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국에는 어떤 진상이 있나요?

궁금 조회수 : 4,531
작성일 : 2014-12-21 12:54:20
얼마전 약대 졸업후 의전원 나왔다는 분이
약국쪽이 진상이 더 많다는 댓글단거 보고
약국에서 진상부릴일이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글써봅니다

그동안 약국 가서 큰소리 오가는거 한번도
옆에서 보거나 한적도 없어서, 약국가서
진상부릴 일이 뭐가 있을지
정말 몰라서 여쭈보는거니, 약사분들 계시면
싫지 않으시면 이야기좀 들려주세요

제 딸 포함, 약대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직업생활이 어떻다고 참고도 될것 같구요
IP : 223.62.xxx.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1 1:07 PM (223.62.xxx.48)

    가족중에 약사가 있어서 몇가지만 말씀드리면..
    발급받은 처방전을 컬러복사해서 가져오는 사람...오히려 큰 소리치며 우기기도 하고
    석달전 조제해준 약 가져와서 환불해달라고...
    의사처방해준 약이 효과없다고 약사한테 따지는데 한얘기 또하고 또하고..
    약사가 언제든지 일자리구할수 있고 페이도 높긴하지만 종일 서있어야하고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도 형성되기 힘들고
    또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해서 본인의 직업만족도는 높지않더라구요. 다만 본인이 원하면 당장 다음날이라도 직장나갈수있다는 건 엄청난 장점이더라구요..정년도 없고.

  • 2. 뭐 사실
    '14.12.21 1:09 PM (175.209.xxx.18)

    그렇게 따지자면 진상 없는 직장이 어디있나요.. 약국이면 그래도 괜찮죠.

  • 3. 한가항
    '14.12.21 1:10 PM (180.224.xxx.207)

    한가한 약국에서는 진상부릴 일 별로 없죠.
    큰 병원 앞 약국에선 진상 많아요.
    먼저해달라, 왜 늦냐-약이 햄버거 데워나오듯 금방 되는 줄 아는 사람 많아요. 처방 점검하고 약 조제하고 하나하나 검수하고 단계가 많아요
    약값이 전과 다르다 저번에 받은 약 모자란다- cctv로 검사해보면 제대로 받아가고 자기가 잘못 먹거나 잊어버린 경우가 99%-
    자기가 잘못 먹어놓고 부작용 났다 설명 못들었다
    한달전 타간 약 환불해달라- 원칙적으로 약은 환불이 안됩니다. 받아서 재활용 할 수가 없기에.
    병원처방 잘못된거 약국에서 수정해주면 고마워하는 분도 있지만 병원에선 찍소리도 못하다가 약국에서 짜증 한보따리
    여기에 병원 진상까지 더해지면- 일이 더 복잡해지죠.
    뭐 이게 하루에 다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종종 있답니다.

  • 4.
    '14.12.21 1:19 PM (175.213.xxx.61)

    잘은 모르지만 제가 목격한것은
    할머니 할아버지들 처방전 약받으면서 상처난 손가락에 약좀 발라달라고..약사가 후시딘같은거 발라주고 밴드하나 붙여주니 이번엔 다른손가락도 해달라고 그런식으로 네손가락 드레싱 받고 가던데요
    그러는동안 이미 약국 매장안에는 처방전 들고 대기중인 손님들로 포화상태.. 기다리던 손님들 하나둘씩 그냥 가고..

  • 5. 밤 늦게
    '14.12.21 2:04 PM (211.194.xxx.135)

    술 깬다고 드링크제 하나 먹고 마냥 횡설수설...

  • 6. 겨울
    '14.12.21 2:11 PM (221.167.xxx.125)

    약사들 진상 많음

  • 7. .......
    '14.12.21 2:32 PM (124.58.xxx.33)

    왜 비싼약 나한테 파냐며, 돈에 미쳐서 환자들한테 약값으로 삥땅치지 말라며 약사 멱살잡을뻔한 중년 여자 한번 봤네요. -_- 진짜 그 기세한번 대단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음

  • 8. ㅡㅡㅡㅡ
    '14.12.21 3:30 PM (218.148.xxx.27)

    세상에 진상이 어디 없겠냐만은 은근 진상 있어요.

    다른약국보다 백원 더 비싸다고 도둑년 소리 까지 들어봤어요

    뭐 다른업종에 비해서는 적지 않을까 하고 걍 그러고 삽니다

  • 9. ...
    '14.12.21 3:48 PM (211.178.xxx.223)

    많더라구요
    약값 시비거는 사람
    약 모자르게 줬다고 따지는 사람

    인근 노숙자 알콜 중독자들도 자주 들어오구요

    쉬운 일은 없는 모양이에요

  • 10.
    '14.12.21 5:55 PM (223.62.xxx.15)

    약국에 진상이 없다뇨. 진상 잔뜩....
    첫째 아픈 사람들이라 짜증많고(이유없이 시비걸고
    히스테리컬하게 따지고)
    둘째 약값 백원,이백원에 목숨 걸어요. 비싸다고
    grgr 알고보믄 백원,이백원....
    그외에도 온갖 진상짓 있는데 다 쓰진 못하구요
    성취감 이나 만족도는 낮아요.
    제약회사나 다른 루트 없을까 늘 딴일 하고 싶어요
    체력이 강하고 사람들 에게 휘둘리지 않을 강단과
    사람 다룰 줄 알아야해요,약국하려면

  • 11.
    '14.12.21 5:57 PM (223.62.xxx.15)

    사람에게 치이고 시달리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믄
    돼요,약국 약사는. 사람 싫어지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808 만두 빚을 때 새김치로 하면 이상할까요?? 4 ... 2014/12/30 1,206
450807 3월 스페인 여행.. 날씨 어떤가요? 3 ... 2014/12/30 9,407
450806 아이패드로 뭐부터 하세요? 3 서망 2014/12/30 1,003
450805 요즘 쇼핑몰 옷들 왜이렇게 비싼가요? 2 .... 2014/12/30 2,462
450804 요리 초보때 했던 황당무계한 실수들ㅋㅋㅋ 30 ㅋㅋ 2014/12/30 4,306
450803 영어 그룹과외시.. 1 과외 2014/12/30 762
450802 인생살이 다시 시작해보라면 못할거 같아요 4 다시 2014/12/30 895
450801 헤지스레이디스 모조끼 vs 유니클로 초경량다운조끼 2 한파 2014/12/30 1,543
450800 예비 고1 학원 상담후 경제적 부담감 15 .. 2014/12/30 3,017
450799 편견하고 생각이 다른 거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왜 이리 많죠? 11 답답 2014/12/30 1,073
450798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이제 봤어요. 11 헐.. 2014/12/30 5,683
450797 중학생 중국어 인강 궁금 2014/12/30 1,035
450796 국선변호사님이랑 연락이 안되네요 3 ㅇㅇ 2014/12/30 1,174
450795 저녁에 펀치 빌릴 데 있을까요? 5 펀치 2014/12/30 586
450794 이번주말 시어머니 생신...겨울메뉴좀 추천해주세요.제발요~~ 8 며느리 2014/12/30 1,296
450793 분당선라인에서 죽전으로 출퇴근 전세아파트요 전세 2014/12/30 522
450792 얼릉 갔으면... 갱스브르 2014/12/30 591
450791 요즘 유행하는 펑퍼짐한 코트있잖아요. 10 코트 2014/12/30 4,247
450790 맛 없는 명란젓 어쩌죠? 4 ㅠㅠ 2014/12/30 1,563
450789 [부탁드립니다]의료사고 입증 제도 개선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3 힘을내 2014/12/30 378
450788 12월31일에 해돋이보러가도 막힐까요??ㅠ 5 터닝포인트 2014/12/30 894
450787 보험 해지해야할지 고민입니다 3 보험해지 2014/12/30 1,180
450786 요즘 여자들 참 문제 많군요 시집살이? 28 dd 2014/12/30 4,475
450785 잔잔한 피아노연주곡 들을 수 있는 사이트나 어플좀 알려주세요~ 6 바쁘자 2014/12/30 834
450784 미국 코스트코 입장이요. 8 가능할까요 2014/12/30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