달 적자가 많은가요? 그렇지 않다면 권리금받고 나오셔야
    '손실을 줄이는거아닐까요?
    일억에서 3천은 확실히 받을수. 있늗거고 지금 인테리어로
    다른 업종이 가능하다면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매달 많은 적자 아니라면 인테리어한거나 물품들 다
    포기하기에는 너무 큰액수이네요

  • 8. 차라리
    '14.12.21 3:43 PM (125.180.xxx.22)

    식당에서 알바라도 하시지 국 프렌차이즈가 잘될거라 생각하시다니 주변분들 말을 들으시지요.
    지금이라도 괜히 또 돈 들어가는 투자 하시지말고 빨리 접는게 좋은데 문제는 프렌차이즈라 마음대로
    접을수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프렌차이즈 비용등 건지지 못하고 빈손으로 나오게 될거같아요.
    여기저기 도움좀 받으세요.

  • 9. ~~~
    '14.12.21 3:49 PM (121.162.xxx.92)

    저,, 국 팔아서 일매70이면 상당한 매출인데 어떤 문제가 있어서 수지타산이 안 맞나요?
    일매 30만 되어도 자기 인건비는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경영상의 무슨 문제가 있나요? 아님 마진 폭이 넘 적은 건가요
    매출로만 보면, 전 부러워요^^

  • 10. ..
    '14.12.21 4:14 PM (14.32.xxx.113)

    남는 거 없고 세금폭탄이 프랜차이즈 먹는 사업입니다. 일단 넘기실수있으심 넘기세요. 이놈의 세금 무상복지때문에 이꼴입니다.

  • 11. 새벽
    '14.12.21 4:19 PM (183.103.xxx.106)

    일매출이 70이면 국 가게치고 매출이 그리낮진않네요.

  • 12. 매출이
    '14.12.21 4:32 PM (14.55.xxx.13)

    적지는 않은것 같은데..
    반찬가게 하려고 프랜차이즈 본사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 매출 50만 되면 될것 같던데..
    근데 제가 상담하고 확실히 접게 된 이유는 일단 엄청난 노동량과 많은 종류를 팔다보니 남은 반찬등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는 꼴이더라고요.
    본사에서는 오픈발 운운하며 반찬 만원어치 사는 사람에게 *라면 한봉지(5개들이) 오픈 선물로 주라하고, 통이 커서 아끼지 말고 퍼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다 맞는 말이죠. 근데 그럼 장사하는 사람은 뭐가 남나요?
    암튼 반찬가게하면 굶지는 않겠다..생각하면서도 그정도 노동력에 그 정도 투자금이라면 과연 글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출 70이면 그래도 손님이 꽤 된다는건데 의아하네요.

  • 13.
    '14.12.21 4:50 PM (1.232.xxx.73)

    월매70으로 맞나요?

  • 14. 아니...
    '14.12.21 4:51 PM (121.130.xxx.239)

    일매출인가요? 월매출인가요? 아니 순수익도 아니고 매출에서 매입을 빼야 제대로된 계산이 나오죠. 대체 부럽다는 덧 글도 그렇고 사업 안해 보신 분 들인가? 수익이 나도 노동시간대비 인건비에 못 미치면 말짱 꽝인거죠. 원글님이 현금 서비스 받아 매입하셔야 할 정도라면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는 건데 뚱딴지 같은 댓글 좀 달지 마세요. 여기 진짜 어이없는 사람들 많네; 여튼 저 같았으면 1억 있었을때 움켜쥐고 그 돈 으로 싹수 보이는 자식 대학까지만 뒷바라지 끝내고 남편과 농사 짓겠어요. 정 사업하고 싶으면 뭐라도 더 해 본다하고 남은 돈 털어서 그 돈마저 날리고 빚지는거 보다 서러워도 남의 일 해가면서 기회를 만들겠네요.

  • 15. 손해가 너무 심해서
    '14.12.21 6:21 PM (220.86.xxx.20)

    무조건 손 떼는것도 어렵네요..
    조금이라도 손해 덜 보고 터는 방향으로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많았으면 좋겠어요.

  • 16. Oᆞ
    '14.12.21 8:22 PM (182.229.xxx.124)

    프랜차이즈 간판 내리고 독자적으로
    국가게 계속 해보시는건 어때요?
    국종류를 바꾸거나 갯수를 줄이고
    재료사입도 직접해서 단가를 낮추고.
    힘든건 어떤일이던지 각오해야 하는거니 ...
    프랜차이즈 반찬가게 하다가 그 자리에서 간판만
    바꾸고 고대로 반찬가게 하는집이 있어요.
    굉장히 장사가 잘되요. 맛이 있고 정갈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반찬가게는 인건비가 생각보다
    많이 들겠다 싶더라구요. 그 작은 매장 주방에
    일하시는 분들이 다섯.홀에 두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2888 피부때문에 도움주실 분 있으신가요? 3 soso 2015/07/13 1,102
462887 오늘 일산 코스트코 14 너무 화납니.. 2015/07/13 5,306
462886 5살 차이 나는 남자. 6 그남자 2015/07/13 2,043
462885 야채짤순이 6 오이지 2015/07/13 1,242
462884 안 신는 신발,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7 청소중 2015/07/13 4,724
462883 문희준이 이렇게 웃긴 사람이었나요 ㅎㅎㅎㅎ 9 숨죽여웃는다.. 2015/07/13 3,414
462882 경기도 일반고 내신3,4등급 수시로 인서울 가능한가요? 12 수시냐정시냐.. 2015/07/13 9,571
462881 아이책가방 들어주시나요? 17 ㄱㄴ 2015/07/13 1,615
462880 송민호 랩가사 너무 쇼킹하지 않았나요? 10 ... 2015/07/13 4,063
462879 물리1화학1 선행하려는데 어느정도까지 선행하고 들어가야 하나요?.. 7 중3 2015/07/13 2,224
462878 주5회 기준인 체육관을 주2회 가기로 했는데 금액이 얼마가 적당.. 4 .. 2015/07/13 660
462877 내신 4~5등급이면 종합전형으로 절대 못가나요?? 7 Ee 2015/07/13 2,684
462876 박 대통령, 국정원 비공개 방문…‘친정체제’ 강화? 6 샬랄라 2015/07/13 1,088
462875 마주보고 있는 계단식 아파트인데 현관앞에서 담배를 ... 5 기가막힌 일.. 2015/07/13 1,482
462874 초 남아 9세 고추가 가렵다는데..어디로 가야하나요? 1 어디로 가야.. 2015/07/13 2,877
462873 학원정보는 어떻게 알아봐야하나요? (구리시) 7 지침 2015/07/13 798
462872 생활비 11 ... 2015/07/13 3,539
462871 라디오에서 좋은노래 나오다 끊기면 너무 싫어요 2015/07/13 508
462870 박근혜 정부 3년간 96조원 풀고도… 빚만 늘어 外 1 세우실 2015/07/13 487
462869 어깨, 등, 가슴 살 빼는 운동이 있을까요? 4 ... 2015/07/13 2,322
462868 친정 든든한분 부러워요 12 ... 2015/07/13 4,398
462867 프린트물 보관을 어떻게 할까요? 2 중등맘 2015/07/13 1,190
462866 대치동에 토플특강 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중등맘 2015/07/13 2,074
462865 20대 중반 생일선물 뭐가 좋을까요? 1 열매사랑 2015/07/13 509
462864 생리 첫째날 혈압이 확 떨어지는 분 계신가요? 3 혹시 2015/07/13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