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뒷담화의 힘

바다향기 조회수 : 4,273
작성일 : 2014-12-20 23:07:59
뒷담화는 정직하던데요?
오늘 우연히 세사람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하게됐는데
평소 돈자랑 심하고 야박하며 간섭쟁이 연장자동료에
대해 뒷담 하며 마음이 맞았네요.
그분이랑 사실 저는 사이가 안 좋은데
두사람은 사이가 좋거든요.
근데 하는 얘기가 내 생각이랑 어찌나 똑같은지
보는 눈은 똑같구나싶더라구요.
사람에 따라 다른게 없더라구요.
뒤에서 불만을 토로했지만 그분이나이도 있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할 건 아니예요.
아마 대하는 건 똑같을거예요.
그러나 제가 느낀건 그사람에게서 나오는 향기는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구나 싶은게
나를 잘보이려 노력할 필요도, 허풍도 필요없다.
다만 내 할일 다 하고 참모습 그냥 보이는 것이네요.
나를 도마에 올려서 칼질해도
괜찮다 싶은 생각이네요.
혹시 안좋은 모습 있을수도 있구요.
그러나 나는 내모습으로 열심히 살뿐이고
나는 나..나는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이다 이렇게 살려구요.뒷담은 참 정직하다 싶네요.
IP : 61.79.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4.12.20 11:09 PM (180.228.xxx.26)

    님이 생각하지못하고 인지하지못하고 있는 단점을
    다른사람이 뒷담질하며
    역시 뒷담은 정직하다 말한다면
    참 소름돋지않나요 ㅋㅋ

  • 2. ~~
    '14.12.20 11:10 PM (58.140.xxx.162)

    없는 말 지어내서 퍼뜨리고 다니는 환자를 아직 못 보셔서 그래요ㅎ

  • 3. ~~
    '14.12.20 11:11 PM (58.140.xxx.162)

    헌데, 그 뒷담화 파트너는 평소에 사이좋게 지내는 이에 대해 뒷담화한 건데, 소름끼치지 않으셨어요???

  • 4. 별사람 다 있어요
    '14.12.20 11:20 PM (125.135.xxx.60)

    같은 상황을 두고도 해석하기에 따라
    완전 다른 상황이 될수도 있어요.
    뒤에서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사람도 참 많답니다
    직장에서는 뒤에서 거짓말로 사람을 따시키는 남자도 봤거 동네에서는 그런 여자도 봤어요..
    뒷담화 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내 이야기도 저렇게 하겠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 5. 절대
    '14.12.20 11:49 PM (211.204.xxx.145)

    저도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은 아니지만
    타인에 대한 뒷담화는 누구와도 안하는게 좋아요
    그게 다 내게 약점에 되서 돌아와요

  • 6. .....
    '14.12.21 6:00 AM (58.231.xxx.227)

    이제는 이런식으로 합리화하는 군요.
    없을때는 나랏님욕도 한다는 되도 안한 비교를 하며 입 함부로 놀리는 사람들이 있더니,
    이제는 뒷담화가 정직하다네요.

    뒷담화가 있는 사실만 이야기하면 뒷담화가 아니죠.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나게 만드는 저질들이 얼마나 많은지 원글님은 아직 모르는 겁니다.

    뒷담화는 아무리 포장해도 거지같은 짓이에요.
    심리학자가 그러더군요.
    뒷담화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그냥 남 끌어내려서 지 불안한거 해소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
    그냥 열듬감에 찌든 못난 것들의 파티가 뒷담화에요.

  • 7. 조만간
    '14.12.21 9:59 AM (14.45.xxx.87)

    뒷담화 같이한분이 간섭쟁이 연장자 찾아가서..
    원글님이 당신 욕하더라 하고 일러바친다에
    제 손모가지를 걸께요.
    뒷담화의 정직한 부메랑 효과 곧 느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469 귀에 물이 들어갔어요 ㅠㅠ 8 물먹은하마 2015/01/06 1,185
453468 아베 담화에 전쟁 반성 담겠다…일본 위안부 인정? '진짜 속내는.. 세우실 2015/01/06 514
453467 소주값 오르나요? 6 ... 2015/01/06 1,192
453466 내년 입시 시립대 건대 최저없러지내요 ㅠㅠ 4 .. 2015/01/06 3,204
453465 맛있는 미역 어디서 사서드세요? 11 마루 2015/01/06 2,924
453464 동서고금을 통틀어 이런 패악한 정권은 없었다!! 2 한석현 2015/01/06 811
453463 Bluefly 직구사이트 로그아웃 3 장미 2015/01/06 838
453462 전세권설정은 어떻게 풀리는건가요? 2 매매 2015/01/06 875
453461 5년째 불면증으로 죽고 싶은데 이해못하는 가족 보면 정말 패고 .. 30 고통 2015/01/06 7,816
453460 평소에 하면 안좋은 생활습관들 뭐가 있을까요?? 6 비상하리라 2015/01/06 1,979
453459 [조언절실] YBM 같은 영어강습학원 영문법 괜챦은가요? 4 예비고딩 2015/01/06 850
453458 미간주름에 보톡스 괜찮을까요? 1 ... 2015/01/06 2,024
453457 약자에게 강한 사람은 멀리하는게 낫겠죠? 11 .... 2015/01/06 2,461
453456 집에 학생 불러 과외하는 선생님들은 다 그렇나요 11 ... 2015/01/06 5,744
453455 혹시 서울대병원 근처 숙박시설 아시나요? 7 마미 2015/01/06 7,039
453454 5개월만에 10센치 컸어요 14 얼리버드 2015/01/06 5,178
453453 주부고수님들 쌀곰팡이 맞는지 좀 봐주세요 ㅠ 5 백매향 2015/01/06 3,423
453452 검찰, '김준기 비자금' 수사 2013년 5월 수사 착수하고도 .. 동부비자금 2015/01/06 808
453451 에스쁘아는 명동, 강남외에 매장이 없나요?(누드쿠션 있으신분) 8 에스쁘아 2015/01/06 1,728
453450 된장국에 봄동 바로 넣어도 되나요? 9 2015/01/06 2,290
453449 오트밀 드시는 분?이거 소화 잘 안되죠?(더러움주의) 4 망고 2015/01/06 7,494
453448 수다쟁이 삐약이집 아이들이 좋아하나요? 4 .. 2015/01/06 790
453447 .... 13 ,, 2015/01/06 2,120
453446 잔뇨감? 때문에 힘들어요 15 무엇일까 2015/01/06 5,552
453445 생활고란 말.. 비슷한 경험자로서 10 싫다 2015/01/06 4,527